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30일 (화)

 

 

원화가치의 하락에 따라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영업 성과에 미칠 영향을 측정하는 수단으로 ‘외화순자산’을 활용한다. 2022년 기준 코스피는 외화순자산이 마이너스 상태이다. 운송분야, 유틸리티, 디스플레이의 외화부채 부담이 높은 반면 조선업종의 총자산 대비 외화순자산 비중이 가장 높다. 조선업은 자동차 산업보다도 달러가치 상승의 수혜를 누리는 산업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한화오션은 환헤지를 삼성중공업과 달리 50~70%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높은 달러값 환경 하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다.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연초까지만 해도 중국 증시는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 비해 성과가 현저히 저조하였는데 어느새 1월 22일의 주가지수 종가와 비교하면 중국의 주요 4개 주가지수가 10% 이상 상승하였다.

중국 증시 반등의 기반은 살아나는 중국 경제라고 한다. 여기에 중국판 ‘밸류업’ 정책이 증시 부양의 열쇠가 되고 있다. 중국 최고행정기관인 국무원은 개인투자자 보호, 기업 상장 요건 강화, 부적절 기업 상장폐지 등을 포함하는 ‘자본시장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관리감독과 리스크 강화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우수한 기업들만이 자본시장에 존속할 수 있도록 하며 400조 원 수준의 증권시장 안정기금 투입계획을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당국의 강한 증시 부양의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개인적인 이해도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국 현지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전무한 만큼 나는 중국 투자 비중을 2022년 전체 금융자산의 5% 수준에서 2023년 초 0%로 조정하였다. 가격 매력도가 높다고 투자 비중을 높이기에는 중국 공산당이라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재해가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적극적으로 해외점포를 늘리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나섰다. 생보사는 해외 점포의 확대로 국외 시장에서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손보사는 괌 태풍과 하와이 산불에 대한 보험금 지급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순손실을 봤다.

2022년 이후로 미국 손보사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규모와 빈도가 확대되는 현지의 자연재해로 인해 손보사들이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이 증가할 뿐더러 재보험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료도 증가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한국의 손보사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한 결과 그 같은 자연재해의 여파가 국내 손보사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손해보험사에 대한 투자는 꺼리는 편이다. 미국, 인도 등의 타 국가 보험사에 투자하기에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며 국내 손보사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연재해 또한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외려 재보험사에 대한 투자는 고민 중에 있다.

 


 

24년 5월 1일 (수)

 

 

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했다고 한다. 전국 단위로 보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암울하지만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도심지의 부동산 가격은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상승할 확률이 높다. 출생아 감소에 따른 인구 감소의 여파를 먼저 겪었던 일본도 도쿄 주요 권역의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해왔기 때문이다.

2030세대의 서울 주택 매수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의 다산신도시나 경기도 성남시의 신흥역 처럼 서울 근교의 아파트에 대한 매수 심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본다. 직주근접은 모두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유럽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비 지출을 꼼짝없이 늘려야 할 처지다.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정도는 트럼프가 바이든에 비해 훨씬 앞선다. 나토 회원국들의 군비 지출 확대는 한국의 방산 기업들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 추세가 장기 지속될 가능성도 보인다. 빈곤한 나토 국가들에게 미국과 일본제 무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독일이나 프랑스 소재의 방산업체는 지속된 군비 지출 감소 트랜드로 인해 과거의 생산 능력을 상실했다. 적절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의 무기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고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국가도 기업도 영원히 번영할 수는 없다. 영원할 것 같던 애플의 번영도 언젠가부터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Cool하게 느껴졌던 애플의 폐쇄적인 생태계, 비싼 가격, 단순한 디자인 등은 예전만큼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관심이 가지 않는다.

클라우드, AI, 엔터테인먼트(게임), 소셜 네트워크(링크드인) 등의 새로운 먹거리를 필사적으로 찾아나선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애플은 아이폰과 에어팟, 아이패드 등의 히트 상품에 취해 필사적이지 못했다. 팀 쿡은 공급망 관리와 내부 통제에 능숙한 전문 경영인이다. 전문 경영인의 리더십 아래에서 애플은 과거의 승부사 기질을 잊었다. 나에게 애플의 최근 이미지는 2010년대 중반의 애플 또는 2000년대 초반의 IBM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진부하다는 것이다. B2C 사업을 영위하는 IT 기업이 진부한 기업 이미지를 가져서는 안된다.

 


 

24년 5월 3일 (금)

 

 

정책금리가 1%p 오르면 민간소비는 3개 분기 후 최대 0.7%p 감소하고, 그 영향은 인상 후 9개 분기까지 지속되며 설비 투자는 금리 1%p 인상 시 3개 분기 후 2.9%p까지 위축되며 인상 후 8개 분기까지 파장이 이어졌다고 한다.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정책인 ‘전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에 나는 반대한다. 기사에서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정책은 물가와 금리를 동시에 자극할 가능성이 너무도 높기 때문이다. 고물가 환경에서 한국은행은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지갑에 고금리 환경이 미치는 악영향은 25만원의 지원금보다 클 것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정 확대 정책은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만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국채가 시장에 많이 유통된다면 국채의 가격은 싸지고, 금리는 상승하게 된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대출금리 상승으로 연결되어 민주당이 그토록 강조하는 자영업자와 서민의 이자부담 확대라는 결과로 귀결된다.

