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주식

DIA에서 3.32달러의 배당금, 작지만 소중한 배당금이다.
3.3달러는 모두 환전해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 ETF를 1주 매수했다.

CMA 계좌 포트폴리오의 연간 배당금에서 40퍼센트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고배당 ETF인 JEPI가 31달러의 배당을 선물해줬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대략 세전 기준으로 400달러가 조금 넘게 배당을 받았다. 배당으로만 투자 수익률 10퍼센트 달성이라니😆

올 연말까지 목표는 JEPI 100주를 모으는 것이다. 앞으로 14주 정도를 더 매수하면 된다.

버라이즌에서도 27.7달러의 배당금을 안겨줬다. 투자하고 있는 미국 주식 가운데 수익률이 -30프로가 넘는 종목이 버라이즌과 MPW인데, 물타기 기준인 30프로를 넘긴 만큼 MPW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추가매수하고 있다.

그런데 버라이즌은 추가매수에 대한 동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연간 매출 성장률과 EPS 성장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한편으로는, 현재 시가 기준으로 배당률이 7퍼센트를 넘어가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을 매수한다는 생각으로 버라이즌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당장은 추가 매수를 보류하고 있다.


2. 국내주식

중개형ISA 계좌에서 열심히 모아가고 있는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전환한 결과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총수수료율이 0.7퍼센트로 꽤 높지만 국내 상장 리츠 + 맥쿼리 인프라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 ETF가 해당 ETF를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다.

(1,000만원을 10년간 투자 시 98만원 수준의 수수료가 주가에 반영된다.)

현재 시가 기준으로 7~8퍼센트 수준의 배당률에 보수적으로 연간 배당성장률을 2퍼센트만 잡아도 준수한 배당수익과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리츠의 기초자산인 부동산을 통해 헷지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여 꾸준히 모아갈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1,000주를 모으는 것이 목표이다.

애증의 ETF인 TIGER 소프트웨어, 2020년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네이버와 카카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라서 매수하였다. 그 뒤로 아직까지 한 번도 -20프로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는, 섭섭한 ETF

다시 한 번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기 전까지는 원금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려면 5년은 더 필요할 것 같다.

얼마 전부터 모아가기 시작한 KOSEF 고배당 ETF
연간 배당수익률이 6퍼센트 수준이고, 지난 5년간 배당성장률이 2배가 넘는 매력적인 ETF이다.

하나금융지주 등 다수의 금융주와 효성티앤씨, 포스코, KT&G 등 다양한 국내 배당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개선될수록 배당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기배당 기업이 많아져서 KOSEF 고배당 ETF도 연 배당이 아니라 분기배당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정리해보면 5월 배당은 총 180,740원을 받았다.
($ 배당 : 1달러 당 1,320원 환율 적용)

내년 5월에는 배당 수익이 200,000원을 넘기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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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댈 구석은 역시 배당금인 것 같아요.

 

9월에는 국내주식에서 배당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해외주식에서만 배당금이 들어왔는데요. 

 

 

9월에는 보유 중인 4개의 종목(MSFT, XLV, DIA, JEPI)에서 배당금 48.11달러를 수령했습니다 :)

 


1. JEPI

 

JEPI는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44.11% 상승한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최근 제 CMA 계좌가 연 100만원 배당금이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어요.

 

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1주당 배당금을 5.78달러 지급했는데, 현재 주가인 51.32달러와 비교하면 

연간 11.26%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셈입니다. 


2. 마이크로소프트

제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JEPI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소중한 배당금 7.9달러가 입금되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상적으로 3개 분기는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다가

매 년 12월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어요. 

2022년 9월에는 2021년 9월과 비교하면 10% 정도 인상된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2월에는 1주당 0.68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에요. 

킹달러와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배당을 9.6% 인상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시가 배당률은 1.16%인데요.

대부분의 빅테크 주가가 폭락한 것처럼 마소의 주가도 연초 주가인 340달러와 비교하면 

3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클라우드 사업부가 빠르게 성장하여 많은 인수합병을 했음에도 여전히 넉넉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인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게이밍 산업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3. DIA

월배당 ETF인 DIA는 1주당 0.6562 달러를 분배금으로 지급했고 세후 4.46달러가 입금되었어요. 

