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사무실에 일찍 출근한 김에 업무 시작 전까지 포스팅을 1개 작성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개별주 투자로 유틸리티 섹터를 보유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부진한 주가가 원인이라기 보다는 유틸리티 섹터는 수익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워렌버핏은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CAPEX가 필요한 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 대한 투자 철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CAPEX(자본적 지출)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기업인 코카콜라,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기업은 특유의 브랜드 헤자로 인해 막대한 비용 없이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브랜드 헤자를 보유한 기업을 워렌 버핏은 선호합니다. 

버핏의 관점에서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같은 유틸리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틸리티 회사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전력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이 투자에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됩니다. 특히, 유틸리티 산업 특성상 인건비와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죠. 

 

 

NEE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기반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모 증가세가 매우 크다는 것은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NEE의 총 부채

 

 

자금조달의 필요성으로 인해 NEE의 총 부채는 매년 평균적으로 18%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물가가 상승하면 전력 생산 비용도 증가하는데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유틸리티 산업의 특성상 물가 인상분을 전력 판매단가에 전가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NEE의 유통 주식 수

 

 

미국의 우량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것과 반대로 유틸리티는 유상 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갑니다. 정리하면, 돈을 더 벌기 위해서 계속해서 타인자본(빚)과 자기자본(주주 돈)을 필요로 하는 산업입니다. 

 

 

 

이같은 업종의 한계를 숨기는 방법으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자회사를 쥐어 짜 수익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연평균 10% 수준의 배당금 인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배당금을 올려주면 주주에게 좋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계속되는 자본 조달 환경 하에서 배당금을 매년 두 자릿수 인상한다는 것은 회사의 유보 현금을 줄여 결국 언젠가 또 타인자본이나 자기자본을 조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유틸리티 회사는 자연재해에도 매우 취약합니다. 

 

작년 여름경 하와이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와이에 95%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유틸리티 기업인 Hawaiian Electric Industries(HE)에게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23년 8월 이후 HE는 주가 회복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배당금 지급도 중단했습니다. 

 

지구온난화 심화에 따라 빈번해질 자연재해는 다른 산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유틸리티 회사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발전소, 발전망 등의 고정자산은 태풍이나 산불이 났다고 해서 어딘가로 옮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적 자본이 거의 전부인 게임, 엔터테인먼트, 금융 회사는 자연재해에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합니다. 

 


 

얼마 전까지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는데 유틸리티 업종의 성격상 지속가능성이 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할 때 큰 투자 매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포트폴리오에서 각각 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Z)과 리츠 기업인 WP케어리도 유틸리티 섹터와 거의 동일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츠의 연간 1~3%라는 일정한 임대료 인상률은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물가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주주들에게 매년 물가상승분 이상의 배당금 증액을 해주기 위해서는 리츠도 유틸리티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부동산 자산 매입을 통해 매출을 증가시켜야 하고 이 과정에서 유상증자, 부채의 증가는 필연적입니다. 

 

 

특히, 리츠는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총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만큼 유틸리티 기업에 비해 더욱 취약한 자금 구조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취약한 자금 구조는 더 많은 유상증자로 연결됩니다. 

 

 

주주에게 통상적으로 불리한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것에 보상하기 위해 배당금을 매년 일정하게 인상하며 리츠는 수익과 지출 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주가가 크게 휘청이는 것입니다. 

 

 

저 역시 버라이즌과 WP케어리의 비중을 장기적으로는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달러 기준 마이너스 10% 수준의 평가손실 상태인 두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된다면 점진적으로 매도할 계획입니다. 확보한 자금으로는 배당성장 ETF인 SCHD와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MOAT ETF를 추가 매수할 생각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고려신용정보와 아프리카TV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ISA 계좌의 투자원금 60% 가까이가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에 몰려 있는데요, 취직을 해서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확보되는 대로 리츠의 비중은 줄이고 KODEX MSCI선진국 ETF와 고려신용정보를 추가매수할 생각입니다. 