 

 

전세 공급이 급감하며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철저히 실제 수요에 기반해 돌아가는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줄어드는 한편, 빌라와 오피스텔 등으로 분산되었던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며 전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전세 물량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용 주택 매수 -> 전세 세입자 모집’의 과정을 거쳐 공급된다. 그런데, 취득세 중과로 인해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실거주 목적 이외의 주택을 잘 구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셋값 상승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현재의 전세난이 장기화될 경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는 금리가 워낙 높은 만큼 주택 매수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할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경우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실수요와 투기 수요가 결합하여 다시금 부동산 활황기가 도래할 가능성은 낮지 않다. 2017~2021년과 달리 이번에 찾아올 상승기는 아파트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24년 5월 4일 (토)

 

 

후티 반군의 홍해 항로 통제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 해상운임 상승을 야기하였다. 여기에 전통적인 해운업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추가적인 운임가격 상승을 우려한 화주들이 선제적인 선복 확보에 나서며 해상 운임은 글로벌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국내의 유일한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 기사를 통해 컨테이너선의 미국 노선 갱신이 5월 경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HMM의 매출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미주 노선의 운임 가격을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면 당사의 영업성과는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들의 운송 수수료는 이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식품 기업들의 북미 매출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들 기업의 2, 3분기 재무제표를 통해 해상운임 상승이 전체 영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보는 것도 산업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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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하워드 막스(Howard Maks)는 오크트리 캐피털의 회장으로 저명한 원로 투자자 가운데 한 분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중요한 시기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메모 형태로 메시지를 남기는데, 이 메모는 워렌버핏이 가장 먼저 읽고, 월스트리트의 펀드 매너지들도 참고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의 메모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제가 거시적인 시각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싶을 때 주로 참고하는 소스는 하워드 막스의 투자 메모, 빌 게이츠의 블로그가 있는데요, 오늘은 하워드 막스의 최신 메모 내용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1. Sea Change의 뜻

 
22년 12월 메모의 제목은 Sea Change. 그 뜻은 완전한 변화, 급격한 태도/목표의 방향성 변화 등 '엄청난 변화'라는 의미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53년의 투자 경험 중 이미 두 번의 Sea Change를 목격하였으며 본인이 지금 세 번째 변화의 기로 위에 서 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듯 앞으로 우리가 경험할 세상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 기후위기, AI, 메타버스 등의 전례없는 이벤트로 인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하워드 막스 역시 앞으로의 세상이 지난 40년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첫 번째 Sea Change(1970s)

 
1969년에는 Nifty Fifty로 불리는 주식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Nifty Fifty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기업들로 지금으로 치면 FAANG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1969년으로부터 5년이 지난 1974년에 Nifty Fifty는 90% 이상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최고의 기업인 것처럼 보이던 기업들도 영원히 성공적인 투자처일 수는 없던 것이죠. 
 
달리 이야기하면 이들 Nifty Fifty 기업들의 적정 가격 대비 수 십퍼센트 이상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임의로 부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과 달리 당시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Risk(원금 손실 위험)와 Return(이자 수익률)이라는 개념보다 "BB등급 이하의 채권들은 정크(쓰레기)니까 사면 안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런 채권 투자자들의 성향은 1970년대 중반, 마이클 밀컨과 몇몇 투자자들이 "가격만 적당하다면 더 큰 리스크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채권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리스크가 큰 채권들도 보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채권 투자자들의 사고방식의 변화는 자본시장에 굉장한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더 위험한 채권을 사주는 투자자들이 등장하면서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현금으로 자신들보다 더 큰 회사들을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바로 이게 LBO(leveraged buyout) 사모펀드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하워드 막스가 목격한 첫 번째 Sea Change는 바로 투자자들의 마음가짐의 변화였습니다. 즉, "Risk는 무조건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Risk 대비 Return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태도가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채권은 무조건 BB등급보다 높은 투자 등급의 채권만 보유해야 해"에서 "충분한 수익만 얻을 수 있다면 더 위험한 채권도 사야 해!"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죠. 
 

