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1월엔가 오픽 시험을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이 되었네요.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간다는 말이 와닿는 요즈음입니다
 

 
저는 3월 31일에 단국대학교에서 토익시험을 응시했고, 4월 10일 오후 12시에 점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살면서 두 번째로 본 토익 시험이고, 교내 토익 시험에는 처음으로 응시했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 스피커 소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계가 비치되어 있지 않을까 하여 손목시계를 가져 갔는데 다행히 앞쪽에 시계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시험이 시작됐고 2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종료되었습니다. 
LC 1번부터 10번까지는 잠이 안 깬 상태에서 푸느라 쉽게 맞힐 수 있었던 문제들을 꽤 많이 놓쳤어요. 마지막 RC에서는 배가 고파서 빨리 풀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오전 시험을 응시하시는 분들은 꼭 아침 드시고 가셔요 ㅎㅠ
 


 
@ 시험 후기
 
4년쯤 전에 응시한 토익 시험이 마지막인지라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LC보다도 RC의 마지막 파트 문제들의 난이도가 상당했습니다. 지문의 길이가 길었기 때문에 토플 같은 시험을 준비해본 경험이 없다면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저는 토플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고 작년 연말까지 AICPA 시험을 공부했기 때문에 LC보다 RC가 익숙했기 때문인지 RC의 성적이 전체 응시자 평균보다 더 높게 나왔어요. 
 


 
@ 본인의 영어 기본 베이스
 
1. 영어 회화 학원 - 초중급 수준의 회화반 선생님 제안 받는 정도 (오픽 AL)
2. 어릴 때 외국 체류 경험
3. 4년 전 토익 시험 성적 855점
 


 
@ 공부 방법
 
1. RC: 평소에 Yahoo Finance, Seeking Alpha 등의 금융 사이트에서 원문으로 된 분석 글을 자주 읽었습니다
2. LC: 외국인들의 Vlog, Podcast를 종종 들었습니다.
 
 
 
 
적고 보니 수험생 분들께 제 수험후기가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효율적인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고 싶은데, 제가 영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유의미한 팁을 드릴 수가 없네요..
 
토익 시험을 응시하며 느낀 점은 결국 이 시험은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과 귀를 영어에 친숙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n시간 동안 이어지는 시험에서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길이의 지문을 읽었을 때, 옆의 경쟁자보다 두뇌가 덜 피로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머리를 덜 쓰고도 경쟁자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는 방법은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900점 이상을 달성하고자 하는 응시자 분들은 토익 공부를 하지 않는 시기에도 본인의 관심사에 대해 영어 원문으로 된 칼럼, 기사, 유튜브 동영상 등을 종종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4학년 1학기에 오픽과 토익 모두 괜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취준 과정에서 어학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2학기에 CFA lv.1과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 정도만 취득하면 어느 정도 정량적인 스펙은 완성이 될 것 같아요
 
 
토익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분들, 취준생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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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 2일(화)

 

 

 

 

NAND 메모리는 비휘발성 저장장치(HDD, SSD)이고, DRAM은 본체의 전원이 꺼지면, 보관하고 있던 데이터가 소멸하는 휘발성 저장장치.

AI의 성능개선 즉, 학습에 필요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저장소를 확충해야 한다.

IT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의 대규모 학습을 위해 GPU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엔비디아의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었고, 시장은 AI테마의 다음 수혜주로 NAND 메모리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삼전, SK하이닉스).

 

 

현재 반도체의 3대 수요처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될 것은 단연코 ‘서버’.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모바일과 PC는 고객들의 교체주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어 파괴적인 성장률이 나오기 어려운 반면, 서버는 AI라는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에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와 오픈AI는 최근 130조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밝혔고,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또한 서버 확충을 위해 한화 약 2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음. 클라우드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기업인 MS와 아마존의 저장소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NAND 메모리 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였음을 의미함.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리서치 기관인 ‘트렌드포스’는 2Q24 낸드 가격이 QoQ 13~1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엔터프라이즈(서버에 탑재되는) SSD 수요가 견고해 상승폭도 20~25%로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GPU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까지는 DRAM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였지만, 앞으로는 NAND 메모리(SSD)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NAND 메모리 Value Chain에 속한 국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

 

 

 

