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일상기록] 3월 일기: 운동하고 공부하고 취업 준비하는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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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경관리사 자격증 준비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금융공기업, 공기업 회계 or 재경직과 사기업(자산운용사 or 증권사)을 저울질 해왔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사기업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서 올해에는 재경관리사와 공인신용분석사를 취득하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재경관리사 강의를 듣고 있다. 여담이지만, 재무회계는 해커스 금융의 김원종 교수님 강의력이 최고인 것 같다. 학교 교수님이 강의하실 땐 "음..잘 이해가 안되는데.."싶던 내용도 김원종 교수님은 쉽게 설명해주신다.

5월 26일이 시험일이라 50일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아직 세무회계, 원가회계를 건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조급한데, 원가회계는 지난 학기에 전공 교수님께 탈탈 털려가며 배운 가닥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학기 중에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려니 체력도 심력도 2배가 아니라 3배의 속도로 소진되는 것 같은데 꼭 한 번에 합격했으면 좋겠다 :)

책상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28인치 외장 모니터에 노트북까지 책상에 올려두고 공부를 하려니 책을 둘 공간이 협소해 공부하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일체형 컴퓨터인 아이맥으로 바꾼 뒤로는 협소한 공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다. 28인치 모니터보다 27인치인 아이맥의 화면이 더 광할하게 느껴지는 건 뭐지? 이게 애플의 힘인가.. 아앗..눈부셔 애플!

 

 

2. 바디프로필 D-한 달

 

평소엔 샐러드, 소고기&고구마로 식사를 하고 데이트하는 날에는 저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다. 밀푀유 나베, 생선회, 소고기 같은 것들

 

본격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기 시작한 건 2월 둘째주 정도부터. 한 달 반동안 체지방률을 18.6%에서 11%까지 뺐다. 평소엔 샐러드, 지방기가 적은 소고기와 고구마, 단백질 쉐이크 정도로 식단을 가져가고 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날엔 기름기가 적은 고단백 식품인 생선회, 나베, 샤브샤브 같은 음식을 먹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한다. 한 달만 더 버티면 저지방 고단백 식단에서 탈출한다!! 피자랑 뿌링클 치킨아 기다려줘

평일엔 2시간~2시간 30분의 웨이트 운동과 15분 정도의 복근 운동, 그리고 1시간~1시간 20분 가량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주말 하루는 등산 or 야외 조깅하는 루틴을 가져가고 있다. 하루는 고생한 관절과 근육에 휴식시간을 주면서.

결과물이 만족할 만큼 나온다면 바디프로필 준비과정과 운동 스케줄, 식단에 대해서도 블로그에 포스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꼭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몇 일 전부터 운동 슬럼프가 왔기 때문에 조금 우울한데, 기분 잘 추스르고 내일부터 다시 달려봐야지. 아자아자!

 

 

3. 일상기록

 

기념일 선물로 여자친구에게 트레이닝복 세트를 선물받았다. 집업 맨투맨과 반바지 구성인데, 옷감이 탄탄하고 적당히 두께감이 있어 지난 한 달동안 가장 많이 입은 것 같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도 입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태안여행을 갔을 때 묵었던 숙소인데, 가구 배치가 감각적이고 욕조가 정말 컸다.

다음에 태안에 여행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다시 찾고 싶은 괜찮은 펜션이었다. 한 동과 다른 동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소음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

 

3월 말의 한강. 햇빛이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해 피크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체감했다. 날씨 좋은 날 한강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으면 그 시간동안은 근심걱정이 다 사라지는 기분. 2인용 자전거는 이 날 처음 타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조종이 어려웠다.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크게 휘청이기 때문에 손과 허리에 힘을 빡 주고 균형을 잡아야 했다. 3월 중에 가장 평온하고 행복하다고 느꼈던 하루 

고양이 2마리를 키우는 집사로서 일상 포스팅에 고양이 사진을 안 넣을 수 없었다. 어느새 7년이 넘게 함께 하고 있는 반려묘, 요즘따라 더 개냥이가 된 것 같은데 앞으로도 오래 함께 할 수 있었으면. 건강해라 엄지야

 

4. 3월의 소비 

이번 달의 일상적 소비목록으론 면도기 면도날, 선배의 생일선물, 오메가3, 유산균, 그리고 휴대폰 케이스가 있다. 

유산균과 종합 비타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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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 식물성오메가3 : 뉴네이처

DHA100% 오메가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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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네이처 식물성 오메가3가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아서 두 달째 먹고 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종합비타민도 복용하고 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용량, 함량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 가격이 크게 오르지만 않는다면 쭉 시켜먹을 듯.

그리고 이번 달~다음 달까지 자금난에 시달리게 한 원흉인 애플워치와 아이맥이 있다. 애플워치3를 구입하곤 잘 사용하지 않아 판매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애플워치7을 지르기 전까지 오래도록 고심했지만 사용한 지 일주일이 된 지금,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운동량 측정, 카톡 확인, 다음 일정 확인 등 용도 다양하게 활용 중인데, 운동을 좋아하고 평소에 휴대폰을 자주 확인해야 하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할 수 있을 듯. (나는 남자치고 손목이 얇은 편이지만 45mm 모델이 41mm에 비해 훨씬 편하고 보기에도 낫다. 여자만큼 손목이 얇은 게 아니라면 남자는 웬만하면 45mm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제의 아이맥.. 맥북프로 13인치 모델과 윈도우 노트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애플케어플러스까지 들어있는 아이맥의 유혹을 참을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애플 디자인의 진수는 27인치 아이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M1프로 칩셋에도 못 미치는 성능의 아이맥 27인치 2020 기본형(램만 16기가로 증설한)이지만 훌륭한 품질의 화면과 좋은 스피커, 아름다운 디자인에 돈을 지불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비록 아이맥을 구입함으로써 다음 달에 투자할 돈이 거의 사라졌지만.. "뭐 어쩌겠어, 가끔씩 가지고 싶은 건 갖고 살아야지"

기본형으로 구입한 이유는 오피스 툴, 블로그 포스팅, 논문 읽고 자료조사 하는 일 외에는 넷플릭스, 유튜브, 축구 영상 시청 밖에 하지 않는 나로선 10세대 i5, 라데온 프로 5300의 사양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가끔씩 하는 롤, 피파는 작년에 60만원을 주고 당근에서 산 게이밍노트북으로도 잘 돌아간다.

 

이제 맥북프로와 외장 모니터, 그리고 윈도우용 기계식 키보드만 어떻게 처분할지 생각해봐야겠다. 

 

3학년이 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요즘이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은 중간고사가 있는 달이기 때문에 아마 계속 집->헬스장->스터디카페가 반복되는 날들을 보내지 않을까?

 

일단 3월 일상기록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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