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아입니다.

 

교수님께서 스타벅스의 주석에서 Lease와 Asset Retirement Obligation (복구충당부채)를 분석하는 과제를 내주셔서 AICPA 시험에 합격한 뒤 오랜만에 재무회계 필기노트를 펼쳤습니다. 달달 외웠던 내용들이 1년 정도 지나니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Finance/Operating Lease 구분하는 기준

1)Ownership Transfer (소유권 이전)
2)Written option to purchase + 행사할 가능성이 높을 때
3)PV of Lease payment = FV of Lease asset * 90%
4)리스 계약기간이 리스자산의 내용연수의 75% 이상
5)Specialized Lease asset (특별 주문제작)
 
1년 미만의 단기 Lease 제외하고 Finance/Operating LeaseLessee 입장에서 동일하게 회계 처리함
Operating LeaseLessee 입장에서 과거 재무상태표 상의 부채를 계상하지 않지만, 부채를 조달하는 부외금융의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Inception 시점에 ROU xx / Lease Liability xx로 동일하게 회계 처리
 

Finance/Operating Lease의 회계처리

Inception: ROU xx / Lease Liability xx

Payment: Interest Expense xx / Cash xx

                   Lease Liability (원금상환) xx

Depreciation: Amortization Expense xx / Accumulated Amortization (Or ROU 바로 Netting)

 

리스 개시 시점에 인식하는 Lease Liability의 장부금액 = PV of Lease Payment

Discount Rate: (1) Lessor’s implicit rate(리스 제공자가 요구하는 이자수익률)or (2) Lessee’s Incremental borrowing rate

Lease Payment: (1) Annual Lease Payment (2) Bargain Purchase Option (Exercise Price) (3) G.R.V

 

ROU의 내용연수 기준: Lessee가 리스 자산을 계약 종료 후에 계속 사용하는지, 반납할지에 따라 결정
(1)계약기간 종료 후에 소유권 이전 or 염가매수선택권 O -> 내용연수는 리스자산의 경제적 내용연수
(2)계약기간 종료 후에 리스 제공자에게 반납 -> 내용연수는 Shorter [Lease Term, Economic Useful Life]
 
 
 

Finance/Operating Lease의 회계처리

 

I/S상 리스부채의 이자비용을 계산하는 산식:

리스부채 기초 장부금액 * Discount Rate * M/12

 

Leasehold Improvements 개념 및 회계처리

리스제공자가 리스자산에 행한 모든 종류의 자본적 지출

 

L.H.I의 내용연수 = Shorter [Lease Term, 경제적 내용연수]

CAPEX 지출 시점: L.H.I xx / Cash xx

                                 Asset Retirement Obligation xx

Depreciation: Dep Exp xx / Acc. Dep xx (or L.H.I xx)

 

 

 

Starbucks Lease 자산 회계처리

 

Majority of our leases are operating leases for our company-operated retail store locations. We also lease, among other things, roasting, distribution and warehouse facilities and office space for corporate administrative purpose.”
”We recognize a ROU asset and lease liability for each operating and finance lease with a contractual term greater than 12 months at the time of lease inception. Our leases often include options to extend or terminate at our sole discretion, which are included in the determination of lease term when they are reasonably certain to exercise.” For the fiscal year ended Oct 3, 2021. we recognized accelerated amortization of ROU lease assets and other lease costs of $89.5 million, due to planned store closures prior to the end of contractual lease terms, which were recorded in restructuring and impairments on the consolidated statement of earnings.
 
 
Given our policy election to combine lease and non-lease components, we also consider fixed common area maintenance part of our fixed future lease payments; therefore, fixed CAM is also included in our lease liability. Total lease costs recorded as rent and other occupancy costs include fixed operating lease costs, variable lease costs and short-term lease costs(계약기간이 12개월 이하인 단기 리스). Most of our real estate leases require we pay certain expenses, such as CAM costs, real estate taxes and other executory costs, of which fixed portion is included in operating lease costs. We recognize operating lease costs on a straight-line basis over the lease term. In addition to the above costs, variable lease costs also include amounts based on a percentage of gross sales in excess of specified levels and are recognized when probable and are not included in determining the PV of our lease liability. A significant majority of our leases are related to our company-operated stores, and their related costs are recorded within store operating expenses.
 
 
 
Fixed CAM (Common area maintenance charges)의 의미: 공용구역 유지관리비

공용구역 유지관리비는 상업용 Triple Net Lease 계약에서 임차인에게 청구되는 비용 중 하나로, 임차인이 상업용 건물의 소유주에게 지불함. CAM 요금은 기본 임대료에 추가로 부과되는 비용으로, 주로 건물의 공용 공간을 임차인이 활용하고 공용 공간에 대한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는 것.