 

KODEX MSCI 선진국 ETF 상장 이후 수익률 그래프

 

장기 투자를 통해 기업 성장의 과실을 누리려는 가치 투자자라면 막대한 투자금 대비 취약한 수익구조를 지닌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최대한 기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투자 경험이 길어질수록, 투자한 기업에 대해 아는 게 많아질수록 오히려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서울도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네요. 아무쪼록 장마 기간 건강 관리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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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 6개월 동안 경험했던 학회장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4년 1월, 전임 학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6월 중순까지 학회를 이끌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원래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성적인 편이라 학창 시절에는 발표를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기도 했죠. 그런 제가 학회원들 앞에서 1~2시간씩 회계와 재무관리, 기업 가치평가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이번 학기 학회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기업분석 보고서 작성
2. 연합 리서치 대회
3. 하나증권 연계 실무자 멘토링
 

기업분석 보고서

총 네 팀이 각각 한 기업씩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미용 기기 업체 '원텍'과 F&B 기업 '빙그레'를 분석한 두 팀의 보고서가 인상 깊었습니다. 빙그레 팀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보고서로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연합 리서치 대회

중앙대, 한국외대, 숭실대, 명지대, 단국대 등 총 다섯 개 학교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각 학교에서 한 팀씩 자유롭게 기업을 선정하여 분석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참가 학교의 보고서 퀄리티가 높았지만, 그 중에서도 숭실대의 보고서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저희 학교는 '원텍' 보고서로 참가했는데, 팀원들이 마지막 일주일 동안 밤을 새가며 열정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어 상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추진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학회원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런 행사가 팀워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다사다난했고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회장이라는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을 얻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작년 연말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저는 다시 학회장직을 수락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운영진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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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몇 일전부터 테슬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도 포트폴리오에 아주 소량이지만 테슬라 주식을 몇 주 가지고 있는데요 ㅋㅋㅋ. 어제 새벽 몇 달만에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10..20% 상승한 231.26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7,375억 달러로 증가했어요.

 

 

180불 대에서 몇 주 정도 더 담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제 주식 계좌의 컨셉(배당성장)에는 테슬라가 아주 fit한 종목은 아니라 추가 매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나 ESS 사업, 옵티머스 봇 등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실적과 ESS 사업의 실적 등이 담긴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보고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주가가 상승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테슬라는 24년 2분기에 총 44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466,140대) 대비 4.8% 감소한 수치지만, 1분기 인도량(386,810대)보다는 14.8% 증가한 숫자입니다. 또한,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8,019대)를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2, 비용 절감 노력

 

테슬라는 수익성 유지를 위해 인력을 10~15% 감축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에너지 저장기기 실적

 

테슬라는 2분기에 9.4GWh의 에너지 저장기기(ESS) 제품을 공급했으며, 이는 분기별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4. 경쟁사와의 비교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는 2분기에 순수 전기차 426,039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준이지만,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정리하면, 예상보다 좋았던 전기차 인도대수와 에너지 저장 사업의 호조가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2분기는 테슬라에 엄청난 실적 회복"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아마도 23일 이전까지는 테슬라의 주가가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워낙 소량(3.7주)만을 들고 있다 보니 전체 평가 손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보유할 생각입니다. 

 

 

 

* 참조

 

테슬라 보고서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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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에 응시한 59회 신용분석사 시험의 점수가 28일(금) 오전 10시에 공개됐다.


회사에 8시에 출근해서 일을 하다 보니 순식간에 10시가 되서 점수를 확인하러 금융연수원 사이트에 들어갔다.


시험이 교재보다 훨씬 어려웠어서 솔직히 떨어지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전공자이기도 하고 AICPA에 합격한지 반 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1부 회계학이야 떨어졌을 거라는 걱정이 없었지만 2부 신용평가, 종합신용평가는 떨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두구두구...


두구두구....

합격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시험인데 생각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거짓말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열심히 했다. 5~70시간 이상 투입한 것 같다. 기간으로는 한 달 정도를 투입했다.


교재는 해커스, 토마토패스, 와우패스 정도가 제일 유명한 것 같았는데 토마토패스는 투운사 공부할 때 교재가 너무 불친절하고 교재 구성 자체가 별로였어서 해커스, 와우패스 중에 고민했다. 그런데, 교보문고에 가보니 해커스 교재는 매진이고 와우패스만 남아 있었어서 와우패스 교재로 공부를 했다.


