안녕하세요 노아의 리얼라이프입니다. 

저는 현재 3월에 학기가 개강한 뒤 학교 수업, 바디프로필 준비, 자격증 시험 준비 등으로 다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번아웃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도 꽤 있었는데요, 체력이 좋아진 덕분인지 다행히 빨리 무기력감을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글들 가운데 재밌었고 또 조금은 씁쓸했던 포스팅이 떠올라 오늘은 해당 포스팅의 내용과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누는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포스팅의 제목은 '홍대, 이태원병에 걸린 청년들이 인생 몰락하는 과정'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의 인간상이라 더욱 공감하며 읽게 됐어요.

 

 

먼저, 홍대, 이태원병에 걸린 청년들이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도모할 역량도, 여유도, 의지도 없는 이들을 일컫는데요,

이 병에 걸린 청년들의 행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허세가 엄청 심하다

가진 건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있어 보이려고 가진 애를 쓴다. 비싼 악세서리, 시계, 자동차 등을 우연히 접할 기회가 생기면 마치 그러한 물건이 자신의 소유물인 것처럼 사진을 찍어대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의 각종 SNS에 업로드한다. 

 

2. 자칭 뮤지션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 공부가 싫어 도피성으로 음악을 선택해서 지잡대 실용음악과 나온 이들이 주변 지인이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 촬영을 돕겠다고 하며 화면에 나오고 싶어한다. 만약 뮤직비디오에 자기가 나오면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주며, "나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랑한다. 

 

3. 인맥과시

별 것 아닌 인맥을 과장하며 자신의 친구, 친한 형님이라고 소개한다. 만약 동네 미용실을 혼자서 운영하는 지인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대형)미용실 원장이라고 소개한다.

 

4. 에너지 음료 마심

그냥 물을 마시지 않고 에너지 음료를 마신다. 자기들 생각엔 이게 힙한 줄 착각한다. 

 

5. 담배는 무조건 센 거 핌

담배는 무조건 센 걸로(ex. 말보로 레드). 약한 담배 피우면 이태원, 홍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어? 너 담배 센 거 태우네?"라고 한 마디 해주면 눈알이 돌아갈 정도로 기뻐한다. 

 

6. 의리가 없다

어차피 자기들끼리도 서로가 일회용 만남인 걸 알기 때문에 의리가 전혀 없다. 둘이 만나 카페에 있다가도 다른 친구에게 "여자랑 있는데 올래?" 또는 "남자랑 있는데 올래?"라는 연락이 오면 바로 같이 있던 친구를 버리고 내 님을 찾아 떠난다. 

 

7. 연락 잘 안 되는 게 힙한 줄 안다. 

"나 바빠서 못 받았어~"

"나 원래 카톡 확인 잘 안해~"

"핸드폰 확인 잘 안 해~"

 

이런 말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줄 아는 어리석은 부류이다. 실상은 할 일이 없어 주구장창 유튜브만 보고 연락 오면 기뻐하면서

"그래 내가 이 정도 사람이지^^. 봐봐 다 날 찾잖아~"라고 스스로를 위안. 타인의 연락을 무시하는게 그들에겐 자존감을 올려주는 자기위로 수단이다.

 

8. 오후 4시에 일어나는 게 당연함

아침 8시~9시에 자서 늦게 일어나는 게 '간지'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에 들면 죽는 줄 안다. 

 

9. 마약 해본 척 함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고 담배 살 돈도 없으면서 마약은 해본 척 한다. 아예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은 의미심장한 미소+자부심 섞인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고, 엄청난 비밀이라는 듯 숨기는 척 한다.

실상은 마약과 미숫가루 구분할 능력도 경험도 없어, 미숫가루라도 봉지에 담아주면 코로 흡입하며 "캬~ 이거 진짜 세다"라고 할 것이다. 

 

10. 하릴없이 돌아다님

어디 갈 돈은 없어서 개상이랍시고 옷 희한하게 입은 다음에 홍대, 이태원 돌아다니며 담배나 뻑뻑 펴대고 침 찍찍 뱉어댄다.

