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아입니다. 
 
CFA lv.1 합격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24년 11월에 응시했는데 2달이 지난 1월 14일에야 시험 결과가 발표됐네요.
AICPA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느꼈지만 미국 자격시험 주관협회는 한국처럼 빠릿빠릿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ㅋㅋ
 
공부는 7월에 시작해서 약 4개월 정도 넘는 시간 동안 공부를 했지만, 6월부터 9월 초는 인턴 활동을 하느라 거의 공부를 하지 못했어요. 출퇴근 시간에 30분-1시간 정도 인강을 본 것과 퇴근하고 잠깐 짬을 내서 공부한 게 전부였던 기간입니다. 
 
인턴이 끝나고도 그동안 분당-여의도 출퇴근 하느라 쌓인 피로와 학교 수업, 학회 부원들의 리서치 보고서 작성을 돕느라 공부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여자친구와 함께 주말마다 스터디를 하면서 그나마 최소한의 공부량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마 스터디를 안 했으면 시험준비를 도중에 포기했을 거란 생각도 들어요. 
 
시험 과목이 10과목이나 되고, 각 과목별 암기해야 할 분량도 적지 않은 수준이라 직장생활과 병행하기 쉽지 않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합격여부는 이렇게 이메일로 알려 줍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22시-23시 사이에 연락이 오는 것 같아요. 
30분 정도 먼저 합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하진 않았습니다. 
 

 
상위 10% 수험생의 성적이 위 이미지에서 확인 가능한 보라색 실선입니다. 
제 점수는 굵게 검은색으로 표시되는 선인데요. 대략 상위 20% 정도의 점수를 받고 합격한 것처럼 보입니다. 
 

 
친절하게 과목별로 제가 얻은 점수도 알려 주네요. 
 
퀀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두 과목의 득점률이 50-70% 수준이고, 그 외 8과목은 70% 이상의 득점률을 올렸다고 합니다. 퀀트는 총 공부시간이 5시간도 안 되었던 것 같은데, 다른 과목에서 고득점을 얻을 자신이 있다면 퀀트 같이 출제비중이 적은 과목은 버리는 것도 괜찮은 시험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윤리과 시험 당락을 가르는 과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윤리, FSA, 채권 세 과목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ICPA 시험을 준비하며 미국 자격시험에서의 '윤리' 과목에 대해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있긴 했습니다만, CFA 레벨 1 시험에서도 윤리 과목의 문제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희한하게도 경제는 생각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네요..가장 의아한 과목입니다. 
경제는 학부 전공수업에서 '경제학원론'과 AICPA를 준비하며 경제 강의를 살짝 들은 게 전부인데 높은 점수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대체투자는 제가 벤처캐피털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고, 부동산 금융 분야에 관심이 많다 보니 CFA 시험준비 외적으로 공부한 것들이 많아 무난하게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레벨 1 준비에 들인 시간을 다 합하면 대략 100시간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나름 효율적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자 평균 공부시간이 300시간이며, 영어권 국가의 수험생보다는 영어 독해에 취약한 한국 수험생(노베이스라고 가정)들은 대략 400-600시간까지도 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AICPA 시험에 합격하였거나 경제 전공+영어 능통한 수험생의 경우 직장생활과 병행하더라도 1-3달 정도 준비하면 합격 가능한 시험으로 보입니다. 
 
레벨 2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한다고 하는데요. 2년에 한 단계씩 합격해 서른 살에 CFA Charter(레벨 3 합격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명함에 AICPA, CFA라고 적는 순간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제 공부법에 대해서도 공유합니다. 
 
 CFA 강의는 '와우패스'의 '와우풀패키지'를 결제해 수강했습니다. 
와우패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게 강의를 듣는 방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외에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와풀'의 39만 원이었나 하는 서비스에 가입하면 1년간 CFA 레벨 1을 비롯해 신용분석사, 투운사, 컴활 등 여러 자격시험의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절반씩 부담해 강의를 들었고, 강의 퀄리티는 특출 나지도 모나지도 않았습니다. 
 
