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ETF] 볼트 ETF(BTCR). 미국 최초 비트코인 ETF 출시, 호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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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천만원대까지 급락하였던 비트코인이 얼마 전부터 급격히 상승하여 7000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금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장지수펀드(ETF0 시장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탄생이 임박하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캐나다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티커명: BTCC)가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하였지만, 캐나다 증시가 전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이슈가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부터 먼저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SEC는 볼트 에퀴티 ETF(Volt Equity ETF)가 신청한 볼트 크립토 인더스트리 레볼루션&테크 ETF의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커가 BTCR로 정해진 이 ETF는 10월 말쯤 뉴욕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입니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로, 직접 비트코인을 담는 ETF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BTCR ETF는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라톤디지털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총 11만 404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는 테슬라로 3만 83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마라톤디지털은 4813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BTCR ETF의 상장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ETF가 곧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피델리티, 아크 등의 대형 운용사들이 실제로 비트코인 ETF 상장심사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가 나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용사들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관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마치 S&P 500이나 다우존스 30, 나스닥 1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다수의 인덱스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이들 지수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것처럼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의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며 대출창구를 틀어막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미래의 위험(전세금 상향 요청, 비상금 확보)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대출금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장 필요하지 않음에도 군중심리에 의하여 확보한 대출금은 금리가 상승할수록 시민들이 돈을 빌린 은행 등에 지불해야할 이자비용이 증가하게 되어서, 시민들은 대출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위험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은 현재 주식이 아닌 암호화폐죠, 그리고 시가총액이 적고 유명세가 덜한 다수의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메이저 코인의 인기가 높아집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고, 올 연말까지는 비트코인 ETF에서 비롯한 기관의 비트코인 매집 열기와 이러한 흐름에 동승하여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들로 인하여 꾸준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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