운좋게 자칭 '친한 형님들'과 연락이 닿아 저녁 식사자리에 초대받으면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 좋은 자리 했습니다'라는 개똥 글을 올린다. 

 

11. 이상한 데서 일하는 거에 자부심을 느낀다

외국인들 많이 드나들고 담배, 물담배 피우는 인생 막장들 모인 어두컴컴한 곳에서 알바하는 거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데서 일 안하는 막장인생은 이런 데서 일하는 막장인생에게 동경심을 가지며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12. 이태원, 홍대가 자기 자신인 줄 앎

지역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 여김. 이태원, 홍대의 화려한 모습에 자신이 거기에 속해있다고 소속감을 느끼며 자기 스스로를 동급으로 여김.

실상은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시간만 죽이는 백수.

 

13. 개나 소나 사업 준비 중임

취업은 이미 물 건너 간 막장 인생들이라서 그나마 사업이 제일 만만하다고 느낌. 

일반 중소기업에 취직하기도 힘들지만 중소기업은 이태원, 홍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한사코 거부.

심지어는 사업을 엄청 크게 한 적 있다고 뻥치는 놈들도 있는데, 10분만 대화해보면 거짓말인게 다 까발려짐

그런데 어울리는 놈들이 전부 돌대가리라서 의심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도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음.

 

14. 외제차 카푸어

10년도 넘은 무늬만 외제차 타고 다님. 그런데 자기 차보다 비싼 국산차 무시하고 개똥 외제차로 여자 꼬시기 바쁨. 유유상종이라고 여자들도 머리가 비었기 때문에 넘어간다. 

 

 

이러한 특징들 외에도 '인생은 한 방이야. 그거 돈 모아서 뭐할건데, 도지코인 가즈아!' 라고 외치다 돈 다 날리고 대출이자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다던가 '나는 워라벨이 중요해,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죽으면 어떡할건데?'라며 남들 자기계발할 시간에 술자리 여기저기 쏘다니다 직장에서 짤리고 손가락만 빠는 2030도 수두룩빽빽


열심히 산다는 것은 약간의 의지와 노력만 수반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꽤 많은 이들이, 아니 압도적인 다수가 열심히 안 산다. 이 말이 뭘 의미하는지 안다면 마인드셋을 다시금 다잡게 될 것이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레이달리오의 부자 연구소>


 

 

 

오늘도 후회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오전 운동을 마치고 스터디카페에 와서 앉아있는데요,

학교 강의를 듣고, 교양 과목 과제를 끝낸 뒤 1시간 정도 재경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인생은 하루, 1시간 열심히 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우직하게, 때로는 토하고 싶을만큼 강하게 나를 몰아쳐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하지만 지난한 하루, 이틀이 쌓여 6개월, 1년, 10년이 된다면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아, 내가 참 많이 왔구나'하며 보람을 느끼게 돼요.

 

나아질 미래를 꿈꾸며 오늘도 제 스스로를 가꿔봅니다. 

모두 충만한 하루 되시길 기도할게요.

 

반응형

출처: pixabay
3월 9일 오후 2시 업비트 비트코인 시세

마지막으로 코인 투자를 했던 시기는 작년 5월이다. 당시 밀접 접촉자 자택격리 2주 + 확진 후 시설 격리 2주로 총 한 달에 걸친 격리 생활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한참 고민하였다. 몸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서 유튜브, 게임만으로 아까운 시간을 축낼 수는 없단 생각에 그맘때쯤 블로그와 첫 코인 투자에 도전하였다. 

 

작년 4~5월 경에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올랐던 때가 있다. 내가 처음으로 매수한 코인은 이더리움이었다.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투자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이더리움의 미래가치에 관한 내용이 적힌 기사와 칼럼을 읽고, 보유 중인 현금의 일부를 투자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서 매수하였다. 