 

StarbucksLandlord와 일반적으로 Triple Net Lease의 구조로 임차 계약을 체결함.

Triple Net Lease는 임대료, 부동산세, 보험료, 공공시설 사용료까지 임차인이 모두 부담하는 구조

(당사가 NNN Lease 계약을 주로 체결하는 이유는 임차인이 부동산의 유지 관리, 외관에 대한 통제권, 리스자산에 대한 보험사 등의 선택권이 Gross Lease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넓고, 기본적인 계약기간 역시 더 길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사는 최초 리스 개시 시점에 계약에 따라 리스자산에 대해 매 기간 고정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재무상태표 상의 Lease Liability로 계상함. 계약에서 설정한 일정한 매출액을 초과할 경우, 추가로 임대인에게 지불하는 Variable Lease CostLease Liability의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음. ROU Asset, Lease Liability의 대부분은 직영 매장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 리스자산에 대해 발생한 비용(Total Lease Costs)‘Store Operating Expenses’로 처리함.

 
 

Starbucks Lease 자산 회계처리

 

We generally cannot determine the interest rate implicit in each of our leases. Therefore, we typically use market and term-specific incremental borrowing rates. Our incremental borrowing rate for a lease is the rate of interest we expect to pay on a collateralized basis to borrow an amount equal to the lease payments under similar terms. Because we do not borrow on a collateralized basis, we consider a combination of factors, including our credit-adjusted risk-free interest rate, the risk profile and funding cost of the specific geographic market of the lease, the lease term and the effect of adjusting the rate to reflect consideration of collateral. Our credit-adjusted risk-free rate takes into consideration interest rates we pay on our unsecured long-term bonds as well as quoted interest rate obtained from financial institutions.
 
 
 
Lessee’s incremental borrowing rate의 의미:

리스 이용자가 비슷한 경제적 환경에서 비슷한 기간에 걸쳐 리스자산과 동일한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받았을 경우 예상되는 이자율

 

 

증분 차입이자율을 계산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
1)리스 이용자의 신용등급

리스 이용자의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더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다. 신용등급은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회사의 Credit Rating은 증분 차입이자율 계산에 중요한 요소이다

(-> Credit-adjusted risk-free rate: 채무자의 신용위험을 고려하여 조정된 무 위험 수익률)

2) 리스 기간(=대출 기간)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율은 상승하므로, 리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증분 차입이자율은 높아진다

3) 시장 조건

경제 상황과 시중 금리 변동도 이자율 계산에 영향을 미친다

 

 

Starbucks Lease 자산 회계처리

 

 

당사의 리스 계약은 주로 금융리스가 아닌 운용리스로 체결
가중평균 잔존리스기간을 8.5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음

(2024년부터 매 년 13~14억 달러 수준의 운용리스 계약이 종료되며, 당사는 202314억 달러의 리스 계약을 신규 체결)

2023 회계연도말 장부상 운용리스 부채는 92억 달러 수준

 

장기간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에 당사의 증분 차입이자율은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
중국 지역에서의 공격적인 직영점포 확장과 증분 차입이자율의 상승 및 직영점 단위당 매출액 개선으로 인한 Variable lease costs의 증가에 따라 당사의 리스 관련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Starbucks Lease 자산 회계처리

 

The ROU asset is measured at the initial amount of the lease liability. For operating leases, ROU assets are reduced over the lease term by the recognized straight-line lease expense less the amount of accretion of the lease liability determined using the effective interest method.
 

 

ROU AssetLeasehold ImprovementsAmortization Expense에 대한 정보는 현금흐름표 상의 비현금성 비용의 조정항목을 통해 알 수 있음

 

매 기말 14~15억 달러 수준의 Amort. Expense가 발생. B/S상 사용권자산의 장부금액은 80억 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격적인 매장확대 전략을 고려한다면 향후 Amort. Expenses 금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Asset Retirement Obligation (복구충당부채)

미래 복구 예상비용의 현재가치를 ROU Asset의 장부금액에 가산

ROU Asset xx / A.R.O xx

매 기말 A.R.O의 기초 장부금액에 할인율을 곱한 금액만큼 이자비용을 인식하는 회계 처리

 

추후 리스 계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리스 자산을 원상태로 복구할 때, A.R.O xx / Cash xx 회계 처리

만기에 추정의 변경으로 장부에 계상한 A.R.O 초과하는 지출이 발생하면, 초과분을 Rest. Expense로 인식

 

StarbucksA.R.O 회계처리

 

Inception: L.H.I xx / A.R.O xx (=Estimated Fair Value of the obligation)

Depreciation: Depreciation Expense xx / Accumulated Depreciation xx (L.H.I와 동일한 Dep. Convention 사용)

Accretion: Interest Expense xx / A.R.O xx

 

“Our AROs are primarily associated with leasehold improvements, which, at the end of a lease, we are contractually obligated to remove in order to comply with the lease agreement”
 
“As of Oct. 1, 2023, our net ARO assets included in PPE were $25.6 million and our net ARO liabilities included in other long-term liabilities were $110.3 million.”
 