24년 4월 3일(수)

 

 

 

24년 4월 4일(목)

 

 

 

24년 4월 5일(금)

 

 

AI 시대가 요구하는 반도체 기술의 주안점은 Bandwidth(대역폭)의 확대에 있다. 각종 AI 서비스(자율주행, 원격의료, 언어모델 등)에 공통점이 있다면 지연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점이고, 이를 위한 솔루션은 결국 반도체의 속도 향상(Bandwidth의 확대)이다. 반도체 수요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대역폭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후공정 중심)의 가치는 앞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1) 모바일의 시대 (2010년대)

모바일 디바이스는 기본적으로 작고 얇은 형태를 띈다. Form Factor의 면적 자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작게 만드는 기술(전공정의 미세화)이 모바일 시대에선 각광을 받아왔다. 이에, 미세화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EUV가 부상했고, EUV 기술 역량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ASML의 Valuation은 2021년 12m Fwd P/E 기준 50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2) AI의 시대, GDDR이 맞이한 한계

그간 GPU를 Support하기 위해 GDDR이 활용되어 왔고, GDDR은 행렬형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 및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AI시대가 도래하며 GDDR은 기술의 한계에 봉착했고, HBM이 새로운 시대의 맞춤형 해결책으로 부상했다. GDDR은 감당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갑작스럽게 증가할 때, 순간적으로 Loading이 걸릴 Risk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AI GPU 업계는 높은 제조 난이도로 인해 가격이 비싼 HBM을 선택하였다. 더 빠른 데이터의 연산 및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대역폭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HBM은 AI 시대 GPU의 필수품으로 장기간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3년 HBM과 AI GPU의 공통점이 있다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급의 불균형은 2024년에 들어서며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한 HBM 공급 업계의 경쟁은 2024년 들어 격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시장의 초기 단계인 만큼, DRAM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4Q23 기준 HBM의 판가는 범용 DRAM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이에 HBM의 마진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최대 50~60%의 OPM이 창출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2024년 AI 수요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특징은 수요의 한계치가 없다는 점이다. 서버,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은 하드웨어를 넘어 공장 자동화, 자율주행 등 여러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관련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Tech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쉽게 줄일 수 없을 것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작년에 시작된 AI 열풍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다. 이에 AI G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Nvidia의 신제품 출시 시점은 기존 예상 대비 빨라지고 있다. 2Q24 H200 출시(HBM3e 탑재)를 시작으로 2H24내 B100이 출시될 전망이고, 신제품의 경우, HBM 탑재량이 기존 H100 대비 1.8~2.4배 많다. 고성능의 HBM 메모리를 점점 더 많이 탑재하게 되는 이 같은 상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매우 고무적이다.

 

 

24년 4월 6일(토)

 

 

시장은 테슬라의 미래를 늘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처럼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스타벅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FSD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1달간 무료로 공개한 이후, 테슬라가 보유한 주행 Data는 누적 10억 마일을 넘겼다. 현실 세계에서 10억 마일의 Road Data를 보유한 기업은 테슬라 외에 전무하다.

 

 

당사는 AI가 학습할 수 있는 막대한 규모의 Real World 데이터를 축적하였고, 이는 Nvidia가 새롭게 출시한 자율주행 솔루션과 테슬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테슬라는 FSD를 Ver.12로 업그레이드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완전히 개선했다. Ver.12 이전의 FSD는 엔지니어가 입력한 코드를 기반으로만 작동할 수 있었다. 이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은 바보가 되곤 했다. 하지만, Ver.12 이후로 당사의 FSD는 AI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다.

 

 