 

당시 소비하지 않고 모아두었던 알바비 40만원을 이더리움을 매수하는데 사용하였고 그 40만원은 70만원이라는 Return으로 돌아왔다. 한 달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대략 75% 정도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이더리움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현재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있는 노트북을 당근마켓에서 구매하였다.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외장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던 때라 엔트리급의 게이밍 노트북을 찾았고 운좋게 좋은 가격에 괜찮은 상태의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었다.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수량

이름도 모르는 어느 회사의 김 대리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어 퇴사했다는 소문에 눈이 멀어 유튜버나 리딩방이 추천하는 무명의 코인에 투기하는 일부 비이성적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좋지 않게 만들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재테크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암호화폐 중에서도 나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가장 낙관한다.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송인 기욤 페트리가 말했듯이 사람들이 가지길 소망하는 희소한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다. 호화 요트, 명품 시계, 보석, 고급 와인, 비트코인 등을 회소한 자산의 예로 들 수 있겠다. 


(비트코인과 관련하여 재밌는 인터뷰 내용이 담긴 기사가 있어 링크 첨부합니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202110086&t=NNv 

 

월가 거장들이 혐오한 비트코인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부터뷰

올해들어 반토막 났던 비트코인 가격이 가까스로 국내 거래소 기준 5천만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2주 만에 가격은 살아났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와 이로 인한 연방준비제도의 돈줄 조

www.wowtv.co.kr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자 러시아 국민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를 사들여 시세가 단기간에 급등하였다. 다른 암호화폐는 모르겠으나 비트코인은 그 방향성이 기존 화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변화하였다는 느낌을 받는다.

 

암호화폐 신봉론자들이 흔히 주장하는 바와 같이 "디지털 금의 내러티브(이야기)"가 완성되어가는 것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3041623488934

 

러시아-우크라 전쟁에 '가상자산' 존재감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에서 가상자산의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에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 기부가 이어지는 한편, 러시아에서는 금융

www.fnnews.com


현재 내 목표는 비트코인을 총 자산의 5%까지, 이더리움을 총 자산의 3% 비중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 적절한 가격은 단기적으론 5,000만원 아래라고 생각한다. 몇일 전 들어온 지난 달 알바비 가운데 일부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이더리움은 발행량에 제한이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업비트에서 진행하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모두 맡겨두었다. 화폐가치 하락분만큼의 가치 손실이 스테이킹을 통해 얻은 이자 수익으로 상쇄되기를 기도 중이다. 

 

 

조기은퇴를 꿈꾸는 대학생인 나는 알바비를 옷이나 다른 무언가를 구입하는데 소비하는 대신, 비트코인과 주식 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나를 부자의 길로 더욱 빠르게 인도해줄 것임을 믿기에.

 

 

 

 

 

 

 

 

 

 

 

 

 

 

반응형

 

3월 3일 장 중 아프리카TV의 주가는 KRX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였습니다. 

KRX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어 인터넷 기업으로는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요, 카카오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모두 편입하고 있는 TIGER 소프트웨어의 주주로서 해당 소식에 관심이 가서 알아보았습니다. 

 

 


KRX BBIG K-뉴딜 지수란?

BBIG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의 약자로, 해당 산업들을 대표하는 12개의 국내 기업을 선별한 것을 BBIG K-뉴딜 지수라고 합니다. 

 

BBIG K-뉴딜 지수는 2차전자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의 4개 분야에서 각각 상위 3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아 만들어지는데요, 이번 지수 변경으로 인터넷 상위 3개사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편출되면서 아프리카TV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경제조아, 네이버 블로그

 

KRX BBIG K-뉴딜 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아프리카 TV에 호재로 작용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K-뉴딜 지수는 각 산업별 상위 3종목, 총 12개 종목에 대하여 1/12씩 동일한 비중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향후 시장에 상장할 시 편입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BBIG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자산총액(AUM)이 2790억원 규모인데요, 유안타증권은 이번 지수 변경으로 인해 아프리카TV에 314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아프리카TV 시가총액의 2%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것인만큼 무시할 수 없는 규모네요. 

