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독서와 글쓰기를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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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오늘은 경제나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어제 초, 중,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세 명과 오랫만에 만나 저녁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저녁을 먹던 중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요즘 똑같은 사람들만 만나서 비슷한 얘기만 하다 보니까 머리가 굳는 것 같아서 일주일에 꼭 두 권씩은 책을 읽으려고 해”

친구의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더니 저도 어느 순간부터 자주 쓰는 어휘만을 사용하고 생각이 굳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부터는 경제, 투자 관련된 글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읽으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인문학도의 정점 중에 하나로 일컬어지는 판사님이 쓰신 판결문을 구독자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시간을 들여 선택하셨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피고인의 믿음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철저히 타자의 불행을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하고 축소시킨 다음, 외부로 드러나지 않게 밀봉해온 사회다
사심없는 순수한 생의 마지막 호의가 죽음의 동행이라는 점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소셜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된 이 시대에서 고립감을 견딜 수 없어 자살에 이르렀다는 이 사실은 너무나 역설적이고 가슴 아프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가징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청년의 고독사, 우울증이리고 생각됩니다. 수많은 청춘이 일상의 고통, 예컨데 사회와의 단절 등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판결문을 읽고 학생 때와 지금의 내가 달라진 게 뭘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중고등학생 때에는 사람을 사귐에 있어 그렇게까지 계산적이지 않았고 친구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일상 속 우선순위가 어느새 제 자신이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로 채우고 싶어했고 친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습니다.

주변 친구가 최근 들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오늘은 먼저 연락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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