3. 두 번째 Sea Change(1980s)

 
하워드 막스가 첫 번째 Sea Change를 목격했던 1973년에는 중동지역에서 촉발된 오일 쇼크로 전 세계의 석유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1974년에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1%나 상승하였고, 1975-1978년에는 6%~9% 수준의 물가상승을 이어가며 안정되는 듯 하였으나 1979년에는 다시 11.4%, 그리고 1980년에는 13.5%까지 물가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이 있었습니다. 펜데믹 이후 2년간 이어진 노동자 강세의 노동시장에서 목격된 것처럼 1970년대 후반에도 노동시장의 임금이 빠르게 증가하였고, 오른 임금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던 인플레이션은 모두가 알다싶이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이 하루아침에 기준금리를 20%로 올리면서 마무리 되었고 1983년에는 CPI 상승률이 3.2%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40년간 세계는 과거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만큼 금리가 낮은 저금리 시대로 진입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두 번째 Sea Change(오일쇼크->인플레이션->초고금리=>40년 간의 저금리 시대)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첫 번째, 두 번째 Sea Change를 경험하며 투자자들의 마음가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는 첫 째, 투자자들 사이에는 낙관주의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둘째, 더욱 더 공격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로, 40년 간 미국 주식시장이 대 호황기를 맞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980년 이후 40년간 S&P500 지수는 연 평균 10% 상승하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워드 막스는 주가지수가 엄청난 상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계화, 기술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아마도 낮은 금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낮은 금리가 경제에 가져온 혜택을 살펴보면, 

  • 더 저렴한 자본 비용(이자비용)으로 투자 가능
  • 채권자보다 채무자가 유리한 위치
  • 낮은 자본 비용으로 기업들은 높은 성장 지속 가능(차입->설비투자&기술개발)
  •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며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
  • 자산가격이 상승하며 모두가 스스로를 부자라고 여겨 예전보다 더 많이 소비
  • 상승하는 자산 가격과 낮은 금리는 대출을 받아 자산을 구입하기에 적합한 환경(ex. 자산수익률 6%,금리 2% => 마진 4%)

4. 세 번째 Sea Change(2022년)

 
하워드 막스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진정된 2009년~2020년을 가장 금리가 낮았던 시기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2008년말 연준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침체에 빠진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0%로 낮추고 양적 완화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강제로 주입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시대는 

  • 채권과 기타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였고
  • 강한 경제 성장과 낮은 금리는 기업들의 수익률을 높였으며
  • 실제 경제 위기에 비해 단기간에 경제 회복을 이뤄내며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 그 결과, 2009년부터 2020년까지 S&P500은 연평균 16% 상승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09~2020년까지 미국은 가장 긴 회복기와 Bullish Market(강세장)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펜대믹 시기에 연준은 2009년에 사용했던 것과 정확히 똑같은 방식을 사용했고 S&P500은 2년도 되지 않은 기간에 114%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경제 상황이 2021년부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외부활동을 줄이며 저축을 늘렸고, 정부가 살포한 막대한 지원금으로 인해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시민들의 구매력은 급상승한 반면 공급망 붕괴로 인해 재화의 공급이 감소하며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준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낮은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후반,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것을 깨닫고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며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시작했습니다(테이퍼링). 그 이후는 모두가 알다시피 금리가 오르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주식, 특히 성장주와 신흥국 주식)이 아닌 채권과 예적금에 몰리게 되었고 주가는 하락하였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며 주식시장은 더 많이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대출금리와 낮은 소비심리는 기업들이 파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도 철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위 표를 보면 2009~2021년과 2021년 이후의 자본시장 분위기가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습니다. 
 

5. 그렇다면 미래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피봇(방향 전환)을 준비하면서 다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고, 경제는 다시금 대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과는 다르게 하워드 막스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동시장은 아직 구인수요가 강하기 때문에 임금이 계속 오르고 경제가 아직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잡힐지 걱정된다
  • 세계화(Globalization)이 미중 갈등으로 끝나면서 공급측의 도움으로 물가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산 제품의 수입으로 지난 25년간 소비재의 가격이 40% 하락하였고, 매년 미국에서 0.6% 물가를 하락시켰다
  • 금리 인상을 천천히 할 수는 있지만 금리를 단기간에 낮출 수는 없을 것이다. 연준은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훼손할 수는 없다
  • 2008년 이후에 경제활동을 시작한 투자자들이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금리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만 길게 보면 지금의 금리는 전혀 높지 않고 딱히 내려가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 예전에는 금리가 더 높았고 그게 자연스러웠다
  • 연준은 금리를 위기가 닥쳤을 때 어느 정도 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최소 2.5%의 금리는 유지할 것이고 0%로 낮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하워드 막스는 앞으로 몇 년간 금리는 0~2%가 아닌 2~4%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의 최고치를, 금리는 13년 만의 최고치를 갱신한 만큼 앞으로의 경제는 시장의 기대보다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하워드 막스는 이 메모를 마무리하며 "경제가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경제에 대한 예측이 틀렸고 투자자들이 옳을 수도 있지만 지금 경제가 처한 상황만큼은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그에 맞는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예전과 완전히 다른 거시경제 흐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그의 말에 공감하며, 지난 40년간 성공적이었던 투자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를 할 때 백테스팅을 돌려보고 그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조금 더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분석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 메모를 보면,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의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넓은 관점에서 거시경제를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하워드 막스의 메모였습니다. 
 
