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미국배당 ETF] JEPI, 월마다 배당 주는 고배당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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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 배당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평범한 대학생인 노아의 리얼 라이프입니다!

오늘은 배당수익을 통해 파이어족을 꿈꾸는 분들이 많이들 투자하시는 QYLD와 유사한 투자전략을 사용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고배당 ETF인 JEP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1. ETF 개요


운용사: JP모건

상장일: 2020.05.20

수수료: 0.35%

AUM: 약 8.4조원

시가배당률: 약 9.4%

5년 평균 배당성장률: N/A

배당락 및 지급: 매월

키워드: #월배당, #고배당

 

 

JEPI는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약자로,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에서 운용하고 있는, 주식과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한 액티브 펀드입니다. 0.35%의 운용수수료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나 DIA에 비해서는 높지만 QYLD, ARK인베스트먼트의 ETF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해당 ETF의 상장일은 2020년으로 운용기간은 2년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20년 2월의 코로나 사태같은 대규모 하락장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추후 폭락장에서 주가를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따릅니다. 

ETF의 운용규모는 약 8.4조원으로 미국에 상장된 여타 ETF에 비해 작은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마지막 배당지급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9.4%입니다. 분배금은 매월 지급되는 월배당 ETF입니다. 

 

 

2. JEPI의 운용전략


JEPI는 고배당 ETF로 유명한 QYLD와 동일하게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1) 커버드콜 전략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변동성이 적은 대형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80% 이상 유지

 

(2) 커버드콜 전략(주식 또는 지수 매수+ 콜옵션 매도)을 직접 활용하는 것이 아닌,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수익을 지급하는 ELN(주가연계채권)에 간접 투자하며, 해당 ELN에 대한 투자 비중을 20% 미만으로 제한

 

커버드콜(covered-call)전략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옵션은 미래의 특정시기에 특정가격으로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 자체를 현재시점에서 매매하는 계약으로, 콜 옵션은 특정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다. 

만약 옵션없이 주식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자의 손실은 커지지만, 콜옵션을 지니고 있어 이를 동시에 팔면 손실을 덜 수 있다. 즉, 보유한 주식가겨이 하락해도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보전된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콜옵션 매도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하지만,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므로 손실을 만회(covered)할 수 있다.

커버드콜은 시장이 상승기에 있을 때에는 수익을 제한하기도 하지만. 하락기의 시장에서는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 수입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일반적으로 향후 주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강세가 전망되어도 그 정도가 약하다고 예측될 때 하락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행해진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결론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QYLD와 같지만 커버드콜이 운용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으며, 미국 대형주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여 ETF의 변동성을 통제하고, 보유 중인 주식의 가치 상승에 따른 ETF의 순자산가치 상승을 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운용전략의 80%를 차지하는 대형주는 어떤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일까요? JP모건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이 연구를 통해 찾아낸 저평가 기업을 발굴하고, 이후 추가 분석 및 계산을 통해 변동성이 낮은 순서대로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JEPI가 액티브 펀드로 분류됩니다. 

 

다음으로, JEPI는 어떤 ELN에 투자해서 매월 주주에게 분배금을 지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JEPI가 투자하는 ELN은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 및 발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주가 하방이 열려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최근까지는 펀드매니저들이 ETN의 비중을 줄이고 변동성이 적은 대형주의 비중을 늘렸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정리해보면, JEPI의 구조를 대형주 직접 보유에 따른 배당금 수익+ELN으로부터 얻는 이자+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에 따른 주가 변동성 제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JEPI 주가 추이


 

 

 

 

주가는 상장 이후 22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나, 이후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시장의 전체적인 조정+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두 달 가량 조정을 받은 뒤 3월 둘째주부터 주가를 회복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전고점 대비 2.6% 정도  하락해 있습니다. JEPI에 투자하실 때 꼭 염두해 두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의 특성상 "손실도 적지만 이익도 적은 점"으로 인해 S&P500에 비해 수익률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일례로, 20년 2월의 폭락장 이후 S&P500은 약 60%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JEPI는 20% 수준의 주가만 상승하였습니다. 1년 6개월동안 받은 배당수익률 12~15% 정도를 전액 재투자하였다 해도 지수와의 수익률 격차는 큽니다. 

 

 

4. 배당금 지급 추이


 

 

 

배당금은 매월 지급하고 있지만, 매월 배당금 수익의 변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액티브 펀드의 특성상 ELN 투자 비중, 종목 구성이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매월 지급가능한 분배금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언제든 배당수령액이 증가 or 감소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3월은 운용성과가 좋았는지 전월에 비해 많은 배당금이 들어와 참 즐거웠던만큼 4월에도 많은 배당금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5.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앞서 말한 ELN입니다. 그 외에는 DTE 에너지,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애브비 등이 위치하고 있는데, 에너지, 기술, 경기민감주, 제약회사 등 다양한 섹터의 대장 기업들을 편입하며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편입 중인 총 종목 수는 ELN을 포함해 약 100개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 마치며


 

올해의 제 투자 목표는 투자배당률 3% 달성, 7% 이상의 연간 수익률, 배당주와 성장주의 적절한 배분입니다. 

투자배당률 3%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는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JEPI, 스토어캐피털(티커명: STOR), wp케어리(티커명: WPC)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스토어캐피털은 워렌버핏이 유일하게 보유 중인 리츠 기업으로 유명하고, WP케어리는 소매업종에 대한 임대 비중이 높은 리얼티인컴과 반대로 오피스, 창고, 상가임대 등으로 임대기업을 다각화한 고배당 리츠입니다. 만약 리츠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WP케어리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EPI가 출시된지 2년이 되지 않은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예측이 어려워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꾸준히 배당금 수령액 증감 정도를 체크하며 보유수량을 늘려가려고 합니다. 어쩄거나 매월 주는 배당금, 대형주의 주가상승에 따른 주가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ETF이니깐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2014년의 주가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QYLD에 비하면 JEPI가 훨씬 나은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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