FSD 구독자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FSD 구독자가 증가하며 AI가 습득하는 Data가 증가할수록 당사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레벨 4 수준의 주행성능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될 시간이 급감할 것이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면, 당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비롯하여 각종 육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AI 반도체의 획기적인 성능 개선과 대량의 Real world data의 확보, 전기차 인프라의 빠른 확대 등 테슬라의 미래는 시장이 바라보는 것만큼 어둡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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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현상이란 특정 물건이 가치 저장 수단, 교환 매개, 회계 단위를 하나씩 차례대로 습득해 가는 과정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수용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흔히 비트코인의 쓰임새로 떠올리는 교환 매개수단은 그 다음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의 저변을 전통 금융권까지 포섭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흔히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쓰임새라고 하면 지불 수단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사용 사례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특정 물건이 화폐가 되는 과정을 이해하면 이는 잘못된 접근임을 알 수 있다. 19세기 영국 경제학자 스탠리 제본스는 ‘Money and the Mechanism of Exchange’에서 이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역사적으로 보면 금처럼 귀하게 여겨지는 물건들은 첫 번째로 소장품으로서, 두 번째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세 번째로 교환 매개체로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계 단위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인류는 태초부터 협업하면서 서로 값어치가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교환하는 이른바 교역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왔으며 이는 선사시대나 지금이나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원활한 교역을 위해서는 교환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매개가 필요했으며 이는 당사자 모두가 가치가 있다고 합의하는 물건이어야 했다고대문명에서는 지역에 따라 밀소금조개껍질 등이 그러한 매개체였으며 주조기술이 발달하면서 금은 등의 귀금속이 사용되었다주로 민간이 주도하는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었지만 20세기 들어 국가의 개입이 본격화되었다현재의 화폐시스템은 거의 100% 국가 통제하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인간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화폐 현상이란 특정 물건이 소장품에서 출발하여 화폐의 3가지 기능이라고 불리는 가치 저장 수단, 교환 매개, 회계 단위를 서서히 차례대로 습득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 중 두 번째 단계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수용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지불(교환 매개)수단으로의 쓰임새 증가는 그 다음 단계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쓰임새란 투자자산, 즉 부를 보관하는 수단으로 사용됨을 뜻한다.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이러한 사용 사례의 저변을 전 세계 부의 대부분이 관리되는 전통 금융권까지 포섭함으로써 지금까지 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사실상 글로벌 자본시장의 큰 축을 형성하며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신뢰하는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할 경우 엄격한 규약에 따라 운영되는 장기성 제도권 자금이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가질 수 있는 투자 수단이 생긴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며 기관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몰려들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매번 그랬듯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과거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전고점을 돌파했다.

 

 

어떤 자산이든지 흔하면 저렴해지고, 귀하면 가격이 상승한다. 현물 ETF의 승인에 의해 시작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네 번째 반감기를 거치며 이루어질 공급 감소는 2023년부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어온 주된 동인이다. 예를 들어, 금 ETF가 2004년에 출시된 이후 7년에 걸쳐 금 값은 300% 상승하였다. 2000년대 초반과 현재 시장에 풀린 유동성은 비교가 불가할 만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의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300% 이상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다.

 

 

2024년 제도권 자금의 유입은 연준의 긴축 정책 종료 또는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시중에 풀리는 화폐가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실물자산인 금과 역사적으로 금과 같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었던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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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녕하세요,

제가 존경하는 네이버 블로거 ‘알파카 이코노미아’ 님께서 삼성전자의 서버향 반도체 (메모리모듈/ssd0 아웃소싱을 하는  ‘한양디지텍’이라는 기업에 대한
분석글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데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꼭 위 블로거 님과 같은 리서치 능력을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분석글에서는 특히, 예상 반도체 출하물량을 이용해 매출액을 추정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추후 반도체 산업에 속한 기업의 실적을 추정할 때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는 원문 링크입니다.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 분들께서는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https://m.blog.naver.com/foreconomy/223405294379

한양디지텍 : AI 데이터센터와 삼성전자 턴어라운드에 가장 잘 준비된 기업

한양디지텍 : AI 데이터센터와 삼성전자 턴어라운드에 가장 잘 준비된 기업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심상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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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학교 수업 과제물이었던 스타벅스의 ' 글로벌 영업 리스크 분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과제물을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 나중에 돌아봤을 때 제 분석력이 대학생 때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도표 디자인에는 좀 신경을 썼는데, PPT 디자인과 가독성은 다시 봐도 정말 아찔하네요...

 

 

 

 

 

 

 

 

 

 

 

 

 

정리해보면, 저는 당사의 글로벌 사업 운영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아래 3가지로 판단했습니다. 