 

지난 5년간 DIA ETF의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5.64%, 10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6.8%입니다. 

 

쉽게 말해, 연봉이 10년 간 연 평균 6.8% 인상된 것과 같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분배금이 인상되지 않고 외려 감소하면서 현재로서는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DIA는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만큼

배당을 받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수량을 늘려간다면, 언젠가 높은 배당금과 자본차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4. XLV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ETF인 XLV는 1주당 0.5058달러를 지급했어요. 

8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을 제하고 3.44달러가 입금되었습니다. 

 

주가가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하면서 XLV의 시가 배당률은 1.6%까지 상승했습니다. 

 

10년간 연 평균 9.79% 배당금이 인상되면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모든 ETF 대비 41.86% 우수한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또, 21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고, 12년 연속으로 배당금이 성장하는 만큼 걱정없이 투자하기에 좋은 ETF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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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덥고 습한 날들이 이어지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좀처럼 어려운 요즘이네요.

주식시장은 미국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 식품 가격의 하락 등에 힘입어 몇 달간의 하락장 끝에 반등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아시아 순방일정에 대만을 포함할지 말지의 여부를 두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으며 오늘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고 주식시장의 회복을 바라기도 요원한 지금같은 시국에 투자자들을 그나마 즐겁게 하는 건 배당금밖에 없는 것 같아요. 버라이즌부터 TIGER 유로스탁스 배당30까지 보유 중인 여러 종목이 배당금을 입금해주면서 지쳐있던 마음도 조금 회복되는 것 같네요.



CMA 계좌에는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세후 21.76달러(₩28,418)와 TIGER 유로스탁스 배당30으로부터 24,090원의 분배금이 입금되며 총 52,508원을 수령했습니다.

그리고 중개형 ISA 계좌에는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가 4,380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TOP10이 2,075원을, 마지막으로 TIGER 미국 S&P500으로부터 3,760원의 분배금이 입금되며 총 10,215원을 수령했습니다.


정리하면, 두 계좌를 합쳐서 62,723원이 입금됐네요.

추가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줄 종목은 DIA와 JEPI, 그리고 현대차 우선주입니다. 현대차 우선주는 1,000원의 배당금이 입금될 것이고 세후 기준 DIA는 0.8달러, JEPI는 24달러 정도의 분배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25달러(₩32,660)에 1,000원을 더하고 기존에 수령한 62,723원의 배당금을 더하면 8월은 96,400원 정도가 입금됩니다.

연초에 세운 매월 십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는 목표에 거의 다 왔네요. 이 속도면 내년에는 매 월 120,000~150,000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는 목표를 세워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다시 한 번 가치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탁월한 매매전략이나 매수 타이밍이 아닌 시간이라는 것을 복기하게 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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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을 운용하는 (주) 두물머리의 대표인 천영록 님의 글을 감명깊게 읽어서 공유합니다. 

저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뒤에는 창업을 도전할 생각이 있었는데요, 천영록 님의 글을 읽고 사업가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네요. 

 

사업가는 영업 경험과 리더쉽, 매니지먼트 스킬, 그리고 멀티태스킹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5년~10년까지 찬찬히 하지만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고 해요. 학회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주변 임원 친구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업무 퍼포먼스의 향상을 위해서 어떻게 조직원들을 대해야 할지, 그리고 PT 스킬 등에 관련해서도 많은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대표님의 글의 핵심 내용은 '준비된 사람만이 창업에 나섰을 때의 실패 확률이 적다'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창업에 나선 많은 분들이 사실은 재무, 마케팅, 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직장에서 잘릴 수 있고, 그런 사건은 갑작스레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제 경제적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창업에 필요한 기본소양을 꾸준히 단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큰 돈을 주면 하루아침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나요? 반대로 여러분은 사업 관련 책 수백권을 읽고 MBA 를 조기에 졸업한 자녀가 돈이 없다고 망할 것 같나요?