권오상 회계사 님의 FSA 강의를 꼭 들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와우패스에서 강의를 듣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광고를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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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에 최대한 강의를 들으려 노력했고, 각 과목별로 강의를 1 회독 한 뒤에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과목별로 단권화를 할 시간과 체력이 없어 단권화는 하지 못했는데, 방대한 암기량으로 인해 웬만하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헷갈리거나 어려운 단원은 각 과목별 강사님께서 정리해 주신 교재를 읽었습니다. 
윤리, 대체투자 과목에서 특히, 강사님들의 교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강의 1 회독 + 문제풀이 + 강사님 교재 1 회독' 정도가 제 공부법이 될 것 같아요. 
 
이 블로거 님의 CFA 합격후기 글이 과목별 공부순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제 막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https://blog.naver.com/chfhddl0102/223206872075

직장인 CFA 레벨1 합격후기, 공부순서, 꿀팁 (2023년 5월) + 24년 과목별 출제 비중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CFA 레벨 1 합격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인이 되서 이렇게 미친듯이 공부한게 ...

blog.naver.com

 


 

 
레벨 1 시험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 1/19일에 접수해 둔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막상 합격하니 투운사 공부가 하기 싫어집니다 ㅎㅎ..
 
어제 등 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했는지 허리가 아파서 공부하기가 더욱 싫네요.
그래도 스트레칭 좀 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투운사 합격여부에 관계없이 당분간 자격증 시험은 응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해 보려고요. [취준기록] 카테고리의 다음 글은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내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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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입니다. 

 

 

 

이제 대학에서의 마지막 학기가 끝나기까지 채 한 달도 안 남았네요.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을 조금씩 세우고 있습니다. 

 

1. 24년 12월 : 커리어하이 대체투자 프로젝트 수강 (투자제안서 써보기)

 

4회의 오프라인 강의 +@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 강의는 제가 향후 대체투자 관련 직무에 지원할 때 직무 경험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하려 합니다. 

 

아마 오늘 중에 결제할 것 같아요. 오늘이 지나면 또 귀찮아져서 신청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ㅋㅋㅋ

 

대체투자 관련 학회에 지원하기에는 시간이 없기도 하거니와 마스턴투자운용, NH-Amundi 등 유명 대체투자 관련 운용사에서 경험을 쌓으신 멘토 님을 실제로 뵙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올 해 12월은 커리어하이의 강의를 듣느라 바쁠 것 같네요

 

 

 

2. 25년 1월 : 모델러스 강의 마저 듣고, 인턴(or 신입 지원)

내년 1월에는 24년 3월에 결제해둔 Themodellers의 모델링 강의 중 아직까지 완강하지 못한 몇 개의 강의를 들으며 올라오는 인턴/신입 채용 공고에 전부 지원할 계획입니다. 

 

 

 

화면에서 보이듯이 Financial Modeling 101, 201은 각각 2번씩 강의를 수강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Modeling 301은 아직 완강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델러스 운영자님께서 새로 업로드해주신 케이스 스터디와 LBO 모델링 강의를 한 달간 수강하려 합니다. 

 

그리고, 자산운용사/증권사 리서치 직무, 대체투자 본부, 부동산 신탁 본부 등에 최대한 많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1월과 2월 초까지 남은 시간에는 여행을 좀 가볼까 해요. 

생각하고 있는 여행지는 1) 인도네시아 발리 2) 남유럽/동유럽 정도 입니다. 

 

3. 25년 2월 : 인턴/신입 지원 &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준비

23년, 24년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25년 3월 초중순에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에 학회 OT와 겹쳐 아쉽게 투운사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는데요, 내년도 3월 시험에는 꼭 응시하려 합니다. 

 

3월 첫 시험은 당해년도의 교재가 아니라 그 이전년도의 교재를 기반으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니, 기존에 구입해둔 투운사 문제집을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이번 시험에는 강의나 기본서를 읽지 않고, 패스코드 문제집만 2주 정도 풀고 시험장에 가려고 해요. 