와우패스 교재 문제들의 난이도가 꽤나 높은 편이었어서 좋았다. 성향 자체가 긴장을 잘 하고 겁도 많은 편이라 공부할 때에 최대한 어려운 문제로 공부를 해둬야 시험장에서 덜 떠는 편이기 때문에 와우패스 교재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모의고사는 친구가 공유해준 모의고사를 2개 정도 풀었고,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 있는 샘플 문제로 말 문제를 대비했다. 그리고, 와우패스 교재를 사면 주는 무료 온라인 모의고사도 시험 직전에 다 풀었다.


강의는 따로 결제하지 않았다. 들을 시간도 없었고 강의를 다 들을 만큼 과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친구는 토마토패스 강의를 들었는데 옆에서 잠깐 볼 때마다 안 듣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예 베이스가 없다면 당연히 강의를 들어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막히는 부분만 챗gpt를 활용하거나 유튜브를 참고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싶다.


준비기간은 대학생 or 전념자라는 가정 하에 비전공자 기준으로 3달 정도는 잡아야 하는 것 같고, 전공자(최소 재경관리사 정도는 취득한)는 1~1.5개월 정도를 투입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비전공자와 전공자 각각 0.5개월 정도를 추가로 투입해야 할 것 같다.



부문별 점수는 다음과 같다. 잘 모르겠지만 오늘 블로그 몇 곳을 확인해보니 한 과목이라도 60점 이하의 점수를 받는다면 불합격인 듯 하다.


1부 합격 커트라인은 200점 만점에 120점, 2부 커트라인은 300점 만점에 180점이라고 한다. 커트라인이 낮아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어보면 어..? 뭐지...? 좀 어렵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시험시간이 엄청 길기 때문에 초콜렛이나 물 정도는 꼭 챙겨가길 추천한다. 쉬는시간에 휴대폰이나 요약노트를 봐도 되긴 하지만 웬만하면 쉬는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추천한다.


10분 정도 노트를 더 본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안 본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휴식을 취한 뒤 맑은 정신으로 다음 과목을 응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음...신용분석사 시험에 합격한 뒤 느낀 점은 이 시험 왜 이렇게 어렵지? 라는 것이다. 실제로 시험의 난이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 과목인 종합신용평가는 기업의 사업보고서(재무제표)에 친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막막함을 느끼지 않을까?



이 시험을 응시하시는 분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다른 분들 합격 수기를 읽어보니 1부 or 2부 중에 한 개 정도는 재시험을 보는 경우가 흔한 것 같아요. 실제로 시험 합격률이 20% 언저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쉽게 떨어지셨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절치부심하고 다음 시험에 응시하면 되니까요!!
합격한 분들은 정말 축하드리고 아쉽게 불합격하신 분들은 든든하게 식사 하시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마음 놓고 쉬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아무쪼록 합격 수기 끝!!
(별다른 시험 꿀팁이 없어서 정보 얻기를 기대하신 방문자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다음엔 11월 CFA Lv.1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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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도업종 가능성이 있는 조선업 공부 정리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valueguide/articles/1056?useCafeId=false&tc

향후 주도업종 가능성이 있는 조선업 공부 정리

24~25일 2일동안 조선업공부를 위해 주요 조선 및 기자재 업체가 위치한 울산과 부산-창원 산업단지를 돌아보고 올 계획입니다. 가기위해 간략하게 공부해본 기초자료 공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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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st India Global Conference: 미래에셋증권의 인도 법인이 주최한 행사. 총 41개의 인도 상장/비상장 기업 경영진 및 IR 담당자 & 50여 개 자산운용사 소속 투자자들이 행사에 참석. 