모두 연휴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본문 링크)
https://www.oaktreecapital.com/insights/memo/sea-change

Sea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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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 2일(화)

 

 

 

 

NAND 메모리는 비휘발성 저장장치(HDD, SSD)이고, DRAM은 본체의 전원이 꺼지면, 보관하고 있던 데이터가 소멸하는 휘발성 저장장치.

AI의 성능개선 즉, 학습에 필요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저장소를 확충해야 한다.

IT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의 대규모 학습을 위해 GPU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엔비디아의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었고, 시장은 AI테마의 다음 수혜주로 NAND 메모리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삼전, SK하이닉스).

 

 

현재 반도체의 3대 수요처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될 것은 단연코 ‘서버’.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모바일과 PC는 고객들의 교체주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어 파괴적인 성장률이 나오기 어려운 반면, 서버는 AI라는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에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와 오픈AI는 최근 130조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밝혔고,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또한 서버 확충을 위해 한화 약 2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음. 클라우드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기업인 MS와 아마존의 저장소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NAND 메모리 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였음을 의미함.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리서치 기관인 ‘트렌드포스’는 2Q24 낸드 가격이 QoQ 13~1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엔터프라이즈(서버에 탑재되는) SSD 수요가 견고해 상승폭도 20~25%로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GPU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까지는 DRAM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였지만, 앞으로는 NAND 메모리(SSD)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NAND 메모리 Value Chain에 속한 국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

 

 

 

24년 4월 3일(수)

 

 

 

24년 4월 4일(목)

 

 

 

24년 4월 5일(금)

 

 

AI 시대가 요구하는 반도체 기술의 주안점은 Bandwidth(대역폭)의 확대에 있다. 각종 AI 서비스(자율주행, 원격의료, 언어모델 등)에 공통점이 있다면 지연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점이고, 이를 위한 솔루션은 결국 반도체의 속도 향상(Bandwidth의 확대)이다. 반도체 수요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대역폭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후공정 중심)의 가치는 앞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1) 모바일의 시대 (2010년대)

모바일 디바이스는 기본적으로 작고 얇은 형태를 띈다. Form Factor의 면적 자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작게 만드는 기술(전공정의 미세화)이 모바일 시대에선 각광을 받아왔다. 이에, 미세화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EUV가 부상했고, EUV 기술 역량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ASML의 Valuation은 2021년 12m Fwd P/E 기준 50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2) AI의 시대, GDDR이 맞이한 한계

그간 GPU를 Support하기 위해 GDDR이 활용되어 왔고, GDDR은 행렬형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 및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AI시대가 도래하며 GDDR은 기술의 한계에 봉착했고, HBM이 새로운 시대의 맞춤형 해결책으로 부상했다. GDDR은 감당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갑작스럽게 증가할 때, 순간적으로 Loading이 걸릴 Risk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AI GPU 업계는 높은 제조 난이도로 인해 가격이 비싼 HBM을 선택하였다. 더 빠른 데이터의 연산 및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대역폭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HBM은 AI 시대 GPU의 필수품으로 장기간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3년 HBM과 AI GPU의 공통점이 있다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급의 불균형은 2024년에 들어서며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한 HBM 공급 업계의 경쟁은 2024년 들어 격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시장의 초기 단계인 만큼, DRAM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4Q23 기준 HBM의 판가는 범용 DRAM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이에 HBM의 마진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최대 50~60%의 OPM이 창출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2024년 AI 수요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특징은 수요의 한계치가 없다는 점이다. 서버,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은 하드웨어를 넘어 공장 자동화, 자율주행 등 여러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관련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Tech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쉽게 줄일 수 없을 것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작년에 시작된 AI 열풍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다. 이에 AI G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Nvidia의 신제품 출시 시점은 기존 예상 대비 빨라지고 있다. 2Q24 H200 출시(HBM3e 탑재)를 시작으로 2H24내 B100이 출시될 전망이고, 신제품의 경우, HBM 탑재량이 기존 H100 대비 1.8~2.4배 많다. 고성능의 HBM 메모리를 점점 더 많이 탑재하게 되는 이 같은 상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매우 고무적이다.

 

 

24년 4월 6일(토)

 

 

시장은 테슬라의 미래를 늘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처럼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스타벅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FSD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1달간 무료로 공개한 이후, 테슬라가 보유한 주행 Data는 누적 10억 마일을 넘겼다. 현실 세계에서 10억 마일의 Road Data를 보유한 기업은 테슬라 외에 전무하다.

 

 

당사는 AI가 학습할 수 있는 막대한 규모의 Real World 데이터를 축적하였고, 이는 Nvidia가 새롭게 출시한 자율주행 솔루션과 테슬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테슬라는 FSD를 Ver.12로 업그레이드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완전히 개선했다. Ver.12 이전의 FSD는 엔지니어가 입력한 코드를 기반으로만 작동할 수 있었다. 이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은 바보가 되곤 했다. 하지만, Ver.12 이후로 당사의 FSD는 AI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다.