 

4. 25년 3월 :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응시 & 면접스터디

 

3월 투운사 시험 응시 이후에 인턴/신입으로 합격하지 못 한다면, 남은 기간에는 계속 채용공고에 지원을 하고 면접스터디를 신청해볼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든다고 생각하니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이제까지 해왔듯이 닥친 일을 한 개씩 헤쳐 나간다면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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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예금자로부터 예금을 받아, 여기에 이자를 붙여 대출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함.

은행은 금융중개업을 영위하며, 직접적인 Book-building & Risk taking에 대한 대가를 예대마진의 형태로 실현함. 은행은 영업망이 확실한 만큼 예금 조달만 확실하다면 증권사 등에 비해 편안하게 영업할 수 있음.

은행은 보통 채용공고가 신입행원 모집으로 나오며 이 외에 PB직무나 IT계열 등의 채용이 간헐적으로 이뤄짐.

 

 

행원은 어떤 일을 수행하는가?

행원은 창구에 앉아 거점영업을 하는 전문 금융영업인.

영업에는 거점에 위치하여 내방 고객을 상대하는 인바운드 형식의 영업과 외부로 돌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아웃바운드 형식의 영업이 존재함.

지점의 주요 대고객 업무는 크게 수신과 여신 두 가지로 나뉨. ‘수신’은 쉽게 말해 고객에게 돈을 받는 일을 뜻함. 단순 입출금, 계좌 개설 및 송금, 공과금 수납 등의 업무가 수신 업무임. ‘여신’은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대출 및 이와 관련된 업무를 말하며 고객과 자금의 용도에 따라 ‘개인’과 ‘기업’으로 나뉨.

예를 들어, 가게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가게를 보수하기 위한 용도로 대출을 받는다면 해당 개인사업자의 대출은 시설자금으로 분류되어 기업 대출 담당 직원과 업무를 보게 되지만, 개인사업자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혹은 개인 용도의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이 경우에는 개인 대출 담당 직원과 업무를 보게 됨.

개인여신 담당 은행원은 주택 구입, 전월세 임차자금, 타행 대출 상환, 생활 안정 등과 같이 개인적 용도로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을 응대하며 상담 및 심사, 대출의 실행, 만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함.

 

 

행원의 주요 일과

(1) 영업 시작 전 (- 9 AM) : 영업 준비; 공통적인 영업 준비로는 지점 금고에서 개인 시재 함을 자리로 옮기고, 자리에 전표 및 중요 증서들을 챙기는 것이 있음)

(2) 영업 시간 (- 4 PM) : 고객 응대 및 만기 관리

(3) 영업 종료 후 (- 6 PM) : 마감 업무; 개인 시재 결산

 

 

행원에게 필요한 역량

(1)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식 : 지점의 업무 비중 및 구조를 고려할 때, 신입 행원은 주로 개인대출 업무를 담당함. 은행 취업준비생들은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함.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는 개인 대출의 주요 상품 중 하나인 주택 담보대출과 직결되는 요소임. 정책 변화에 따라 같은 고객이더라도 대출 가능 여부 및 가능 한도가 달라짐. 자칫 잘못된 지식으로 상담을 한다면, 실제와는 전혀 다른 안내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현행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

(2) 기본적인 금융지식 : 고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이 금리에 대한 질문임. 은행원은 최소한 고객이 납득을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함. 특히, 기준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함.

 

 

행원에게 필요한 태도

(1) 능동적인 학습 태도

(2) 적극적인 자세

(3) 성실함

처음 겪어보는 상황은 거의 매일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해답을 제시해 주는 사람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음. 고객의 질의사항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은행원임. 처음 겪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몰라서 죄송하다는 대답이 아닌, “처음 해보는 업무여서 잠시 확인해보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라는 대답이 필요함.