 

첫째, 북미 지역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

 

둘째, 저조한 중국 지역의 매출 성장률

 

셋째,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한 높은 의존도

 

이 중에서도 특히,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을 진행했는데요, 스타벅스가 보도자료나 공시자료 등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과 실제 영업 성과에 큰 괴리가 있다 보니,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투입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음 발표 까지 자료의 질과 PPT의 디자인을 조금 더 보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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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26일 화요일

 

 

인터넷의 등장 이후 지속되는 온라인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PC 시장의 쇠퇴와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련 시장의 성장,

반도체 성능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쉼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전자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기업/민간의 친환경적 움직임.

전체 인구 증가에 따른 전쟁과 기아 등은 정해진 흐름이다.

 

 

이 거대한 흐름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낸다면, 장기적으로 훌륭한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반면,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는 투자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마트가 적절한 예이다. 전국에 100개 이상의 이마트를 지역거점으로 삼고, SSG.com을 통해 e-commerce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를 누릴 것 같던 이마트는 몇 년 사이에 쿠팡에게 완전히 압도되었다.

 

도전자였던 쿠팡은 e-commerce 시장에만 집중하고, 이마트는 비유동자산을 많이 보유한 거대 기업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고 쇠락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는 e-commerce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마존의 본진인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e-commerce’ 기업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PER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유통업체의 성장성을 의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더 현대 서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아마존, 쿠팡, 마켓컬리 등 ‘e-commerce’ 업체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오프라인 기반의 기업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온라인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객들에게 온라인에선 느낄 수 없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 3사는 이마트와 달리 ‘팝업스토어’라는 명확한 전략을 통해 방문객을 유인하고, 그들의 소비를 유도하여 유의미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마트에겐 명확한 사업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e-commerce’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시행한 대규모 M&A는 재무 구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기존의 cash cow였던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선 쿠팡에게, 고객 경험 측면에선 백화점에게 밀리고 있다.

 

 

경영자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며, 얼마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지에 따라 기업은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총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리더는 회사의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정용진은 뚜렷한 전략이 부재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이마트의 미래는 아마도 가시밭길일 것 같다.

 

 

‘e-commerce’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2010년대부터 당사의 포지셔닝은 불분명했고,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에 밀리고, 온라인은 쿠팡과 마켓 컬리, 그리고 네이버와 알리 익스프레스에 비해 SSG.com의 장점이 없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는 해이고, 온라인 시장은 뜨는 해이기 때문에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당사의 경영진은 변명해선 안 된다.

 

 

사업 전략에 따라 이마트는 한국의 월마트 혹은 코스트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기업은 변해야 살고, 변해야만 산다. 이마트의 금번 희망퇴직이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4년 3월 27일 수요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적 소모전 형태로 변모,

눈여겨봐야 할 것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유의미한 경기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지속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풀기를 진행 중.

 

유가 상승 + 볼티모어항 이슈 +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소비여력 증가는 미국 연준이 기존 계획대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임.

 

2022년처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24년 상반기에도 나타날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임.

 

유가 상승이 전기차 수요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살펴봐야 할 것.

 

 


 

24년 3월 28일 목요일

 

쿠팡의 23년 OCF는 3조 5천억원, 투자활동에 1조 2천억원 지출.

23년에 유형자산 취득에 1.17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볼 때, 향후 3년간 3조원을 물류망 확충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기존의 투자 규모와 별다른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알리의 진출로 인해 쿠팡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27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알리 익스프레스의 약진은 사실 쿠팡보다도 11번가, G마켓 등에게 더욱 악재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

G마켓 등의 이커머스 업체를 비싼 가격에 매입한 이마트에게는 고민이 많아질 시기일 것.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알리/네이버의 3파전으로 굳혀질 것으로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에 투자하기에는 국내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성공적으로 진출한 해외시장이 대만 뿐이라는 점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쿠팡 현금흐름표

 

 

 

일본 주요 상업지역의 땅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리츠의 주가수익률은 처참한 수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일본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상업용 부동산을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고 판단하였으나, 11월부터 리츠를 매도하기 시작하였음. 그 이유는, 두가지 임. 일본 기업은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해 해외 부동산을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하여 현지 부동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의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의 노후화된 송배전망(전력망) 교체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음. 2022년 기준 미국의 대형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체 전력 가운데 약 60%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의 화석연료로부터 만들어졌으며 특히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약 40%로 절대적임. 이 외에 18%는 원자력 에너지, 약 22%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되었음.