 

 

FSD 구독자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FSD 구독자가 증가하며 AI가 습득하는 Data가 증가할수록 당사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레벨 4 수준의 주행성능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될 시간이 급감할 것이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면, 당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비롯하여 각종 육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AI 반도체의 획기적인 성능 개선과 대량의 Real world data의 확보, 전기차 인프라의 빠른 확대 등 테슬라의 미래는 시장이 바라보는 것만큼 어둡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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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26일 화요일

 

 

인터넷의 등장 이후 지속되는 온라인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PC 시장의 쇠퇴와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련 시장의 성장,

반도체 성능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쉼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전자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기업/민간의 친환경적 움직임.

전체 인구 증가에 따른 전쟁과 기아 등은 정해진 흐름이다.

 

 

이 거대한 흐름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낸다면, 장기적으로 훌륭한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반면,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는 투자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마트가 적절한 예이다. 전국에 100개 이상의 이마트를 지역거점으로 삼고, SSG.com을 통해 e-commerce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를 누릴 것 같던 이마트는 몇 년 사이에 쿠팡에게 완전히 압도되었다.

 

도전자였던 쿠팡은 e-commerce 시장에만 집중하고, 이마트는 비유동자산을 많이 보유한 거대 기업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고 쇠락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는 e-commerce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마존의 본진인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e-commerce’ 기업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PER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유통업체의 성장성을 의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더 현대 서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아마존, 쿠팡, 마켓컬리 등 ‘e-commerce’ 업체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오프라인 기반의 기업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온라인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객들에게 온라인에선 느낄 수 없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 3사는 이마트와 달리 ‘팝업스토어’라는 명확한 전략을 통해 방문객을 유인하고, 그들의 소비를 유도하여 유의미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마트에겐 명확한 사업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e-commerce’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시행한 대규모 M&A는 재무 구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기존의 cash cow였던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선 쿠팡에게, 고객 경험 측면에선 백화점에게 밀리고 있다.

 

 

경영자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며, 얼마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지에 따라 기업은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총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리더는 회사의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정용진은 뚜렷한 전략이 부재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이마트의 미래는 아마도 가시밭길일 것 같다.

 

 

‘e-commerce’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2010년대부터 당사의 포지셔닝은 불분명했고,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에 밀리고, 온라인은 쿠팡과 마켓 컬리, 그리고 네이버와 알리 익스프레스에 비해 SSG.com의 장점이 없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는 해이고, 온라인 시장은 뜨는 해이기 때문에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당사의 경영진은 변명해선 안 된다.

 

 

사업 전략에 따라 이마트는 한국의 월마트 혹은 코스트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기업은 변해야 살고, 변해야만 산다. 이마트의 금번 희망퇴직이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4년 3월 27일 수요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적 소모전 형태로 변모,

눈여겨봐야 할 것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유의미한 경기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지속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풀기를 진행 중.

 

유가 상승 + 볼티모어항 이슈 +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소비여력 증가는 미국 연준이 기존 계획대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임.

 

2022년처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24년 상반기에도 나타날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임.

 

유가 상승이 전기차 수요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살펴봐야 할 것.

 

 


 

24년 3월 28일 목요일

 

쿠팡의 23년 OCF는 3조 5천억원, 투자활동에 1조 2천억원 지출.

23년에 유형자산 취득에 1.17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볼 때, 향후 3년간 3조원을 물류망 확충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기존의 투자 규모와 별다른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알리의 진출로 인해 쿠팡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27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알리 익스프레스의 약진은 사실 쿠팡보다도 11번가, G마켓 등에게 더욱 악재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

G마켓 등의 이커머스 업체를 비싼 가격에 매입한 이마트에게는 고민이 많아질 시기일 것.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알리/네이버의 3파전으로 굳혀질 것으로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에 투자하기에는 국내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성공적으로 진출한 해외시장이 대만 뿐이라는 점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쿠팡 현금흐름표

 

 

 

일본 주요 상업지역의 땅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리츠의 주가수익률은 처참한 수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일본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상업용 부동산을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고 판단하였으나, 11월부터 리츠를 매도하기 시작하였음. 그 이유는, 두가지 임. 일본 기업은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해 해외 부동산을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하여 현지 부동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의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의 노후화된 송배전망(전력망) 교체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음. 2022년 기준 미국의 대형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체 전력 가운데 약 60%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의 화석연료로부터 만들어졌으며 특히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약 40%로 절대적임. 이 외에 18%는 원자력 에너지, 약 22%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되었음.

 

 

 

현재 미국의 송-배전 인프라는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 대부분의 송-배전망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건설되었으며, 송전선 중 상당수는 예상 수명 (50년)을 훨씬 넘긴 상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재편하고 있는 만큼, 노후화된 전력망에 대한 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

 

전기는 발전소->변전소->수전반->배전반을 거쳐 수요처(가정/기업)로 전달됨.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전선을 비롯해 변압기 등 각종 기자재가 사용되는데, 송전 과정에 사용되는 변압기와 고압 차단기는 기술 진입장벽에 높기 때문에 소수의 기업만이 경쟁하는 과점의 형태인 반면, 배전 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함.