 

 

인터넷 K-뉴딜 지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아 지수 신설 당시와 2번의 정기변경에서 인터넷 상위 3개 종목에 올라섰을 때의 수급효과가 컸다고 하는데요, 아프리카TV는 시가총액이 3월 4일 기준 1조 6,690억원으로 52조원의 네이버와 42조원의 카카오에 비해 덩치가 훨씬 작은만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KRX BBIG K-뉴딜 지수 구성종목

 

출처: 한국거래소

 

 

 

KRX BBIG K-뉴딜 지수 운영방법

 

-매년 2회 종목 변경. 2월, 8월

 

-산업군 구성

 

1. 2차전지: 2차전지 생산업체 및 2차전지 소재 생산업체

 

2. 바이오: GICS(글로벌 산업 분류지수) 경제섹터 헬스케어 35종목

 

3. 인터넷: 인터넷플랫폼, IT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업체

 

4. 게임: 인터넷/모바일 게입업체(카지노 포함)

 

종목변경에 매년 2회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7월에도 종목변경 관련하여 다시 한 번 기사가 뜰 것 같습니다.

정부가 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핵심 4개 산업으로 이들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을 꼽은 만큼 뉴딜 지수 편입 기업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BBIG K-뉴딜 지수에 속한 기업들은 지난 몇 달 동안 한국은행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 글로벌 공급망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흡수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과 같은 외부적 이슈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엔씨소프트와 같은 게임 기업의 실적 문제, 카카오&네이버의 인사문제와 직원 처우 등의 내부적 악재도 겹쳐 21년 중순경 고점을 기록하고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터리와 바이오, 인터넷 산업은 지금의 반도체와 같이 한국의 미래를 지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들 성장주가 그간 받은 큰 폭의 조정을 기회로 인식하여 조금은 포트폴리오에 추가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아프리카TV와 관련하여 읽어볼만한 기사라고 생각되어 링크 첨부합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304000801 

 

“카카오만큼 잘 나간다고?” BJ로 욕먹던 ‘이 회사’ 놀라운 일이

“사고치는 BJ로 먹고 산다는 건 옛말?…아프리카TV가 달라졌다.” BJ(1인 방송 진행자), 별풍선으로 구설수에 오르던 아프리카TV가 변하고 있다. 별풍선 등 시청자들의 후원금 수수료에 치우치던

biz.heraldcorp.com

 

 


 

여담이지만, 7~8년 전 제가 아직 학생이던 시절 학교가 마친 뒤 집에 돌아와 씼고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BJ의 방송을 시청할 때만 해도 아프리카TV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TV의 수익모델이 BJ가 시청자들로부터 수령하는 별풍선을 현금으로 환전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즉 기부경제가 유일한 수익모델이었으니까요. 

 

유튜브가 10대,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의 전유물에서 30대, 나아가 5~60대까지 즐겨찾는 플랫폼이 되기 시작한 시기를 2016년 경으로 기억합니다. 그때에만 해도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구글의 서비스인 유튜브가 국내 중견기업인 아프리카TV를 짓밟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TV는 유튜브가 대세가 된 이후에도, 아마존의 트위치TV가 국내에 진출한 뒤에도 기존의 마니아층을 잘 유지하며 사업모델을 다각화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불과 작년 초에만 해도 저는 아프리카TV의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주가는 5만원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 시점에 매수하여 지금까지 보유하였다면 어림잡아 300%의 수익은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래서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여 장기간 보유하면 돈을 벌 수 있다". 참 쉽고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주변의 소음에도 꿋꿋이 오랜 시간동안 어떤 기업의 주주로 있는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행위입니다. 

 

NEXT 아프리카TV, 테슬라, 애플이 될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 항상 주변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던 플랫폼이던 아프리카TV는 어느덧 BBIG K-뉴딜 지수에 편입될만큼 큰 기업이 되었고, 중학생 때 가장 사고싶었던 스마트폰인 아이폰4S를 만들던 애플은 이제 세게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입니다.

 

고등학생 때 상업용 전기차를 만든다는 일론 머스크의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의 테슬라는 파산 직전의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MZ세대가 선망하는 전기차 업체인 동시에 시가총액이 1,000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제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또는 선망하는 재화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어디인지 다시 한 번 사색하며 주말 오후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즐겁고 유익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22년 3월 3일 경제뉴스 스크랩

개인공부겸 경제뉴스 요약

 

 

1.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을 이어가던 탄소배출권ETF,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로 하루만에 20% 이상 하락하다.

