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록

[투자 기록] 꾸준히 모아가고 있는 우량주식들 (feat. 이 또한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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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외 시장입니다. 특히나 코스피는 2020년 11월의 주가지수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코스피 지수의 PER이 11까지 내려오며 이제는 실적이 잘 나오는 국내 주식에도 눈길을 돌릴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강달러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을 것 같아 미국 리츠와 헬스케어, 금리 인상기에 좋은 주가흐름을 보이는 미국 은행주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주가가 어떻게 흘러가리라 하는 예측은 신의 영역으로 맡겨두고 저는 제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실적을 믿으며 주식을 모을 뿐입니다. 

 

주식을 모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옷을 사거나 택시를 타는 등의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되고 투자를 늘리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뿌듯해집니다. 

 

 

미국 주식

 

XLV 매수

 

헬스케어는 금리 인상, 경기 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섹터입니다. 전세계적인 고령화 시대의 흐름에 수혜가 예상되어 조금씩 모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1.34%로 1주당 $1.71을 배당하는 분기 배당 etf입니다. 

 

 

S&P500 지수와의 지난 10년간의 백테스팅했을 때,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14.9%, 최대낙폭은 13.5%로 시장의 최대낙폭인 19.9%보다 덜 떨어지고 더 오르는 훌륭한 종목입니다. 

 

10년 뒤를 바라보며 천천히 모아가는 종목이라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큰 걱정이 없습니다.  6월에도 한 주 더 매수해야겠네요. 

 

 

스토어캐피털, WP케어리 매수

 

리츠(REITs) 종목인 스토어캐피털과 WP케어리도 평균 매수단가보다 하락하여 추가 매수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은 대량으로 자금을 차입하여 부동산 자산을 취득하는 리츠 기업들에게 차입비용 상승이라는 악재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토어 캐피털과 WP케어리는 대부분의 자금을 고정금리로 조달하며, 우량한 임차인과 장기 계약을 맺고 물가상승분을 임대료에 전가할 수 있는 만큼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두 종목 모두 시가배당률이 세후 5%를 넘어선 만큼 받은 배당금을 계속해서 재투자하면 10년 안에 큰 규모로 보유 주식 수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금을 붓는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야금야금 1~5주씩 모아가야겠습니다. 

 

버라이즌 매수

 

 

버라이즌 배당 투자 하면 빠질 수 없는 배당킹 종목 중 하나로 배당금만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상당히 많이 빠진 모습으로 $50 아래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함께 가치주로 볼 수 있는 종목인데 주가 향방은 전혀 다른 모습이라 조금 의아합니다. 지난 1분기 보여주었던 실적이 이 정도의 주가 하락을 유발할 만큼 나쁘지 않았는데,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좋지 않았던 것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배당에 포커스를 맞춘 종목이라 낮아진 주가를 기회삼아 상대적으로 높아진 5.27%의 시가배당률을 보고 꾸준히 모아갈 생각입니다. 

 

JEPI 매수 

제 주식 계좌의 연간 배당금 수익 가운데 38.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월 고배당 ETF인 JEPI!

 

S&P500이 10% 이상 하락하는 와중에도 7% 정도만 하락했고, 4월에는 역대급 배당금도 안겨준 만큼 애정이 가는 종목입니다. 

평균 매수단가보다 내려와 주어서 추가 매수했습니다. 

 

3주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수량이 50주가 되었는데, 올 연말까지 70주를 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매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분기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월가의 1분기 수익 전망치는 231억 달러였는데, 23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고 주당순이익 또한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로 연초 주가는 $50을 달성한 뒤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있지만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고려신용정보와 함께 보유종목 가운데 고맙게도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시가배당률이 2.31%이고, 지난 8년동안 꾸준하게 배당성장을 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치며 

월가의 투자 구루들은 "시장이 공포에 가득할 때 매수하고 환희가 가득할 때 매도하라"고 꾸준히 강조합니다.

유퀴즈에도 출연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 역시 개인 투자자들에게 "쌀 때 사라"고 강조해왔습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현하기 어려운 투자 원칙입니다.

남들이 살 땐 왠지 따라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팔 때에는 나도 팔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신문과 방송에선 계속해서 몇 년 만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다, 아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다,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쏠 것이다, 경기 침체가 올 것이다 등등의 메시지로 개인 투자자들을 흔들어 놓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기업의 실적과 향후 성장성이지 거시경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아닌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이고, 사실 전문적인 투자자들의 예측도 절반 이상은 빗나갑니다. 

시장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자들만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어느덧 5월도 절반 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이슈들이 주가를 끌어내리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인 이슈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 기업의 성장가치와 미래를 바라보며 동행해봅니다. 

 

 

 

주식 시장처럼 역사가 자주 되풀이되는 곳도 없다
제시 리버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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