 

  • 변압기: 교류 전류의 전압을 바꿔주는 장치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송배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

 

미국은 현재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 이로 인해 신규 변압기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21년 2개월 -> 22년 12개월로 급증했고, 유틸리티 기업의 20%는 전력 공급망 프로젝트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음.

 

  • 미국 내 변압기 시장규모는 2028년까지 CAGR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미국 변압기 시장 수입 의존율: 82%

 

미국 변압기 시장의 마지막 사이클은 2003~2008년.

 

 

  • 2022년부터 시작된 금번 미국의 변압기 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인하기 위해서 살펴봐야 할 지표
  1. 수출입 데이터 (제품가격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분기별로 묶어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함)
  2. 유틸리티 업체 동향 (미국 유틸리티 회사의 CAPEX 추이)
  3. 미국 전력기기 동향 (미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업황 파악; 관련 업체들의 실적 코멘트)
  4. Book-to-Bill Ratio (전력기기 업체들의 누적 수주금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
  5. 기타 데이터 (FRED에서 발표하는 매 월 전력기기 신규 주문자 지수, 변압기 생산자 가격지수)

출처: SK증권

 

  • 전기 기업 분류 (From 상장기업 업종지도)

 

현재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태로 판단. 향후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주식 매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

 

 


 

24년 3월 29일 금요일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아니라, 중국산 전기차 전체에 대한 미국과 EU의 관세율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전체 생산 CAPA (200만대) 가운데 750,000대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테슬라의 판매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2차전지 등의 중요 품목에 대해 강력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 있음.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스탠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음.

 

한국과 중국이 모두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의 산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미국과 EU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 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24년 3월 30일 토요일

 

 

올리브영 매출 21년 2조원 -> 23년 3조 8천억 원 (OP: 4,660억 원)

 

현재 점포 수: 1,338개 (YoY +40개)

 

업계 경쟁자였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H&B사업을 포기하고, 세포라도 5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H&B시장은 CJ올리브영이 독점하게 된 형국이다. 오늘 서현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올리브영 매장을 지나쳐 왔는데, 늦은 저녁이었는데도 지나가기가 어려울 만큼 많은 방문객이 있었다.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당시 중국의 커머스 진행자 매장을 돌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뷰티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몇몇 경험을 통해 올리브영이 계속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올리브영의 예상 기업가치는 2023년 3조원 이내로 여겨졌으나 올 해는 최대 4~5조 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CJ가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고, 올리브영이 나머지 지분을 자사주 매입으로 받아내며 과연 올리브영이 IPO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나는 쿠팡이 온라인 몰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올리브영이 유의미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분과 포장재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화장품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한 올리브영은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려 쿠팡보다는 올리브영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괜찮은 품질의 저가 화장품을 공급하는 다이소를 실질적인 경쟁상대로 보는 것이 맞겠다. 개인적으로, 내수 시장은 규모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하여 CJ올리브영이 IPO를 하더라도 주식을 매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24년 4월 1일 월요일

 

 

IEA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초에는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이 석탄을 넘어 전 세계 전기 생산의 가장 큰 원천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은 풍력보다는 태양광 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르웨이와 같이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민주당 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방법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24년 6월에 소형 모듈 원자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전력생산 규모는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한 345MW이며 냉각재로 물 대신 소듐(나트륨)을 사용한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해안가에 건설되어야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원자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테라파워의 첫 SMR 역시 폐쇄 예정인 석탄 화력 발전소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경우, 테러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사능의 유출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도 용인과 이천 등 수도권에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근시일 내에 지금보다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 분명하다. 태양광 all-in-one보다는 여러 선택지를 합리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의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점유율 1위(25.8%)를 차지했다고 한다. 2위인 LG엔솔은 24.4%의 점유율을 차지하였고, 삼성SDI가 11.8%의 점유율로 파나소닉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YoY 43.2% 성장하였지만, 삼성SDI는 동기간 44.2%, BYD는 261.7%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성공하였다.

 

BYD가 자사의 전기차 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타 전기차 브랜드에도 생산한 2차전지를 빠르게 납품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삼성SDI의 약진이 반가우면서도, 미국과 EU의 강력한 제재가 없다면 2차전지 시장에서 한국의 M/S는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이번에 공개한 SU7 시리즈는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정식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획부터 차량 생산까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마쳤고, 아직 한 번도 차량 대량생산을 해본 적이 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각종 품질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양 국가에 출시할 경우,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표절 논란이 발생할 것이 자명한 만큼, only 내수용 모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지 2차전지 업체들의 지속적인 물량 수주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현재 2차전지 value chain에 묶인 기업들의 비중이 유의적인 수준이다.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에서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5%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고 NPL 거래액과 고려신용정보의 주가 차트를 살펴봤다. 자주 보던 블로거께서 분기별 NPL 거래액을 도표로 만들어 주셔서 가져와 봤다.