아직은 MBA 과정에 있지도, 사업에 관련한 책을 수 백권 읽지도 않았지만 20년 뒤에는 후자의 경우와 비슷한 경지에 올라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 더 능력치가 높아지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당장 창업을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에게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만류하고 싶습니다.

첫째.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고, 논리와 감성으로 설득하고, 때론 뻔뻔하게 연락하고, 때론 고개 숙여 사과할 수 있는 '영업 경험'이 충분치 않으면 무심코 창업을 결심하지 마세요. 창업을 하면 실질적으로 모든 사람이 고객입니다. 실제 고객은 물론 팀원, 투자자, 비지니스 파트너들 모두 고객이고, 그들은 시시각각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요청하고 기대할 것입니다. 평생 가장 사이가 안 좋았던 원수를 떠올려 보십시요. 필요하다면 그 분에게 사과하고 긴 저녁 시간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더 나아가 설득하는 마음의 배포가 준비되었는지 한번 검토해보세요. 실제 창업자의 사람관계는 그보다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사람 스킬이 부족해서 정신이 녹아납니다. 의외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보다 사람을 만나고 얼르고 달래고 동기부여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이 대다수의 일상입니다. 이 스킬의 부족은 실패 뿐만 아니라 손가락질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진심과, 그 진심을 잘 교감할 수 있는 스킬은 다릅니다. 진심이나 스킬 둘 중 하나만 모자라도 끔찍한 지옥이 펼쳐질 겁니다.

둘째, 리더쉽 경험이 있는지 꼭 생각해보십시요. 최소한 10명 정도를 관리 혹은 리딩해본 경험을 가진 이후에 창업하시기를 간곡히 권합니다. 어렵다면, 롤모델이 되는 리더가 10인 수준을 지휘하는 것을 몇년 이상 어깨너머로 배워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리더쉽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고, 더욱이 오랜 시간 보고 배우지 않으면 장착되기 힘듭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롤모델로 생각하던 본부장님 밑에서 그 분의 리더쉽을 유심히 관찰했어요. 당시 김성훈 상무님은 현재 키움자산운용의 대표가 되셔서 여전히 수백명의 직원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계신데, 그 분도 젊었을 적에 이런 리더쉽을 여러 선배들에게서 배우고 익힌 것 같습니다.

 

두번째 롤모델이었던 제 트레이딩 시절 사수도 그 전에 회장 비서실에 지내며 이런 리더쉽을 익혔습니다. 몇년 되지 않는 세월이었지만 그런 분들에게 물려져오던 리더쉽을 지척에서 구경하고 수혜자가 될 시간이 없었다면 창업의 과정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저는 제 직업 특성상 이런 리더쉽을 경험할 기회가 더욱 부족했는데, 제 아무리 강한 마음이 있어도 두고두고 약점이 됩니다.

배우지 않으면 반드시 수년간 시행착오를 하게 되는 리더쉽과 매니지먼트 스킬. 이 때문에 초창기 창업 시에 너무나 큰 시간과 노력의 희생을 하고, 스트레스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예외적으로 (토스의 이승건 대표님이라거나) 사회에서 추가적인 트레이닝 없이 성공하는 분들도 없진 않습니다만, 타고난 재주에 더해 매니아적인 탐독을 통해서 이뤄지더군요. 일반인에겐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단언컨대 여러분은 편의점이나 치킨집, 커피샵 같은 개인 사업이라도 언젠가는 하게 됩니다. 가족끼리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알바 한명이라도 뽑아야 한다면 그때부터 자신의 리더쉽 경험에 의해 천국과 지옥이 갈릴 것입니다.

세번째. 실패 사례를 충분히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성공 사례보다 실패 사례로 가득하고, 모든 사업가는 실패 사례와 더 친숙합니다. 그게 세상의 본래 모습이니까요. 성공 사례 하나를 배우려면 실패 사례 10개 정도를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공 사례 5개 정도를 보고 핑크빛 창업의 꿈을 품습니다.

 

최소한 실패 사례를 지척에서 인터뷰할 기회를 20번은 가지세요.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실패의 시나리오가 너무나 많은데, 성공의 상당부분은 이 지뢰밭을 피해갈 줄 아는 인사이트에서 시작됩니다. 핑크빛 미래에 대한 갈망은 오히려 지뢰밭을 무시하게 만들어요.