 

 

관심 종목: 인디안 호텔 컴퍼니, 그라비타 인디아, LT푸드, 사이언트

 

1) 인디안 호텔 컴퍼니: 동사는 타타 그룹(Tata Group)의 자회사로 타지(Taji)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 최대의 로컬 호텔 체인. 산업 구조적 성장의 수혜주

 

-경영진은 인도 호텔 시장이 향후 (1) 국내 여행과 프리미엄 호텔 선호도의 증가 및 (2) 도시화, 젊은 인구구조에 따른 호텔 수요 증가로 장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급 대비 수요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 동사는 향후 인도 호텔 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 발맞추고, 자본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유 및 임대호텔 보다는 위탁 운영 위주로 신규점을 오픈할 계획. 

 

동사는 올해 25개 호텔의 신규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4개의 신규 호텔을 오픈하였음. 인도 내 호텔의 침투율 (이용자 수/전체 인구)이 2028년 4.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 3.6%), 동사가 인도 호텔 산업 구조적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2) 그라비타 인디아: 인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강자. 생산 능력 확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증가를 통한 성장 전망

 

-동사는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폐자재를 매입하고, 가공을 거친 금속 및 플라스틱 제품들을 배터리 및 케이블 제조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기업. 인도 내에서 규모가 있는 자동차 관련 재활용 전문기업에는 동사를 포함한 4~5개 기업이 있으며, 재활용 산업은 인도 정부로부터 취득한 재활용 사업 라이선스와 폐자재 조달 과정에서의 규모의 경제 등 비교적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함. 또한, 인도 정부의 폐배터리 폐기 관련 규제 강화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도 영세 업체들 대비 동사와 같은 대기업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 

 

동사의 FY24년 매출액은 YoY 12.9% 증가한 316억 루피, 영업이익은 41.4% 증가한 24.6억 루피를 기록, 매출액 및 이익 측면에서 높은 성장을 시현함. 이는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제품 평균 판매단가 상승에 기인. 경영진에 따르면 동사의 생산능력 확장 속도는 향후 3년간 CAGR 18.6%일 것으로 예상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또한 FY27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2023년: 43%). 향후 판매량 및 판매 단가 측면에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3) LT푸드: 인도 최대의 쌀 가공식품 판매 기업. 

 

4) 사이언트: 기술 경쟁력 및 견고한 엔지니어링/R&D 외주 서비스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 예상

 

-동사는 삼성전자와 보잉 같은 글로벌 대형 제조업체에 엔지니어링 및 R&D 외주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엔지니어링 및 R&D 외주 수주는 금융 및 유통 산업 대비 경기 사이클에 따른 영향이 적어 산업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음. 경영진은 글로벌 제조 엔지니어링 및 R&D 시장이 향후 5년간 CAGR 7~10% 성장할 것으로 예상. 전체 시장에서 외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제조 엔지니어링 및 R&D 외주 시장의 성장에 따라 동사의 매출액이 CAGR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

(R&D 전체 시장의 성장세보다 빠른 성장속도)

 

고객사의 사업 부문에 따른 매출비중은 항공과 같은 운송산업이 25%로 가장 높고, 에너지 산업이 23.7%, 통신 산업이 19.6%로 뒤를 잇는다. 경영진은 FY25년 상반기까지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매출성장률이 회복되어 향후 3년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5) NHPC: NHPC는 1975년 설립된 인도 공공부문 수력 발전 기업으로 인도를 주요 사업 지역으로 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가 전체 지분의 67.4%를 소유한 공기업. FY24년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발전을 통한 전력 판매 매출이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당금 수익 등 기타 매출액이 16%를 차지함. 

 

동사는 수력 발전 전문 기업으로, FY24년 전체 발전 용량 중 97.6%가 수력 발전 용량이며, 태양광이 1.7%, 풍력이 0.7%로 뒤를 잇는다. 동사는 인도 수력 발전 시장 내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음 (수력 발전 시장 동사 M/S: 16%)

