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주당 연간 200원의 분배금이 지급되면서 110원이 지급된 2021년 대비 82% 가까이 인상되었습니다.
계속 지금과 같은 분배금 인상 추세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S&P500을 추종하는 만큼 꾸준히 분할매수하고 장기 보유한다면 시세차익과 높은 배당수익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IGER TOP10과 유로스탁스 배당 30에서도 각각 2,225원의 분배금이 들어왔어요.
TIGER TOP10은 네이버, 삼성바이로로직스처럼 배당을 거의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도 포함하고 있다보니 지급되는 분배금이 굉장히 적습니다. 또, 코로나19처럼 경제위기가 찾아오면 분배금을 연 1회밖에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2019년 이후 미미하지만 조금씩 지급되는 분배금이 인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TIGER TOP10에 투자하는 이유는 분배금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세차익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만큼 추후 분배금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TIGER 유로스톡스 배당30은 제가 보유한 ETF 중 가장 고민이 많은 자산입니다. 저는 현재 자산 배분 차원에서 미국, 한국, 중국, 유럽 순으로 비중을 두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펀드를 통해, 유럽은 해당 ETF를 통해 투자하고 있어요.
그런데 유럽이 올 초부터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중국발 봉쇄,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생산 문제 등이 겹치며 심각한 물가상승을 겪고 있고, 미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제체력으로 임금인상과 금리인상 속도도 뒤쳐지며 경제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다행히 2022년은 연간 545원의 분배금이 지급되며 2019년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400(2019) -> ₩480(2020) -> ₩545(2021)로 매년 10~20% 가까이 분배금이 인상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과연 지금과 같은 분배금 인상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조금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