실제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을 신입 행원에게 지점에서 거는 기대는 크지 않음. 얼마나 많이 아는지, 잘 아는지 보다는 모르지만 해보려는 태도, 배우려는 태도, 적극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함.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키워드

(1) CS 능력

아르바이트 등의 고객 응대 경험을 바탕으로 ‘CS 능력’을 어필하려 한다면, 다른 강점을 찾아 봤으면 좋겠음. 운동선수가 본인의 체력을 강점으로 내세우지 않는 것처럼 은행원에게 CS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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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험분석

나만의 경험과 직무의미 ->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함.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등을 무분별하게 분석해 이를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지양해야 함.

능력보유 vs 성과 창출 -> 현재는 성과를 창출할 줄 아는 사람을 채용하는 트랜드

지원자는 문제상황에 대해 어떠한 본인만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

돈을 받고 ~한 활동을 했다 : 경력사항

돈을 받지 않고 ~한 활동을 했다 : 경험사항

 

 

02. 나의 경험분석

나만의 스토리를 통한 직무역량 표현:

동아리(학회), 전공수업 과제, 대외활동, 관련 자격증

경험/직무/키워드 -> 무의식 글쓰기부터 (이것저것 다 써 보면서 나에 대한 통찰)

무의식 글쓰기 끝낸 다음에는 아래 이미지처럼 경험 시트 작성해보기

 

 

 

추천하는 경험분석 기법: STAR

(1) Situation: 왜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었으며, 그 안에서 내 역할은?

(2) Task: 경험하던 중 어려웠던 일이나 과제는 무엇인가?

(3) Action: Task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본인의 역량에 기반해 행동했는가?

(4) Result: 결과 및 그 경험을 통해 느낀점을 바탕으로 지원한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03. 직무분석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에 대해 알기 위해선 NCS 사이트 (직무기술서) 활용하기

+ 잡코리아, 사람인 등의 현직자 인터뷰 자료 활용하기

(“가장 어려운 순간은 언제였는지”에 대한 현직자의 인터뷰 답안을 읽고, 같은 상황에서 나는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기반헤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를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함)

+ 대기업 지원시, 회사의 채용공고에 제시된 직무기술서 확인하기

+ DART 활용해 지원 직무 뿐만 아니라, 지원하는 회사가 속한 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하기

 

결론, 직무분석에 들어가야 할 내용:

(1) 지원 직무가 주로 수행하는 일

(2)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

(3) 직무상황에서 겪는 어려움

(4). 최근 산업 동향

(5) 핵심 키워드

 

 

04. 역량기반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왜 제출하는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

입사지원서는 주체에 따라 크게 두 부문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음.

지원자 입장: 내가 어떤 사람이며, 기업에서 ‘나’라는 인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마케팅 도구임. (자기소개서 = 면접 질문의 토대)

기업 입장: 지원자를 파악하기 위한 종합 요약서이며, 다음 단계의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원자인지 선별할 수 있는 준거 자료임.

 

자기소개서에 들어가야 할 내용:

(1) 자신만의 스토리: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데, 무엇을 느꼈고, 무엇이 달라졌다. 그것을 입사 후 업무에 어떻게 적용시키겠다 라는 내용 (직무기술서 내용 바탕으로)이 들어가야 함.

(2) 깔끔한 문장구성: 두괄식 구성, 구체적 내용, 간결체

(3) 회사 & 직무 맞춤형 스토리: 귀사라고 표현하지 않기. 회사 이름 적극 기입하기!, 직무와 무관한 내용을 무분별하게 나열하지 말고, 회사, 직무와 자신의 교집합을 강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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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한 주가 언제 가지? 생각했는데 어느덧 금요일 밤이 됐네요. 퇴근하고 정자역에서 친구를 만나 시간을 보내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 들어가는데, 바람이 엄청 시원했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더위가 점점 꺾이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또 2024년 한 해가 지나가겠죠? 
 