네번째. 여러분은 아마도 광기에 가까운 긴급한 멀티태스킹의 준비가 안되었을 것입니다. 아마 회사를 다니신 분이라면 중요한 업무에 대해 분초를 다투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다섯가지 일을 동시에, 20가지 일을 동시에 분초를 다투며 처리해야 하는 경험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시키면 일찌감치 퇴사했겠죠.

 

그러나 창업을 하게 되면 아무리 적게 봐도 몇번은 이런 상황을 거치게 됩니다. 그에 걸맞는 멘탈과 스킬셋이 없다면 스트레스로 쓰러지게 마련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멀티태스킹의 경험을 쌓는데서 나오진 않습니다. 그런 경험을 할 일이 없기 때문이죠. 저는 일찌감치 마케팅, 재무 및 회계 등 학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영관리 학습을 최소한 책 열권은 읽어 익숙해지기를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에요.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순간에라도 결국 반드시 학습해야할 부분들입니다. 그때 돼서 밤새 일하고 새벽에 읽으려면 미쳐버릴 겁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제력과 주변환경을 한번 검토해보세요.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이 언젠가 듬성듬성 찾아올 수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자신의 절제력이 부족하여 일을 미루거나, 주변환경이 자신을 지지해주지 못한다면 멘탈이 바스라질 것입니다. 아주 큰 경제적 인간적 손실을 보게 될 겁니다. 특히 배우자나 가족이 창업을 지지해주지 않는다면, 배우자를 잘못 만났을 가능성보다는 자신의 설득력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타인도 설득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직장에서 만난 사이 좋은 지인들 말고 비지니스로 만나게 될 타인에 대한 설득 말입니다. 이미 타인을 설득할 능력이 있다면 가족이 특별히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은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바로미터입니다.

이에 비하면 돈 문제는 아주 사소합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모든 것이 돈 문제로 보이겠죠. 하지만 실상 준비가 된다면 또 투자해줄 사람은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 되지 않았는데 돈이 갑자기 모였거나 대출했다고 창업하면 그 다음 수가 없습니다. 천만원으로 창업 성공시키는 사람은 일억으로도 성공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만원으로도 실패할 사람은 10억으로도 실패합니다.

 

돈이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실패를 더 크게 키웁니다. 10억 짜리 창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은 대다수 더 적은 돈으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돈이 많고 적음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는 매우 희소합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큰 돈을 주면 하루아침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나요? 반대로 여러분은 사업 관련 책 수백권을 읽고 MBA 를 조기에 졸업한 자녀가 돈이 없다고 망할 것 같나요? 현실적인 문제야 왜 없겠습니까만, 준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로 인해 여러분이 '역시 내게 창업은 무리야'라며 포기할 근거가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창업을 준비하기 가장 좋은 환경은 직장 생활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직장 생활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롤모델이 될 리더에게 배우고, 영업을 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책임이 쌓여가며 많은 학습을 하고 멀티태스킹도 해볼 수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부류의 창업자들의 시행착오를 직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환경에 들어가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직장생활을 5년~10년을 해야한다면, 그 시간 동안 준비할 수 있는게 아주 많습니다.

 

누구나 창업은 해야하는데, 누구나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시간을 다 활용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일년에 책을 두권 읽고, 사업하시는 분을 5명만 만나도, 10년이 흐르면 다른 동료들보다 월등한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부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10년 후에 창업이라는 선택지가 전혀 없이 회사에만 목매는 직장인이 될텐데요. 설령 승진이 너무 빨라 창업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이런 선택지를 항상 만들어두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해놓고 보면 별 것 없을 수도 있어요.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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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워렌버핏은 자신이 죽으면 아내와 자식에게 유산의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가 말하는 인덱스 펀드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내는 펀드와 개별 종목은 매우 드뭅니다. 5년 이상 S&P500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500개의 기업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꾸준히 매수하여 오랫동안 보유하는 전략이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워렌버핏이 인덱스펀드의 ‘분할매수’와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려고 해요.