당사는 기존 café 형태의 매장의 renovation 및 지속적인 점포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리스자산에 관련된 복구충당부채는 커질 것으로 보임. 이에 손익계산서에 인식할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겠지만, 기존에 인식하던 감가상각비가 매 회계기간 14억 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비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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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anto28/223425986849

 

조선업 근황 업데이트(feat 흑자전환, 수주 방식, 한화 오션, 환율)

오늘 한화 오션의 1분기 영업실적이 나왔다. 한화 오션이 흑자전환에 성공을 했다. 마지막 적자회사였던 한...

blog.naver.com

 

조선업 산업분석과 재무제표 분석에 대해 공부한 뒤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메르님은 모든 분야에 해박하시지만 특히 조선업종에 대한 인사이트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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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입니다.

 

 

로이터는 지난 4월 5일 테슬라가 저가 보급형 차종인 모델2의 개발 계획을 중단했다는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는 순식간에 6% 가까이 급락하였습니다. 로이터의 기사는 테슬라의 내부 소식통에 근거했습니다. 

 

 

로이터는 일론 머스크가 24년 2월 회의를 통해 저가형 모델2 프로젝트의 폐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합니다. 상당수 테슬라 주주들은 테슬라가 저가형 엔트리 모델 개발을 폐기했다는 소식에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과거 기술 경쟁과 성능 경쟁에서 가격 경쟁과 점유율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전기차 수요는 얼마 전 같지 않습니다.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마주했습니다. 비야디, 샤오펑, 리샹 등의 중국 전기차 업체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테슬라의 판매량을 빠르게 추격했습니다.

 

 

샤오미가 공개한 전기차 SU7의 가격은 한화로 4,000만원 수준입니다. 샤오미 전기차의 품질 문제는 차차하더라도 한 번도 전기차를 출시한 적이 없던 샤오미가 4,000만원 대의 고급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했다는 것에 전문가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테슬라 주주는 테슬라가 저가형 엔트리 모델을 출시해 샤오미, 비야디 등의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델2의 가격이 미국 시장 기준으로 2만 5,00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화로는 3,400만원 수준의 가격입니다. 그동안 테슬라가 구축한 브랜드 파워까지 고려하면 중국, 미국의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이터의 기사는 투자자들의 그러한 기대를 사그라들게 만들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로이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로이터를 비난하고 엑스에 새로운 글을 올립니다. 

 

"오는 8월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주장하는 로보택시는 운전자와 가속페달, 핸들 모두가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로보택시의 공개일을 특정했다는 것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덕분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렇게 화두를 모델2에서 로보택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왜 그토록 저가형 엔트리 모델 출시에 늦장을 부린 걸까요?

그 이유는 모델2 개발을 주장하는 테슬라의 주요 경영진과 저가 모델 개발을 반대하는 CEO 일론 머스크 간의 분쟁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요 경영진은 머스크에게 테슬라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반면, 머스크는 저가 제품인 모델2가 테슬라다운 혁신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해당 제품의 출시를 최소 1년 이상 보류시켰다고 합니다. 

 

 

그렇게 테슬라가 저가 모델을 출시하지 않은 시간 동안 중국의 후발 전기차 업체들은 저가 전기차 개발에 매진합니다. 

 

 

전기차 시장은 기술 혁신이 아니라 가격 혁신이 필요한 역이노베이션 곡선 구간으로 접어든 상태라는 것을 머스크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역이노베이션 구간에서도 이노베이션 전략을 지속하고 싶어했습니다.

 

 

그 사이에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는 1만 달러 이하의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심지어 보조배터리, 휴지통 등을 제조하던 샤오미도 전기차를 공개합니다. 내연 기관차에 비해 전기차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건 모두가 알던 사실이었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은 중국의 후발 전기차 업체들에 비해 규모의 경제를 미리 달성한 테슬라가 고급 전기차 시장에 이어 중저가 전기차 시장도 석권하기를 희망했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모델2의 출시보다 로보택시의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자가용 시대를 끝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로보 택시는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의 시대를 종식시킬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게임 체인저인 것입니다. 