 
오늘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틀 동안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줄여서 금공채)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 볼게요.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채용 상담을 정성들여 해주신 흥국화재 현직자 분들이 "블로그에 저희 얘기도 써주실 거에요" 라고 하신 말이 기억에 남아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게 됐습니다 ㅋㅋ
 

 
홈페이지 링크 : https://financejobfair.co.kr/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financejobfair.co.kr

 
행사 기간 동안 제공된 프로그램은 금융귄 기업의 채용면접, 채용상담, 취업컨설팅, 토크콘서트,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채용면접 같은 경우에는 행사 개최시점으로부터 약 한 달 전인 7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신청기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가 2차 신청기간이었습니다. 
 
사전에 신청한 지원자 가운데 우수 구직자에 선정이 되어야만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저는 은행 취업에 관심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쉽게도 기간을 놓쳐 은행권 면접을 신청하지는 못했습니다. 
 

 
수, 목요일 이틀 중에 저는 목요일에만 행사장에 방문했습니다. 목요일 오후 2시부터 16시 40분까지 저는 총 네 개의 기업에 채용 상담 신청을 했어요. 전북은행, 메리츠 증권, 광주은행, 흥국화재 네 곳의 기업 가운데 실제로 채용 상담을 받은 기업은 광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곳이었습니다. 
 
 
메리츠 증권의 상담이 지연되어서 아쉽게 광주은행 채용 상담은 받지 못했어요. 먼저, 전북은행부터 제가 현직자 분께 여쭤봤던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 전북은행 -
1) 올해 채용계획: 9월 초 채용 공고 올라올 예정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 같음)
2) 중요한 역량/태도: 근면 성실한 태도, 기업금융 부서에 지원한다면 기업 재무분석 관련 역량 (경험 or 자격증)
3) 필기 공부법/난이도: 일반적인 은행 NCS라고 생각하면 됨
4) 면접 구성: 직무능력 면접 (인성, 토론, 세일즈) / 임원 면접 총 두 단계로 구성
5)  영어 역량: 어학점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6) 신입 기준 나이: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마지노선 없음
7) 벤처캐피털 리서치 인턴 경험, 기업금융 부서 지원할 때 도움 될지: 자소서에 잘 녹여내면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함
8) 학점 커트라인: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학점 커트라인도 없음
9) 지점/본사 발령: 신입사원의 역량과 은행의 상황 따라 결정됨. 내부통제 강화방침에 따라 순환근무 제도이기 때문에 계속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는 없음
 
- 메리츠 증권 -
1) 올해 채용계획: 공채 채용하지 않음. 리서치 부서 제외한 타 부서는 신입사원 채용 X
2) 중요한 역량/태도: 직무와의 적합성 (b/c 수시로, 경력직 위주 채용)
3) 영어 역량: 토익 920, 오픽 AL이면 충분할지? 충분함
4) 유의미한 자격증: AICPA, 신용분석사, cfa lv.1이면 충분할지? 충분함. 리서치센터 지원한다면, 투운사나 금융투자분석사 취득 추천
5) 벤처캐피탈 리서치 인턴, 3개월 or 6개월 중 어떤 것을 추천하는지? 6개월 하는 것을 추천. 증권사 지원 시 경력직으로 어필 가능
6) 증권사 제외한 타 금융권 가운데 증권사로 이직이 가장 수월한 업종: 자산운용사 > 보험사 자산운용 > 은행 기업금융 (많지 않음)
 
- 흥국화재 -
1) 올해 채용계획: 공채 채용하지 않음. 전 부서 수시 채용
2) 어학성적: 토익 920, 오픽 AL이면 충분할지? 충분함
3) 유의미한 자격증: 자산운용 부서 지원 시 AICPA, 신용분석사, cfa lv.1 정도면 충분함. 취준하면서 천천히 cfa lv.2까지 취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음.
4) 신입 나이 제한: 서른 살 이하면 상관 없을 것 같음. but, 대학 졸업후 공백기가 길다면 면접에서 공백기에 대한 질문 들어올 것임
5) 면접 구성: 1차 면접은 부사장, 2차는 임원 면접 (정규직 전환 여부 결정하는 면접)
6) 정규직 전환율: 통상 80% 수준, 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100% 다 정규직으로 전환됨
7) 서류심사에서 배점이 가장 높은 항목: 전공 > 자격증 > 학점 >,... 순서
8) 투자/경제이슈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메리트 있을지: 자기소개서와 면접장에서 어필할 수 있을 것
9) 자산운용 부서가 다루는 자산들: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자산을 다루고 있음
10) 자기소개서 작성 팁: 단순하게 한 일들을 list-up하지 말고, 취업준비를 하기까지 준비한 과정을 일관된 스토리라인으로 잘 담아내기. 작은 일(공모전 참가, 학회 경험 등)이라도 최대한 잘 녹여내기 (핵심: 얼마나 열심히, 일관된 flow로 준비해온 인재인지를 알고자 함)
 