(출처: key's café)

 

23년 2분기부터 NPL 거래액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NPL (부실채권) 매각 창구를 캠코에서 민간으로 확대했기 때문인데, 이는 즉 정부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틀어막았던 기업과 가계의 부실이 시장경제에 의해 정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연간 data로 봐도 20년부터 22년까지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차입자들의 실제 부실 대비 NPL 거래액은 줄었고, 23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24년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3년을 넘어서는 NPL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NPL이 이토록 많이 풀린 이유 중 하나로 저축은행의 PF 대출의 부실화를 꼽을 수 있겠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중 회수가 어려워진 부실채권이 3개월 만에 9,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전국 79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인 31곳의 부실채권 증가액이 9,276억이므로 전체 저축은행을 합산한다면, 실제 부실채권 증가액은 1조원을 넘을 것이다)

 

 

  • 정상과 요주의는 부실 채권이 아니고, '고정/회수의문은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부실채권이 증가할수록 최초의 채권자인 저축은행 등은 대손상각비 xx /대손충당금 xx을 장부에 계상한 뒤, 채권을 매각하는 시점에 대손충당금 xx / 매출채권 xx의 회계처리를 통해 장부에서 부채와 자산을 동시에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은행의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시점이 아니라, 기존 채권이 부실화 되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렇게 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매각한 부실채권은 AMC 즉, 투자회사가 직접 추심을 하거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재판매 된다. 고려신용정보가 영위하는 채권추심업은 고객이 추심을 맡긴 채권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여야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회수에 성공한 금액의 일정 퍼센티지를 수수료 수익으로 수취하는 BM)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물량의 부실채권 물량을 수주하고, 경기가 추후 회복기에 접어들면 회수에 성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리하면, 고려신용정보의 매출 증대는 경기 회복기에 강하게 발생한다.

 

 

NPL 거래액이 늘어나는 구간에 고려신용정보의 매출액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려신용정보 등의 채권추심업체가 NPL을 매입하고 회수하는 데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순한 우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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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기준의 인도 경제 성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경제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구성장 및 인구구조 변화: 인도의 인구성장은 경제활동의 기반이자 잠재력을 가집니다. 젊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동력 공급이 확대될 것이고, 높은 소비와 저장이 기대됩니다. 또한 교육과 기술 투자로 인한 인적 자원의 향상 또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2. 정치·경제 안정성: 인도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 정책과 구조 개혁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이크 인 인도(Make in India)'와 같은 정부 계획의 실행으로 인도의 인프라 개발 및 산업 혁신이 이루어지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3. 인프라 개발 및 투자 확대: 인도의 교통, 에너지, 통신 등의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와 개선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입니다. 인도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인프라 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여러 산업 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4. 기술 혁신 및 디지털화: 인도에서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IT 산업이 인도 경제에서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에 따른 효율성 향상과 새로운 기회 창출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에도 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외부적 요인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도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있으나, 여전히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감안해야 합니다.

 

 

 

2)

연 수익률 10%를 넘길 수 있는 과거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시장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투자자의 투자 목표, 리스크 베어링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과 보수적 자산(채권, 현금, 금 등)의 투자 비중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연 수익률 10%를 넘길 수 있었던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50-60%): 성장 기업, 배당주, 가치주 등 다양한 주식 종목을 포함하거나 지수 추종형 펀드 등을 활용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위험 분산을 위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주식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채권(20-30%):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 안정적 수익을 내는 채권 종목을 포함할 수 있으며, 주식과 채권 사이의 상관 관계를 감안하여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3. 부동산, 원자재(10-20%): 부동산 신탁, REITs, 원자재 ETF 등 통한 투자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상호 보완적인 특성과 다양한 가치 상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현금 및 금융시장 안정화 자산(5-10%): 현금, 단기채권 등의 안정자산을 유지하여 시장 변동성 대응과 장기적 위험 분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과거 일부 시점에서 연 수익률 10%를 넘기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예시일 뿐, 미래 시점에서도 동일한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투자 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구체적인 시장 상황을 분석하여 개인의 투자 스타일과 목표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한국의 인구 감소 추세와 내수 기업들의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국의 인구 감소 추세: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인구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 문제로 인해 노동인구 감소와 노령 인구 비중 증가로 인해 소비 및 경제 활동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내수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정부와 기업 또한 대응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기업 주가 전망: 내수 기업들의 주가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관련 업종(의료, 건강관리, 경로당, 은퇴 상품 등)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젊은 인구 감소는 청년 관련 소비를 주도하는 업종들이 미래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내수 업체들이 자사의 사업 전략을 다양화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 전망의 경우,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 경영 능력, 성장 전망 등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의 투자 리스크 발산 수준에 맞추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시거나 자세한 분석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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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주식시장 최근 시황

 

MOVE / VIX 지수 추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하락추세에 있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

채권시장의 시선은 7FOMC 정례회의에 고정, 시장은 7FOMC 결과가 예상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안도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75bp(1bp=o.o1%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 금리 인화로 바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함