 

 

머스크는 로보 택시를 통해 이동하는 비용이 버스, 전철 그리고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다면 근본적인 교통 혁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테슬라의 지지자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인 '캐시 우드'도 머스크와 같은 생각을 공유합니다. 

 

 

머스크가 그리는 세상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임대로 전환되고, 교통 패러다임은 운전에서 탑승으로 바뀐 세상입니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머스크의 입장에서 저가 라인업인 모델2는 테슬라를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 같은 위치로 끌어내릴 수도 있는 역이노베이션 제품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즉, 모델2를 둘러싼 테슬라 내부의 논쟁은 테슬라를 흔한 전기차 메이커로 전락하게 하거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로 성장시키느냐의 싸움인 것입니다. 

 

 

테슬라가 직면한 부정적인 상황을 타개하려면 8월 8일에 공개할 로보택시는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게임 체인저여야 합니다. 모든 전기차 업체를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도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스크가 과거 몇 번씩이나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곧 도래한다며 호언장담하였지만, 아직 완전 자율주행차의 시대는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머스크가 8월 8일에 공개한다는 로보 택시에 대해서도 일부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기존 규칙 기반에서 현재는 학습 기반으로 작동 매커니즘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규칙기반과 학습 기반 오토파일럿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칙 기반 오토파일럿과 학습 기반 오토파일럿은 자동차의 자율 주행 시스템을 구현하는 두 가지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각각의 방식은 차량이 도로 상황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방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규칙 기반 오토파일럿

규칙 기반 시스템은 사전에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에 의해 정의된 명확한 규칙과 알고리즘을 따릅니다. 이 시스템은 "만약-그러면" 형식의 명령을 통해 작동하며,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와 조건을 예측하여 이에 대한 규칙을 사전에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앞 차량이 느리게 움직이면 속도를 줄이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와 같은 규칙이 프로그래밍 됩니다. 이 방식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새로운 변수에는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습 기반 오토파일럿

학습 기반 시스템은 인공지능, 특히 기계학습 기술을 사용하여 주행 데이터에서 스스로 학습합니다. 이 방식에서는 시스템이 대량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여 스스로 패턴을 인식하고 최적의 반응 방법을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차량은 스스로 언제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지, 어떻게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상황과 변수에 대해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규칙 기반 시스템은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잘 작동하지만 유연성이 부족할 수 있고, 학습 기반 시스템은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높은 적응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HRBpOQ_9YZc?si=obzc0QGzhYLeaslY

 

테슬라의 자율주행 SW 성능은 학습 기반 시스템으로 변경되며 급격히 향상되었습니다. 학습에 기반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테슬라에게 유리한 고지입니다. AI의 성능 향상은 충분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에겐 전 세계에 판매된 수백만 대 이상의 차량이 있습니다. 

 

 

 

차량들이 주행하며 확보한 운행 기록을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슈퍼 컴퓨터인 도조를 통해 분석하며 인간이 운전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은 2023년 이후 1년 동안 최소 1,000만 프레임 분량 이상의 비디오 운행 기록을 인공 신경망에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8월 8일에 머스크가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로보택시는 학습 기반의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완전자율주행 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머스크가 공개할 로보택시는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습 기반 오토파일럿인 FSD 베타 12버전에 대한 직원, 차량 리뷰어들의 평가는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과거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비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번에는 정말로 다를 수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화성에 인간을 보내려는 사람입니다. 스페이스X는 몇 년안에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머스크는 인류의 출산률이 낮아져서 결국 인공지능의 총합이 인간지능의 총합을 압도하는 시대를 우려합니다. 그래서 '뉴럴링크'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인간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사고방식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가 꿈꾸는 세상이 일반인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테슬라의 미래를 위한 경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가형 제품인 모델2의 출시는 일반적인 자동차 업체라면 응당 내려야 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로보택시는 머스크만이 내릴 수 있는 파괴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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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입니다. 

 

오늘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강남역에서 신문 스터디를 함께 하고 있는 학회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관심있게 살펴본 주제라 자료를 준비하는 시간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 

 

저와 친구 1명은 기준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에서 주장하였고, 다른 친구 한 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어요. 올 해 상반기가 아니더라도 금리는 언젠가 인하될 것이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투자자 분들도 모두 한 번쯤 고민해봄직한 주제인 것 같아요. 

 

* 저는 한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한다면, 그것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볼 때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정책 의사결정이므로 위험자산인 주식 보다 안전자산인 채권의 투자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논리를 펼쳤습니다. 

