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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스크랩] 2022년 7월 1일 '단타' 2040대 남자 수익률 최악

by 공부하는노아 2022. 7. 5.

 

 

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동학개미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매일경제가 국내 증권사 고객 389만 9,032명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0.3%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평균수익률이 -20%라니...올 상반기는 정말 엄청난 베어마켓이었네요. 

 

그 중에서도 국내 주식 투자자 367만명이 -19.6%의 수익률을, 해외 주식 투자자 79만 명은 무려 -24.9%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계좌가 반토막난 친구들도 꽤나 있더라구요.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의 경우 테슬라를 22억 1,447만 달러 가량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나스닥 지수의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TQQQ,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SOXL, 엔비디아, 애플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학개미의 주요 매수 종목 거의 대부분이 기술주, 변동성이 매우 높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회전율이 가장 낮은 집단은 10대, 70대 이상, 60대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은 순서와 유사합니다. 주식 매매를 자주 하지 않고 대형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성향이 강한 청소년과 노년층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집단은 30대 남성과 20대, 40대 남성이었으며, 공통적으로 회전율이 200% 이상으로 다른 집단에 비해 높았습니다. 

 

주로 변동성이 큰 종목을 위주로 높은 수익을 노린 단타 매매를 시도했다가 손실을 크게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워런버핏 등의 투자 대가들이 항상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을 낮게 유지하라'고 주장하는데 확실한 근거가 있었네요. 저 역시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을 낮추기 위해 여러 종목을 자주 매수, 매도하는 행동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보유 중인 종목의 수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매수하는 것 외에는 올해 들어서 신규 종목을 거의 편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너무 잦은 매매는 지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락장과 약세 반등장이 번갈아가며 찾아오는 장 즉, 명확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과 같은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의 비중을 적게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퍼포먼스는 좋지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물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경기침체를 우려한 기업들은 직원 수를 줄여나가며 비용 통제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했던 종목으로 에너지(석유,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원재료, 금융(은행, 보험 등), 제조업과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실물자산인 부동산 주식의 수익률이 인플레이션 시기에 3%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하네요. 

 

개인적으로 물가상승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여 화폐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도록 부동산 리츠 상품의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달부터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은행)와 신재생에너지 ETF인 ICLN의 비중을 조금 더 높이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바티 수브라마니언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퀀트 전략가는 "11개월 동안 우리의 투자 전략에서 에너지가 1위를 차지했고, 가 다음이 재료"라고 말했습니다. WSJ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이 청정 에너지에 베팅하고 있다며 대형 투자회사와 벤처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에도 에너지 산업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엑손모빌, 쉐브론 등의 석유회사들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올해 초부터 몇 번씩 고민했지만 당시 저는 석유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큰 이슈가 없다면 제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최소 60년 가량이 남아있는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주 에너지원인 석유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주가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태양광, 수소, 풍력 발전 등에 관련된 기업을 모아둔 ETF인 ICLN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20대 초중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앞으로 20년에서 25년 가량은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꾸준히 매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즉, 장기투자가 가능합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비용이 현재의 주력 에너지원인 석유, 천연가스보다 낮아지는 순간이 최소 10년 안에는 올 것이라는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산업이 각 국 정부와 기업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많은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며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산비용이 낮아지게 된다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마진율은 높아지게 되고 주가는 높은 확률로 현재보다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괴롭하는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지금은 시장의 버블이 빠지고 좋은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너무나 훌륭한 상태입니다. 

 

다만, 20세기 냉전시대 이후로 다시 한번 인류가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 세력과 중국, 러시아를 필두로 하는 반서방 세력으로 나눠져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수십년 동안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글로벌 가치사슬이 붕괘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하겠네요. 

 

주식투자에 환멸감을 느끼신다면, 잠시 시선을 돌려 일상생활과 휴식에 집중하고 다시 돌아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시장에 끝까지 남아있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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