 

국내에 상장된 유럽-글로벌 탄소배출권 ETF는 모두 10% 넘게 조정받았다.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전쟁 발발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전쟁 발발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물가 상승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 즉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전쟁을 계기로 유럽이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에너지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배출권 가격이 급락한 이유로 꼽힌다고 한다. 왜냐하면 유럽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석탄발전 증가가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로 대응하면 배출권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석유의 가격 급등에 따라 쉐브론을 위시한 정유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테슬라, 리비안, 그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오랜 하락 끝에 상승하고 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ICLN'이라는 신재생에너지 ETF도 그제 밤 하루만에 7% 가까이 급등하였다. 

 

개인적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같은 국가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될 것이라 믿는다. 그에 따라 에너지와 곡물을 무기로 휘두르는 사례로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에너지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나 수소,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5, 10년을 바라본다면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큰 리턴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2. 현대차, 8년간 95조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점유율 7% 달성할 것이라 발표. 

 

현대차가 온라인으로 개최딘 CEO 인베스트데이에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하여 중장기 전가치 판매목표를 2030년에는 187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는데, 이는 현재 연간 14만대 수준인 전기차 판매량을 10년 내 10배 이상으로 빠르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7개 이상으로 구축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한 올해부터 2030년까지 8년간 95조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로봇 등의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는 재무 목표를 공개하였다.


대형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에 대한 투자 규모가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 다만 배터리 제조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신중히 투자를 결정해야겠다. 

 

 

3. 펜데믹 수혜주였던 넷플릭스, 펠로톤, 줌의 실적하락, 코로나 반사이익 끝났나?

 

글로벌 영상회의 솔루션 기업인 글로줌(ZOOM)은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1% 성장하였다고 밝혔다. 수치만 놓고 보자면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진 것이지만 3분기에 35% 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성장세가 둔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넷플릭스와 펠로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발표하였다. 특히 홈트레이닝 업체인 펠로톤의 실적과 주가가 온택트 수혜주 가운데서도 눈에 띄게 하락하였다. 펠로톤은 사무직의 20%를 해고하였고, 설비투자를 큰 폭으로 감축하였으며, 공동 창업자이자 CEO였던 존 폴리가 CEO에서 퇴진하며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는 모양새이다.

 

이들 온택트 기업의 실적이 둔화되고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속속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줌 최고경영자인 에릭 위안은 팬데믹 이전에 줌의 성장전략은 매우 명확했으나, "코로나19의 끝을 보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더욱 빨리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전고점 대비 크게 하락하여 투자 매력이 높아지긴 하였지만 디즈니사의 디즈니플러스, 애플의 애플TV, 그 외에도 수많은 강력한 경쟁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경쟁해야 하는 형국이기 때문에 나는 해당 기업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버핏이 강조하였듯이, 우리가 매수해야 하는 기업은 경쟁자가 적고, 추가 영업비용이 잘 발생하지 않는 독과점 기업이기 때문이다. 

 

4. 핀테크 기업 블록(전 스퀘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었나?애널리스트들의 강력 매수 추천 종목

 

미국 결제 서비스 기업인 블록이 최근 뉴욕 증시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2009년 설립된 스퀘어는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시장을 주목하고 해당 사업에 뛰어들며 사명을 블록으로 변경하였다. 블록 주가는 지난해 8월 281달러까지 치솟은 뒤 지난달 1월 말에는 88달러까지 추락한 전례가 있다. 이후 계속하여 횡보하던 동사의 주가는 얼마 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하였는데.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이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블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사의 캐시 앱에서 거래 실적이 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4400만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또한, 동사가 출시한 '캐시 카드'의 사용자 수도 지난해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의 31%에 이르는 1300만명을 기록하였는데, 캐시 카드는 은행에 예치한 잔액이 아닌 캐시 앱의 현금 잔액을 사용하는 일종의 체크카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충전해둔 네이버 포인트를 네이버가 출시한 라인 카드(가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겠네요.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캐시 카드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블록은 실적 둔화 우려를 씻어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동사가 인수한 BNPL(Buy Now Pay Later) 기업인 애프터페이가 동사의 향후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식투자에는 이러한 격언이 있다. 바로 "절망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것인데, 블록의 경우에도 이같은 격언이 잘 들어맞은 듯 하다. 작은 이슈에도 크게 반응하는 시장의 성격상, 내가 특정 기업의 사업과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buy and hold 할 수 있는 부동심을 길러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오늘의 경제뉴스 공부 끝