인도 내 전력 수요의 증가와 수력 발전 용량 확대에 따른 장기 구조적 성장은 지속될 것. 최근 인도의 높은 전력 수요에 힘입어 현재 동사가 건설 중인 수력 발전 프로젝트의 용량은 9,314MW로, 이는 FY24년 동사 전체 수력 발전 용량의 133.6%에 달하는 규모. FY25년을 기점으로 현재 건설 중인 수력 및 태양광 발전소의 점진적인 가동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6) 사파이어 푸드 인디아: 동사는 2015년 설립된 인도 최대 규모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Quick Service Restaurant) 기업 중 하나로, FY24년 기준 인도 및 스리랑카 지역에 872개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음. FY24년 기준 인도 KFC와 피자헛 프랜차이즈의 매출비중은 각각 66.3%, 20.0%이며, 기타 스리랑카 등의 해외 지역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중은 13.7%

 

패스트푸드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FY21년 이후 동사는 CAGR 26.1% 수준의 빠른 매장 수 확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FY24년 매출액은 YoY 14.9% 성장하였음. 다만, 이러한 매출액 측면에서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FY24년 동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 감소하였음. 주요 원인은 개별 매장당 매출액 감소로, 핵심 브랜드인 KFC와 피자헛 모두 일평균 매출액과 동일 점포 기준 매출액 성장률 측면에서의 역성장을 기록했음. 

 

이에 따라 경영진은 KFC의 신규 매장 오픈 전략은 공격적으로 유지하되, 피자헛 브랜드 신규 매장 오픈은 향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자제하는 전략으로 변경. 이는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고 도미노 피자라는 이미 확고한 1위 업체가 있는 피자 시장에서 일단 이익률을 개선한 이후 매출 성장을 재개하기 위한 전략. 

 

 

 

7) 원97 커뮤니케이션:  2000년 설립된 IT기업으로, 현재는 자회사 페이티엠을 중심으로 인도 최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 (연간 총 상품 판매액 기준 M/S 24.2%)

 

사업영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61.4%로 가장 높고, 금융 서비스가 20.1%, 이커머스/클라우드 서비스가 17.4%로 뒤를 잇는다. 동사는 2014년 페이티엠 월렛(Paytm Wallet)을 출시하여 인도 모바일 결제 시대를 열었으며, 2016년에는 이커머스 플랫폼 페이티엠 몰을 선보이며 모바일 쇼핑업계에서 주요 업체로 떠올랐음. 이후 2020년부터는 소액 대출 및BNPL 등의 대출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인도 중앙은행의 자회사인 페이티엠 은행 제재와 이로 인한 판매자 유저의 이탈, 대출 규모 감소(FY4Q24 전년 대비 53.8%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 1월 고점 이후 42.7% 하락하였음. 그러나, 경영진은 FY3Q25 이후 시장 점유율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함

 

 

 


 

 

*정리: 소비재, 신재생 에너지, 헬스케어, IT서비스 산업의 중소형주들은 각각 틈새 시장에서 명확한 성장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매출 & 이익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실제로 인도의 대형주 50개를 모아둔 니프티50보다 중소형주 400개를 커버하는 Nifty MidSmallcap 400 지수의 성과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곤 더 우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격차는 2022년 이후 더욱 벌어지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니프티50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HDFC Bank'의 주가가 지난 5년간 거의 오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임. 

 

인도나 베트남 등의 신흥국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인덱스 펀드보다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종목을 매매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함. 

 

신흥국 기업들의 회계처리 신뢰성이 낮기 때문에 전문가인 펀드 매니저의 분석력이 필요할 뿐더러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구조상 대형주 보다 중소형주의 Upside가 더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 

 

 

아래는 내가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연금인디아 업종대표 펀드'. 

계속해서 추가매수를 하고 있음에도 현재 투자 수익률이 17%를 기록하고 있다. 니프티50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아주 적은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는 개별 종목도 해당 펀드에서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 펀드는 인도의 경제성장 둔화가 명백해지는 시점이 올 때 전량 매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정도는 추가 매수하며 모아갈 계획이다.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도 미래에셋은 2015년에 출시하여 운용 중에 있다. 설정 후 수익률은 370%로 니프티50의 수익률을 월등히 상회한다. 총 보수가 1.48%로 업종 대표 펀드보다 0.02%p 높긴 하나 투자 수익률에서 꽤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인도 중소형주 펀드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지 고민이 된다. 인도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된다면, 배당 펀드와 중소형주 펀드를 함께 모아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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