 
채용상담을 마치고 전북은행과 흥국화재에서는 각각 보조배터리와 리유저블 컵을 선물로 주셨어요. 주신 선물 모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금융권 채용 박람회까지 다녀오니 정말 제가 막학기 취업준비생이 됐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렇다고 해서 조급하지는 않습니다. 현직자 분들께 열심히 스펙을 쌓았다, 보완할 부분이 별로 없다며 자소서만 열심히 써봐라 라는 말을 들으니 그간 들인 노력이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습니다. 
 
 
특히, 흥국화재 현직자 분들은 제가 마지막 지원자라 피곤하실텐데도 불구하고 두 분께서 너무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두 분 덕분에 이번 금공채에 행사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북은행 채용상담을 함께 받았던 남자 분께도 늦었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감사 인사를 전할게요.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열심히 응원할게요
 
 
어떻게 보면 경쟁자일 수도 있는 저에게 "열심히 준비하셨다"며, "스펙으로는 더 이상 쌓을 것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것도 처음이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들이 낯설고 버거웠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던 하루였어요. 
 
 
저는 내년 상반기에 취업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혹시라도...정말 혹시라도...내년 8월까지 취직을 못 했다면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만약 내년에도 DDP에서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면 실내가 꽤 더우니까 참가자 분들 꼭 휴대용 선풍기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챙겨간 손풍기를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
 
그리고, 현직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VC 인턴을 3개월만 하는 것보단 가능하다면 6개월 하는 것을 추천해주셔서 다음 주 중에 사수님께 제안해주셨던 인턴 연장 가능한지 여쭤보려고 해요 ㅋㅋㅋ... 2학기에는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 왠지 계속 바쁠 것 같습니다 ㅜ
 
 
취업하고 열심히 놀죠 뭐...놀 수 있을까..? 있겠지...있을거야...
 
아무튼 금공채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지을게요!! 
저는 운동하고 자격증 강의를 조금 듣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려 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참가 인증 사진

 

참가 인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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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 6개월 동안 경험했던 학회장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4년 1월, 전임 학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6월 중순까지 학회를 이끌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원래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성적인 편이라 학창 시절에는 발표를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기도 했죠. 그런 제가 학회원들 앞에서 1~2시간씩 회계와 재무관리, 기업 가치평가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이번 학기 학회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기업분석 보고서 작성
2. 연합 리서치 대회
3. 하나증권 연계 실무자 멘토링
 

기업분석 보고서

총 네 팀이 각각 한 기업씩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미용 기기 업체 '원텍'과 F&B 기업 '빙그레'를 분석한 두 팀의 보고서가 인상 깊었습니다. 빙그레 팀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보고서로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연합 리서치 대회

중앙대, 한국외대, 숭실대, 명지대, 단국대 등 총 다섯 개 학교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각 학교에서 한 팀씩 자유롭게 기업을 선정하여 분석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참가 학교의 보고서 퀄리티가 높았지만, 그 중에서도 숭실대의 보고서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저희 학교는 '원텍' 보고서로 참가했는데, 팀원들이 마지막 일주일 동안 밤을 새가며 열정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어 상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추진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학회원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런 행사가 팀워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다사다난했고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회장이라는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을 얻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작년 연말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저는 다시 학회장직을 수락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운영진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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