반응형

출처: shutterstock

안녕하세요 노아의 리얼 라이프입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미열과 전신 근육통, 코매움, 기침 등 여러 증상으로 몸이 회복되는데까지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습니다. 기침, 근육통, 피로감 같은 증상은 거의 사라졌고 두통과 코매움 정도가 남아있네요,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영양제, 과일, 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코로나로 비몽사몽하며 든 생각은 내가 몸이 아프거나, 죽으면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요만큼의 가치도 없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당분간은 주식 호가창을 들여다보며 시세변동에 일희일비하며 살기보단 나름의 분석을 통해 정리해둔 종목을 정해진 날에 매수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소비해가며 시세창을 바라본다고 해도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

시세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매매 타이밍을 계속하여 저울질하지 않아도 되는 종목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형 우량주라고 생각합니다.  배당이익과 함께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3월에 신규 매수한 종목은 JEPI, 버크셔해셔웨이 class b, 스토어캐피털, 뱅크오브아메리카(BAC)입니다. 

스토어캐피털은 3주를 매수하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를 3주, 버크셔를 1주 매수하였고

 

JEPI를 3주 매수하였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에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는 종목은 ETF를 포함해서 에어비앤비, 쿠팡, 비욘드미트, 버크셔해셔웨이 class b로 4종목밖에 되지 않습니다. 버크셔해셔웨이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배당금이 아닌 자사주 취득&소각을 빈번히 하기 때문에 버크셔를 제외한다면 세 종목만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종목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로컬 여행 문화, 여행 패러다임의 변화, 펜데믹 시기에도 성공적으로 실적악화를 예방해낸 경영진의 능력을 믿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중인 성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종목에서 가장 큰 revenue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에 있습니다. 

 

쿠팡은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라는 신성장 동력과 로켓배송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본 뒤 그 편리함을 잊지 못해 소액 투자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가 적은만큼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면 손절을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욘드미트는 투자금액이 몇 만원밖에 되지 않을만큼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지만 대체육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자 보유 중에 있는 종목입니다.

 


 

각설하고, 고통스럽지 않은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름도 못 들어본, 무슨 사업을 하고 무엇을 파는지도 모르는 작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의 주주가 되어 배당금이란 과실을 누리며 긴 호흡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 방법을 가장 잘 실천하는 인물로 워렌버핏이 꼽히는데요, 따라서 저는 워렌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셔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종종 참고합니다. 

 

아래 표는 22년 2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된 버크셔의 투자 리스트이고, 워렌버핏의 보유종목 톱 10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표를 보면 워렌 버핏은 포트폴리오 비중의 90%를 10종목으로 채운 집중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AAPL) 47.60%
뱅크오브아메리카(BAC) 13.58%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7.49%
코카콜라(KO) 7.16%
크래프트하인즈(KHC) 3.53%
무디스(MCO) 2.91%
버라이즌(VZ) 2.49%
US 뱅코프(USB) 2.15%
쉐브론(CVX) 1.36%
뉴욕멜론은행(BK) 1.27%

 

 

제 보유종목 가운데 워렌버핏과 일치하는 종목은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버라이즌이 있습니다. 