 

 


 

# 기준금리 변동과 코스피 지수 변동의 상관관계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코스피)와 기준금리 변동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금리 변동과 주가의 변동을 확인한 결과, 둘은 0.26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즉,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금리와 코스피는 약한 정의 상관관계에 있다. 이는 금리가 하락 전환할 때 위험자산인 코스피도 하락할 가능성이 상승할 가능성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미국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시기 안전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주식의 수익률보다 높았던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

 

 

지난 20년 간 미국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한 시점은 IT버블이 터진 2000년 초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2006년, 그리고 2019년이다.

 

 

먼저, 2000년 초반 IT버블이 터지자 NASDAQ을 추종하는 QQQ의 주가는 약 1년 간 65% 하락하였다. S&P500 역시 동기간 33% 하락하였다.

 

 

반면, 동기간 장기국채 ETF인 TLT, 중기국채 ETF인 IEF, 회사채 ETF인 LQD의 주가는 모두 상승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과 주가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채권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의 시발점이 ‘IT 버블’이었으므로 한 가지 사례만 가지고 금리 인하기에 안전자산이 투자 유망처라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리먼 사태가 터지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자산시장의 모습을 살펴보겠다.

 

 

NASDAQ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2년 간 각 21%, 14% 하락한 반면, 애플은 동기간 43% 주가가 상승하였다. 이 시기 애플은 아이폰을 공개하며 시장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2년 간 주가상승률 43%는 그리 놀라운 성과는 아닐 것이다.

 

 

IT 버블 당시와 마찬가지로 채권 ETF의 수익률은 주식의 수익률을 상회하였다. 회사채 ETF인 LQD의 성과가 유일하게 부진하였는데 이는 리먼 사태가 터지며 투자자들의 개별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급감하였기 때문이다. 즉, 안전자산 중에서도 초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아졌던 시기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했던 시기에 S&P500은 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나,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에는 크게 하락하였다는 것이다.

 

앙드레 코스톨리니의 계란 이론

 

앞에서 살펴본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에 주식보다는 채권의 수익률이 우월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마찬가지로 앙드레 코스톨리니는 금리가 하락 전환하는 시점에 채권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024년 4월 한국은 A국면과 B국면의 사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시기를 고민 중에 있으며, 은행 예금 금리가 하락하며 기존 예금 투자자들의 자본은 은행을 빠져나와 새로운 투자처로 채권을 찾았다.

 

 

투자자들은 그간 보장받았던 안전 수익(예금 이자)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더 나은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채권은 예금보다는 불안하지만 비교적 안전하고 금리 인하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한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3년 10월 4.33%를 기록한 뒤 채권 매수세가 몰리며 3.58%까지 하락하였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분자인 표면금리가 고정된 상황에서 분모인 국채의 시장 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 2024년 금리 인하기에는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까?

 

금리 인하에 따른 유망 투자자산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적 배경 하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는지가 중요하다. 통화 정책 완화는 경기 침체 또는 성장이라는 두 가지 상황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초기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초 저금리를 유지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였다.

 

 

이후 유동성 증가에 따른 소비여력 개선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공급 감소가 맞물리며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빠르게 3.50%까지 인상하였다. 그리고, 2024년에 한국은행은 2020년과 동일하게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먼저, 경기 침체기의 금리 인하 시기 동안 주요 투자자산이 어떠한 성과를 기록했는지 살펴보겠다. 위험 조정 수익률의 일반적인 척도인 샤프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주식은 금리 인하 전후 6개월 동안 고전한 반면, 글로벌 국채는 일시적인 어려움을 제외하고는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

 

 

 

경기 침체가 없음에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었던 대표적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시기를 꼽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고, 금리 인하를 통해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를 촉진하여 경제 성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려 하였다. 또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당시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Fed는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인플레이션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력이 존재하였다.

 

이처럼 경기 침체의 조짐이 없는데도 이루어지는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며, 안전자산인 예금과 채권 등의 투자 매력을 낮추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

 

아래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주식의 샤프 비율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 후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한다. 반면, 글로벌 국채는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 뒤 샤프비율이 급감하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파악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이다. 그 이유는 물가상승률이 2022년 7월 (6.3%) 고점을 찍은 뒤 올해 1월 2.8%까지 내려왔지만, 물가안정 목표치인 2.0%보다는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월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 상반기 2.9%, 하반기 2.3%로 제시했는데, 물가상승 압력을 낮출 주된 동인으로 민간의 소비 위축을 꼽았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민간소비 증감률 전망치를 1.9%에서 1.6%로 0.3%p 하향 조정하였다. 연간 건설투자 증감률도 -1.8%에서 -2.6%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였는데, 이는 고물가, 고금리에 가계의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고 부동산 PF 부실 등으로 건설투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GDP의 50%를 차지하는 내수 소비와 GDP의 15%를 차지하는 건설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장기간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기초 체력이 부족하다.