다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경기침체 전망은 유지

미국 상무부가 이날 예비치(잠정치)에서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지만 시장은 동요하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연준이 예상하고 있던 수준인 0.75% 포인트 만큼만 금리를 인상한 데에 대한 만족감과 파월 의장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메시지, 또 애플과 아마존의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향후 미국 경제를 낙관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

 

 

업종별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

통신서비스 업종은 전날 장 마감 뒤 사상 첫 매출 감소를 보고한 메타 플랫폼스의 실적 악화 충격으로 하락

기술 섹터는 1.43%, 임의 소비재가 1.67%, 필수소비재 1.59% 상승한 것과 대조됨. 특히 부동산 업종이 최근 부진을 딛고 3.7% 폭등, 부동산은 11개 업종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도 이어졌는데, 실적을 발표한 49%의 S&P500 기업 가운데 71%가 기대 이상의 실적

 

애플: 실적 서프라이즈
아이폰 판매량 증가 & 판매 둔화 시그널 X
중국에서도 락다운 뚫고 전년과 유사한 매출 기록

 

아마존: 실적 서프라이즈
, 오프라인 매출 & AWS 사업부 성장 지속
월마트 실적 발표이후 유통업체 전반에 대한 실적   감소 우려를 씻어냄
다만 구독 서비스 매출은 down, 소비자들은 구독 서비스 해지하는 것으로 보임

 

알파벳: 기대 이하 실적
광고&클라우드 사업부 성장속도 기대 이하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이는 추세에 영향 받음

 

MS: 기대 이하 실적
러시아 사업 철수+구조조정&달러 강세로 실적 악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YoY 40% 상승, 향후 1가이던스는 긍정적

 

 


 

 

2. 주요 경제지표

 

실업률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

미국에선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ing

생산자물가지수 5월부터 상승추세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PPI, 3분기까지 CPI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여전히 강한 미국 고용시장

BUT 지나친 물가상승과 자산가격 하락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소비재가 아니면 지갑을 닫고 있음

 

이에 미국 기업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본격적인 긴축 경영에 돌입

 

ex)

구글: 2주간 직원 채용 중단

MS: 주요 사업부 채용 인원 대폭 감축

포드: 전기차 사업 All-in 위해 최대 8,000명 직원 해고할 계획

 


현재의 낮은 실업률은 낮은 경제활동참가율에서 기인, 실업률이 낮은 환경은 구직자 우위 시장이기 때문에 임금 상승을 유발

이는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제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연결. 이로 인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다시 임근 인상 요구로 반복되는 구조가 생성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으로 완화되기 위해서는 자연실업률보다 높게 실제 실업률이 높아져야 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는 상황

왜냐하면 인구 고령화, 산업변화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참가율 개선이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

 

낮은 실업률은 연준이 자산시장의 급락과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Key Factor

일을 하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인구 비율은 여전히 20202월 수치보다 1.2% 포인트 낮은데,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일을 그만둔 미국인들이 부분적으로 보육과 조기퇴직으로 인해 천천히 돌아오고 있기 때문.

 

높은 물가와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퇴직한 노동자들이 노동시장에 다시금 돌아오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부분. 왜냐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았던 고용시장으로 인해, 임금이 계속해서 오르며 물가를 부채질 했었는데 구직자가 많아진다면 임금시장에도 균형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

 

 

 


 

3. 유럽 주식시장 최근 시황 & 향후 전망

 

[Summary]

-가스를 잡지 못하면 안락한 겨울은 없다

 

[Check points]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가동 20%로 줄이며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로 삼고 있음

EU집행위는 자발적 천연가스 15% 감축안(Save Gas for a Safe Winter)을 올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행할 예정

But 에너지 문제의 본질은 P(가격)보다 Q(공급량과 재고)에 있으며, 러시아가 공급을 축소하면서 유럽의 경제 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ECB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3분기 전면 중단될 경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221.3%, 23(1.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유럽 지도자들은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하는 한편, 천연가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음 -> 이에 미국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 수출국 등극

유럽 전반의 심리지표가 급락하고, EU 수장 격인 독일 경제에 대한 기대가 크게 약화되는 상황

 

독일의 22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 초 4.1%에서 현재 1.6%까지 낮아진 상황

독일에 대한 역내 의존도를 감안할 때 유로존 전반의 제조업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고, 이는 EU의 결속력을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정치적 리스크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탈리-독일 10년물 국채 스프레드 추이

이탈리아와 독일의 국채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벌어지는 추세. 에너지 공급 문제로 상황이 좋지 않은 독일보다도 유럽 주변국의 경제체력이 좋지 않은 상황. 

 

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의 이례적인 이상기후가 전 지역에 걸쳐 발생하며 경제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 평균 기온이 250년 만에 40도까지 상승하며 폭염에 신음, 산불 + 철도 휘어짐 + 라인 강 비롯한 주요 강이 마르면서 몇몇 국가는 식수 사용에 제한을 두기 시작

 

가뭄으로 인해 강이 마르자 유럽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 원자력, 풍력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력 발전량이 향후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 

 

 

 

ZEW 경제심리지수 추이

이같은 근거를 기반으로, 2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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