세 기업 모두 훌륭한 재무건전성, 지속적인 배당금 증액, 높은 독점력을 공통점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버핏은 가격결정력이 있고(시장을 독과점하는), 사업을 영위하는데 지속적인 투자금의 증액이 필요하지 않고 주주친화적인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의 지속적이고 높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지배하는 주된 공포 가운데 하나인 지금, 비용 상승분만큼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소비재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하나 고민이 되는 요즈음이지만 저는 다수의 소비재 기업을 보유 중에 있는 버크셔해셔웨이의 주식을 추가매수하는 것으로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 높은 인플레이션, 각국 정부의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인공지능, 에너지 문제, 사이버 보안 등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큰 지금같은 때에도 평온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셨다면, 훌륭한 투자를 하고계신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 전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이미지 출처: 블랙핑크 지수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노아의 리얼라이프입니다.

높은 배당률과 오랜 기간의 배당지급이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은퇴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AT&T가 시련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은퇴 주식으로 널리 알려진 AT&T의 자회사 분할 및 상장과 배당금 삭감 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T&T의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현 시점 배당수익률은 거의 8%에 육박하며 이는 미국의 우량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이처럼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AT&T가 현재 거대한 구조조정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AT&T는 얼마전 자회사로 보유 중이던 타임워너 미디어를 분사하고 디스커버리와 합병하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만들어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계획이 성사된다면 기존 AT&T 주주는 보유중인 AT&T 1주당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0.24주를 지급받게 됩니다.


동사는 이처럼 미디어 부문을 분사시키고 핵심적인 통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장기적으로 이 전략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주가 전망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동사는 S&P 500 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며 시가총액 3분의 1을 상실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주가하향으로 배당수익률은 크게 증가하였고, 이는 투자자들이 동사의 사업 전망을 낙관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올해 말에 예정대로 사업 구조조정이 완료된 이후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AT&T를 비롯한 KT와 같은 통신기업에 투자하는 주된 이유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받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통신기업의 배당금이 삭감된다면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초에 동사는 주주들에게 올해 하반기에 워너미디어를 디스커버리(NASDAQ;DISCA)에 분사시킨 이후 배당금 지급을 현재의 반 정도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배당금 지급 비율을 현금흐름의 40%로 낮출 것이고, 이는 분사 이전에 지급되던 주당 2.08달러의 배당금이 주당 1.11달러로 감소함을 의미합니다.

동사의 자회사 분사 및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는인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이 회사는 강력한 영화 스튜디오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HBO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영화,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를 HBO Max라는 플랫폼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앞서 이야기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여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의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다만 자회사 분사 및 사업 구조조정 이후 AT&T는 믿을 수 있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감소합니다.
동사의 최고경영자인 존 스탠키는 "성장 및 재무상태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분사로 얻은 현금의 일부를 비즈니스 인프라에 투자하여 배당금으로 지급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지금은 회사를 바꿀 시기다".

동사의 새로운 방향성(분사 및 상장,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에 대해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어떤 애널리스트는 무선 통신 사업에 투자해야만 기업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말하였는데요,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HBO Max에 투자하느라 5G 네트워크망 구축이 느려진 것이 동사 통신사업의 성장이 정체된 이유라고 분석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그 틈을 타 경쟁사인 버라이즌은 공격적으로 5G망에 투자하며 신규 이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AT&T는 통신사임에도 불구하고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사업을 지나치게 다방면으로 확장하려다 이같은 주가 하락 및 배당금 삭감이라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경쟁기업인 버라이즌처럼 본업에만 집중하였다면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배당금 삭감이라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십 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배당 기업으로서 명성을 떨쳤던 AT&T도 사업의 방향성을 잠시 놓쳤다는 이유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금이 삭감되는 상황을 보며 아무리 거대한 기업, 지금은 번창하는 기업이라도 기세가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 추락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제 포트폴리오에서 저는 개별기업의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ETF, 펀드, 버크셔해셔웨이 등의 지주회사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감소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동사의 높은 배당성향과 여러 재무적 이슈에 대한 우려로 저는 AT&T를 보유하지 않고 주당 2.56달러, 배당수익률 4.7%의 버라이즌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습니다만, 국내의 많은 AT&T 주주분들이 수령한 배당수익에 비해 큰 손실을 기록하고 계신만큼 동사의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글 남깁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