 

미국이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소비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고 있는 만큼 당장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어렵겠으나 근시일 내에 한국은행은 추가적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면, 한국의 경우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단기적으로 채권 등의 수익률이 위험자산인 주식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내용 추가 정리 (출처: 삼성증권 2024년 자산배분 전망)

 

한국의 성장률은 수출 여건 개선에 따라 올해보다 높아지지만, 민간 소비 여력은 낮은 상황. 가계부채 상황과 금리 여건이 가계의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상황이므로 물가만 안정되면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될 것. 24년 국채 발행 부담은 높지 않을 전망이며, WGBI 편입 및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등 추가 수요를 이끌 수 있는 재료도 존재.

 

(24년 중 국고채 10년물 수익률 3.20~4.20% 범위 예상)

2024년 크레딧 시장은 공사채, 여전채 및 회사채의 대규모 만기 도래에 따른 발행 증가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나, 공사채 및 은행채 발행 감소와 금리 하락에 따른 크레딧 채권의 수요 증가로 인해 대규모 만기 도래에 따른 수급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

 

<한국 채권 전망>

(1) 24년 중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수렴한다는 기대가 커지면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예상 (금리 인하: 채권 투자 수요를 높이는 요인)

 

 

(2) 24년 국채 총발행 및 순발행 모두 올해보다 축소. 국채 공급 부담이 큰 미국 등 여타 국가와 달리 한국의 국채발행 부담은 낮을 전망 (23~27 재정지출 증가는 3.6%에 불과)

 

 

(3) 국내외 채권 수요는 꾸준할 전망

채권 수요 측면에서는 보험사 및 기금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행-개인의 중요도가 높아진 상황. WGBI편입(24년 9월 예상)에 따른 해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채 발행 규모 중 일부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신규 발행되면서 소화될 전망.

현재 국채 금리는 주식의 배당수익률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은 수준이므로 국채의 투자매력도는 매우 높은 상황.

 

 

(4) 결론

채권금리는 고점을 확인했으며, 단기채와 장기채 모두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참고자료

https://www.alliancebernstein.com/library/Korea-articles/multi-asset-investing-in-a-post-peak-rate-climate-kr.htm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294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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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달러는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 약세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중앙은행들은 자국 통화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원/달러 환율도 2022년 이후 1,400원 선을 다시 뚫었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환율이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는 달러가 강하기 때문이다. 즉, 미국의 경제만 호황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본은 위험이 같다면 수익률이 높은 투자대상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경제성장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였고 중국은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하였다. 이들 국가의 채권에 투자하였던 투기자본이 미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달러의 수요는 증가한 반면, 엔화, 원화, 위안화 등의 공급은 증가하며 달러가치의 상승이 일어난 것이다.

 

 

한국 원화는 위안화가 강해지면 같이 강해지고, 약해지면 같이 약해지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미국이 0.25% -> 5.5%까지 금리를 525bp 인상한 반면, 한국은 0.5% -> 3.5%로 300bp밖에 올리지 않았다. 경제규모나 국가 신용도가 한국보다 우수한 미국의 금리가 2.0%p 높은 상황이다. 위험이 같다면 금리가 높은 쪽으로 움직이는 투기자본의 속성상 자금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2023년 중국에서 빠져나온 자본은 미국, 인도, 일본, 베트남, 그리고 한국 등으로 유입되었다. 이 시기 한국의 환율은 급격히 안정되며 1,200원 수준을 유지하였다. 이 시점을 1차 차이나런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23년 2차 차이나 런 자금은 한국보다 인도와 일본으로 유입되었다. 당시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일본의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이다. 한국은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축소’ 정책을 통해 환율을 안정화시켰다.

 

 

2022년까지는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법인세를 납부한 뒤의 순이익(이익잉여금)을 국내 본사로 배당하면, 국내에서도 세금을 내야 했다. 세금을 두 번 내야 하니 기업들은 해외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해외에 남겨두고 해외투자가 필요할 때 해당 자금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2023년부터 한국 과세당국은 해외에서 한 번 세금을 납부한 순이익의 국내 배당액에 대해 95%를 비과세로 변경하였다.