질문:
전문적인 투자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버핏:
당신이 ‘적극적 투자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말하는 거죠. 그리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펀드를 사들여야 합니다. 보통의 투자자들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가격으로 주식을 구입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직 잘못된 주식을 잘못된 가격으로 사들이는 일을 피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미국의 기업 일부를 소유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매입하려 들면 안됩니다.



비단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복리의 힘을 믿고 꾸준히, 천천히 좋은 금융자산을 매입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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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동학개미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매일경제가 국내 증권사 고객 389만 9,032명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0.3%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평균수익률이 -20%라니...올 상반기는 정말 엄청난 베어마켓이었네요. 

 

그 중에서도 국내 주식 투자자 367만명이 -19.6%의 수익률을, 해외 주식 투자자 79만 명은 무려 -24.9%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계좌가 반토막난 친구들도 꽤나 있더라구요.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의 경우 테슬라를 22억 1,447만 달러 가량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나스닥 지수의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TQQQ,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SOXL, 엔비디아, 애플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학개미의 주요 매수 종목 거의 대부분이 기술주, 변동성이 매우 높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회전율이 가장 낮은 집단은 10대, 70대 이상, 60대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은 순서와 유사합니다. 주식 매매를 자주 하지 않고 대형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성향이 강한 청소년과 노년층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집단은 30대 남성과 20대, 40대 남성이었으며, 공통적으로 회전율이 200% 이상으로 다른 집단에 비해 높았습니다. 

 

주로 변동성이 큰 종목을 위주로 높은 수익을 노린 단타 매매를 시도했다가 손실을 크게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워런버핏 등의 투자 대가들이 항상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을 낮게 유지하라'고 주장하는데 확실한 근거가 있었네요. 저 역시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을 낮추기 위해 여러 종목을 자주 매수, 매도하는 행동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보유 중인 종목의 수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매수하는 것 외에는 올해 들어서 신규 종목을 거의 편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너무 잦은 매매는 지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락장과 약세 반등장이 번갈아가며 찾아오는 장 즉, 명확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과 같은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의 비중을 적게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퍼포먼스는 좋지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물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경기침체를 우려한 기업들은 직원 수를 줄여나가며 비용 통제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했던 종목으로 에너지(석유,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원재료, 금융(은행, 보험 등), 제조업과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실물자산인 부동산 주식의 수익률이 인플레이션 시기에 3%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하네요. 

 

개인적으로 물가상승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여 화폐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도록 부동산 리츠 상품의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달부터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은행)와 신재생에너지 ETF인 ICLN의 비중을 조금 더 높이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바티 수브라마니언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퀀트 전략가는 "11개월 동안 우리의 투자 전략에서 에너지가 1위를 차지했고, 가 다음이 재료"라고 말했습니다. WSJ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이 청정 에너지에 베팅하고 있다며 대형 투자회사와 벤처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에도 에너지 산업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엑손모빌, 쉐브론 등의 석유회사들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올해 초부터 몇 번씩 고민했지만 당시 저는 석유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큰 이슈가 없다면 제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최소 60년 가량이 남아있는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주 에너지원인 석유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주가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태양광, 수소, 풍력 발전 등에 관련된 기업을 모아둔 ETF인 ICLN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20대 초중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앞으로 20년에서 25년 가량은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꾸준히 매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즉, 장기투자가 가능합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비용이 현재의 주력 에너지원인 석유, 천연가스보다 낮아지는 순간이 최소 10년 안에는 올 것이라는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산업이 각 국 정부와 기업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많은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며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산비용이 낮아지게 된다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마진율은 높아지게 되고 주가는 높은 확률로 현재보다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괴롭하는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지금은 시장의 버블이 빠지고 좋은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너무나 훌륭한 상태입니다. 

 

다만, 20세기 냉전시대 이후로 다시 한번 인류가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 세력과 중국, 러시아를 필두로 하는 반서방 세력으로 나눠져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수십년 동안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글로벌 가치사슬이 붕괘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하겠네요. 

 

주식투자에 환멸감을 느끼신다면, 잠시 시선을 돌려 일상생활과 휴식에 집중하고 다시 돌아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시장에 끝까지 남아있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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