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일상기록] 홍대, 이태원병에 걸린 20대가 인생을 망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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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리얼라이프입니다. 

저는 현재 3월에 학기가 개강한 뒤 학교 수업, 바디프로필 준비, 자격증 시험 준비 등으로 다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번아웃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도 꽤 있었는데요, 체력이 좋아진 덕분인지 다행히 빨리 무기력감을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글들 가운데 재밌었고 또 조금은 씁쓸했던 포스팅이 떠올라 오늘은 해당 포스팅의 내용과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누는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포스팅의 제목은 '홍대, 이태원병에 걸린 청년들이 인생 몰락하는 과정'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의 인간상이라 더욱 공감하며 읽게 됐어요.

 

 

먼저, 홍대, 이태원병에 걸린 청년들이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도모할 역량도, 여유도, 의지도 없는 이들을 일컫는데요,

이 병에 걸린 청년들의 행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허세가 엄청 심하다

가진 건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있어 보이려고 가진 애를 쓴다. 비싼 악세서리, 시계, 자동차 등을 우연히 접할 기회가 생기면 마치 그러한 물건이 자신의 소유물인 것처럼 사진을 찍어대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의 각종 SNS에 업로드한다. 

 

2. 자칭 뮤지션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 공부가 싫어 도피성으로 음악을 선택해서 지잡대 실용음악과 나온 이들이 주변 지인이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 촬영을 돕겠다고 하며 화면에 나오고 싶어한다. 만약 뮤직비디오에 자기가 나오면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주며, "나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랑한다. 

 

3. 인맥과시

별 것 아닌 인맥을 과장하며 자신의 친구, 친한 형님이라고 소개한다. 만약 동네 미용실을 혼자서 운영하는 지인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대형)미용실 원장이라고 소개한다.

 

4. 에너지 음료 마심

그냥 물을 마시지 않고 에너지 음료를 마신다. 자기들 생각엔 이게 힙한 줄 착각한다. 

 

5. 담배는 무조건 센 거 핌

담배는 무조건 센 걸로(ex. 말보로 레드). 약한 담배 피우면 이태원, 홍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어? 너 담배 센 거 태우네?"라고 한 마디 해주면 눈알이 돌아갈 정도로 기뻐한다. 

 

6. 의리가 없다

어차피 자기들끼리도 서로가 일회용 만남인 걸 알기 때문에 의리가 전혀 없다. 둘이 만나 카페에 있다가도 다른 친구에게 "여자랑 있는데 올래?" 또는 "남자랑 있는데 올래?"라는 연락이 오면 바로 같이 있던 친구를 버리고 내 님을 찾아 떠난다. 

 

7. 연락 잘 안 되는 게 힙한 줄 안다. 

"나 바빠서 못 받았어~"

"나 원래 카톡 확인 잘 안해~"

"핸드폰 확인 잘 안 해~"

 

이런 말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줄 아는 어리석은 부류이다. 실상은 할 일이 없어 주구장창 유튜브만 보고 연락 오면 기뻐하면서

"그래 내가 이 정도 사람이지^^. 봐봐 다 날 찾잖아~"라고 스스로를 위안. 타인의 연락을 무시하는게 그들에겐 자존감을 올려주는 자기위로 수단이다.

 

8. 오후 4시에 일어나는 게 당연함

아침 8시~9시에 자서 늦게 일어나는 게 '간지'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에 들면 죽는 줄 안다. 

 

9. 마약 해본 척 함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고 담배 살 돈도 없으면서 마약은 해본 척 한다. 아예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은 의미심장한 미소+자부심 섞인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고, 엄청난 비밀이라는 듯 숨기는 척 한다.

실상은 마약과 미숫가루 구분할 능력도 경험도 없어, 미숫가루라도 봉지에 담아주면 코로 흡입하며 "캬~ 이거 진짜 세다"라고 할 것이다. 

 

10. 하릴없이 돌아다님

어디 갈 돈은 없어서 개상이랍시고 옷 희한하게 입은 다음에 홍대, 이태원 돌아다니며 담배나 뻑뻑 펴대고 침 찍찍 뱉어댄다.

운좋게 자칭 '친한 형님들'과 연락이 닿아 저녁 식사자리에 초대받으면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 좋은 자리 했습니다'라는 개똥 글을 올린다. 

 

11. 이상한 데서 일하는 거에 자부심을 느낀다

외국인들 많이 드나들고 담배, 물담배 피우는 인생 막장들 모인 어두컴컴한 곳에서 알바하는 거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데서 일 안하는 막장인생은 이런 데서 일하는 막장인생에게 동경심을 가지며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12. 이태원, 홍대가 자기 자신인 줄 앎

지역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 여김. 이태원, 홍대의 화려한 모습에 자신이 거기에 속해있다고 소속감을 느끼며 자기 스스로를 동급으로 여김.

실상은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시간만 죽이는 백수.

 

13. 개나 소나 사업 준비 중임

취업은 이미 물 건너 간 막장 인생들이라서 그나마 사업이 제일 만만하다고 느낌. 

일반 중소기업에 취직하기도 힘들지만 중소기업은 이태원, 홍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한사코 거부.

심지어는 사업을 엄청 크게 한 적 있다고 뻥치는 놈들도 있는데, 10분만 대화해보면 거짓말인게 다 까발려짐

그런데 어울리는 놈들이 전부 돌대가리라서 의심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도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음.

 

14. 외제차 카푸어

10년도 넘은 무늬만 외제차 타고 다님. 그런데 자기 차보다 비싼 국산차 무시하고 개똥 외제차로 여자 꼬시기 바쁨. 유유상종이라고 여자들도 머리가 비었기 때문에 넘어간다. 

 

 

이러한 특징들 외에도 '인생은 한 방이야. 그거 돈 모아서 뭐할건데, 도지코인 가즈아!' 라고 외치다 돈 다 날리고 대출이자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다던가 '나는 워라벨이 중요해,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죽으면 어떡할건데?'라며 남들 자기계발할 시간에 술자리 여기저기 쏘다니다 직장에서 짤리고 손가락만 빠는 2030도 수두룩빽빽


열심히 산다는 것은 약간의 의지와 노력만 수반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꽤 많은 이들이, 아니 압도적인 다수가 열심히 안 산다. 이 말이 뭘 의미하는지 안다면 마인드셋을 다시금 다잡게 될 것이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레이달리오의 부자 연구소>


 

 

 

오늘도 후회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오전 운동을 마치고 스터디카페에 와서 앉아있는데요,

학교 강의를 듣고, 교양 과목 과제를 끝낸 뒤 1시간 정도 재경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인생은 하루, 1시간 열심히 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우직하게, 때로는 토하고 싶을만큼 강하게 나를 몰아쳐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하지만 지난한 하루, 이틀이 쌓여 6개월, 1년, 10년이 된다면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아, 내가 참 많이 왔구나'하며 보람을 느끼게 돼요.

 

나아질 미래를 꿈꾸며 오늘도 제 스스로를 가꿔봅니다. 

모두 충만한 하루 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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