 

이중과세를 줄여주니, 삼성, 현대, LG 등의 한국 대기업들은 해외 자회사의 순이익 가운데 381억 달러를 본사로 배당하였다. 2022년에 국내에 유입된 해외 자회사의 배당금이 71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달러가 유입된 것이다. 달러가 상대적으로 흔해지고, 원화 수요는 증가하니 원달러 환율을 2023년에 1,300원 초반에서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원화가치를 방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정책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미국 경제의 호황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한국이 원화 가치 절하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된다.

 

 

심지어, 4월은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시기이다. 시총 상위 20개 기업의 배당금 지급 시기가 4월 5일부터 26일 사이에 몰려 있다. 한국 시총 상위 20개 기업이 4월 중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배당금만 40억 불이고, 전체 기업 기준으로는 70억 달러에 달한다. 외국인들은 원화로 받은 배당금을 즉시 달러로 환전하여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4월은 한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귀해지는 순간이다. 24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유가가 상승하고 달러가 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메르의 블로그)

 

 

글로벌 기업들이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한 연수원을 매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직 매각하지 않은 기업들은 연수원을 본래 목적보다 복지 시설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한다. 대면 접촉을 선호하는 한국 기업들과 달리 서양 기업들은 원격회의 툴을 활용하는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연수원을 매각한 기업들이 대면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단기 임차하는 호텔 등의 실적 개선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컨벤션 센터 매출 비중이 높고, 절대적인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호텔 체인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겠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츠 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이후 지속된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대형 상장 리츠들이 대부분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금리에 리파이낸싱에 성공하였고, 임대자산의 임대료를 높이기 시작했음을 고려하면 리츠의 배당 여력은 장기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국내 리츠도 미국의 리츠와 마찬가지로 CPI에 연동하여 임대료를 인상하는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좋은 투자자산 가운데 하나라는 기존의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많은 우량 리츠의 시가배당률이 6%를 상회하고 있다. 채권의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상황에서 리츠의 높은 배당률은 매력적이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경우 그동안 비과세였던 채권의 자본 차익과 만기 상환 이익에 대해서 세금이 부과된다. 채권, 해외 주식, 파생상품 등의 금융 상품을 모두 포함하여 250만원의 자본차익에 대해 기본 공제 후 과세표준 3억 원 이하의 차익은 지방세를 포함하여 22%의 세율로 과세된다.

 

 

한국은 가계의 총 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선진국 대비 낮다. 가계의 자산을 주식시장이나 채권 시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각종 세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금투세 도입 의사결정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낮출 것이다.

 

 

포퓰리즘에 기반을 둔 정책을 제안하는 정치인들이 당선되며, 국가의 채무 부담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전 국민에게 민생 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한다는 민주당의 구호는 현재 국가의 경제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그보다는 소득 분위가 낮은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정책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표심만을 고려한 정치인들의 정책 남발은 경제를 망치는 주범이다.

 

 

굉장히 유익한 기사였다. 나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한국의 고령층은 부동산 위주의 자산 구조를 갖췄고, 은퇴 시점에 평균 1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의 소비 여력이 부족하다.

 

 

일본인의 평균 연금액이 2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였을 때 한국인의 평균 연금 수령액 62만원은 실버 이코노미에 대한 기대를 낮추기에 충분하였다. 따라서, 한국의 고령자 대상 산업은 굉장히 양극화된 구조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입주에 수 억원에서 최대 수 십억원이 필요한 고급 실버타운은 입주 대기자가 수두룩하다.

 

반면, 실버타운에 거주하거나 자택에 거주하며 간병인을 사용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빈곤한 노인도 굉장히 많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고급 실버타운사업을 해야 할 것이다. 주변에 실버타운에 조부모님을 모신 친구들에 의하면, 시설은 괜찮지만 근로 인력이 부족하여 제공되는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한다.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재활 필라테스, 요가 및 각종 문화 체험, 식사 및 간식의 룸서비스) 강화한 실버 타운은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다.

 

 

오라클, MS, 아마존 등의 하이퍼 스케일러 사업자들이 일본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AWS의 투자규모가 놀랍다. 5년간 20조 원을 투자하여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향후 몇 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구리,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SSD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에서 눈을 돌려 데이터 센터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눈길을 돌려야 할 타이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AI 투자 광풍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장치인 HBM의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MS, 아마존, 구글, 메타 플랫폼즈, 알리바바, 바이두 정도가 있다. 그리고,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의 중국 기업은 미국의 강력한 첨단 산업 제재로 인해 미국산 고성능 AI 가속기를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AI 산업은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몇 개의 초대형 테크 기업의 자금 투자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시장의 예상보다 AGI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시장의 뜨거운 기대는 냉소와 조롱으로 금새 탈바꿈될 것이다. HBM은 모바일 디바이스 보다는 AI 가속기에 주로 탑재되는 B2B 제품이다. 테크 기업들의 자금이 소진되거나 숨고르기에 들어서는 즉시, HBM의 수요 역시 급감하게 된다. 아직은 HBM 시장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이나, 조금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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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오랜만에 금융에 관련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고금리 시기에 왜 투자자들은 Equity(주식)보다 Debt(채권 등) 투자를 선호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고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인상합니다. 

 

 

한편, 고금리 환경 하에서 기업이 설비투자, 리파이낸싱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으로부터 신규 차입을 한다면 이들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증가합니다.

 

(기존 금융부채를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로 조달했다면 신규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이자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변동금리로 20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줄 알고, 만기가 장기인 대출을 변동금리로 끌어왔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인다면 그 사람이 매 월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급증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인플레이션은 매출에는 플러스 효과를, 이자비용에는 마이너스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금리가 4%였는데, (명목금리 4% = 실질금리 2% + 인플레이션 2%)로 구성되어 있었다가 실질 금리는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만 2% -> 5%로 증가되었다고 가정할 경우

 

 

이자비용(금융비용)상 금리 : 기존 4% -> 변경 7% (=실질 2% + 인플레이션 5%)

 

 

* 위의 상황이 매출과 비용에 각각 반영된다면, 매출은 전년도 매출액 1,000억 원에 올해 물가상승률 5%가 반영되어 1,050억 원으로 5% 상승하는 반면, 이자비용은 (회사는 은행으로부터 100억 원을 변동금리 조건으로 조달하였다고 가정) 기존 4%인 4억 원에서 7%인 7억 원으로 75%가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매출액은 1년 후 5%가 상승하나, 이자비용은 1년 후 75%가 상승하게 되므로 회사의 순이익은 대폭 감소하며 주주를 위한 배당재원 (=남는 현금)이 급감하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점에는 매출은 조금씩 상승하지만 이자비용은 일시에 급장함에 따라 Equity 투자자인 주주를 위한 배당 가능 재원은 단기적으로 급감하게 되며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며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이슈지만), 이 같은 상황이 해결되기까지는 회사의 매출액 증가분이 이자비용 증가분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인 SCHD의 주가가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부터 오르지 않았던 이유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단기적으로 회사의 배당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SCHD의 2023년 배당성장률은 전년 동기비 3.77%로 과거 10년 연평균 배당성장률인 10%를 크게 하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SCHD의 주가는 24년 연초 이후 10% 이상 상승하였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근시일내에 잡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연준이 다시금 금리 인하에 신중한 스탠스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 다만, 고금리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금리는 올해 7%에서 1년 후에도 7% 추가로 증가하지 않는 반면, 매출의 경우 첫 해에 물가상승률인 5% 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판가 인상의 효과로 다음 해에도 5%, 그 다음 해에도 5%가 복리형태로 꾸준히 거북이처럼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랜 기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2030 투자자라면, 금리 이슈로 배당성장주의 주가가 하락하였을 때 매수한 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높은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누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주식 투자자들이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아닌 만큼 고금리 환경 하에서 Equity의 투자 매력도는 저금리 환경에서보다 줄어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채에만 투자해도 최소 4~5%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고금리 시대의 주식 투자자들은 과거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기대가 무색하게도 단기적으로 고금리 환경에서 기업의 배당액은 과거보다 줄어드니 배당주를 투자할 유인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Equity (주식)가 본래의 투자 매력도를 찾는 데에는 한참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2022년 기준금리가 확 인상되고 이제야 2년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기업들의 매출에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여전히 주식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과거보다 낮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투자자들은 배당주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을 담거나, 채권 대신 성장주의 투자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또는 기업대출을 주로 하는 캐피탈 사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 투자자들은 'MAIN'등의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이 기업의 주가가 $30 수준까지 하락했을 때, 매수 버튼을 누를지 말지 수 십번은 고민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시 메인 스트리트 캐피털 (MAIN) 대신 의료시설 리츠인 MPW를 약 300만원 가량 매수했었는데, 제가 투자한 MPW는 아직도 평가손실이 두 자릿수에 달합니다 ㅎㅎ..

 

 

 


 

 

배당주 (or 배당성장주)의 랠리가 시작되기까지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 해 4/4분기는 되어야 내릴 수 있을만한 환경이 조성될 것 같아서 배당주들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2025년 초에야 가능할 것 같아요.

 

 

금리 변화에 가장 민감한 종목인 리츠 주들의 주가 반등도 2024년 말 or 25년 상반기에야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장 싼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자금 여유가 되는 한 열심히 보유 수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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