 

 

 

현재 미국의 송-배전 인프라는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 대부분의 송-배전망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건설되었으며, 송전선 중 상당수는 예상 수명 (50년)을 훨씬 넘긴 상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재편하고 있는 만큼, 노후화된 전력망에 대한 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

 

전기는 발전소->변전소->수전반->배전반을 거쳐 수요처(가정/기업)로 전달됨.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전선을 비롯해 변압기 등 각종 기자재가 사용되는데, 송전 과정에 사용되는 변압기와 고압 차단기는 기술 진입장벽에 높기 때문에 소수의 기업만이 경쟁하는 과점의 형태인 반면, 배전 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함.

 

  • 변압기: 교류 전류의 전압을 바꿔주는 장치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송배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

 

미국은 현재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 이로 인해 신규 변압기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21년 2개월 -> 22년 12개월로 급증했고, 유틸리티 기업의 20%는 전력 공급망 프로젝트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음.

 

  • 미국 내 변압기 시장규모는 2028년까지 CAGR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미국 변압기 시장 수입 의존율: 82%

 

미국 변압기 시장의 마지막 사이클은 2003~2008년.

 

 

  • 2022년부터 시작된 금번 미국의 변압기 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인하기 위해서 살펴봐야 할 지표
  1. 수출입 데이터 (제품가격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분기별로 묶어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함)
  2. 유틸리티 업체 동향 (미국 유틸리티 회사의 CAPEX 추이)
  3. 미국 전력기기 동향 (미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업황 파악; 관련 업체들의 실적 코멘트)
  4. Book-to-Bill Ratio (전력기기 업체들의 누적 수주금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
  5. 기타 데이터 (FRED에서 발표하는 매 월 전력기기 신규 주문자 지수, 변압기 생산자 가격지수)

출처: SK증권

 

  • 전기 기업 분류 (From 상장기업 업종지도)

 

현재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태로 판단. 향후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주식 매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

 

 


 

24년 3월 29일 금요일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아니라, 중국산 전기차 전체에 대한 미국과 EU의 관세율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전체 생산 CAPA (200만대) 가운데 750,000대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테슬라의 판매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2차전지 등의 중요 품목에 대해 강력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 있음.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스탠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음.

 

한국과 중국이 모두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의 산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미국과 EU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 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24년 3월 30일 토요일

 

 

올리브영 매출 21년 2조원 -> 23년 3조 8천억 원 (OP: 4,660억 원)

 

현재 점포 수: 1,338개 (YoY +40개)

 

업계 경쟁자였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H&B사업을 포기하고, 세포라도 5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H&B시장은 CJ올리브영이 독점하게 된 형국이다. 오늘 서현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올리브영 매장을 지나쳐 왔는데, 늦은 저녁이었는데도 지나가기가 어려울 만큼 많은 방문객이 있었다.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당시 중국의 커머스 진행자 매장을 돌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뷰티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몇몇 경험을 통해 올리브영이 계속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올리브영의 예상 기업가치는 2023년 3조원 이내로 여겨졌으나 올 해는 최대 4~5조 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CJ가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고, 올리브영이 나머지 지분을 자사주 매입으로 받아내며 과연 올리브영이 IPO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나는 쿠팡이 온라인 몰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올리브영이 유의미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분과 포장재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화장품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한 올리브영은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려 쿠팡보다는 올리브영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괜찮은 품질의 저가 화장품을 공급하는 다이소를 실질적인 경쟁상대로 보는 것이 맞겠다. 개인적으로, 내수 시장은 규모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하여 CJ올리브영이 IPO를 하더라도 주식을 매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24년 4월 1일 월요일

 

 

IEA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초에는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이 석탄을 넘어 전 세계 전기 생산의 가장 큰 원천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은 풍력보다는 태양광 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르웨이와 같이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민주당 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방법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24년 6월에 소형 모듈 원자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전력생산 규모는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한 345MW이며 냉각재로 물 대신 소듐(나트륨)을 사용한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해안가에 건설되어야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원자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테라파워의 첫 SMR 역시 폐쇄 예정인 석탄 화력 발전소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경우, 테러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사능의 유출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도 용인과 이천 등 수도권에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근시일 내에 지금보다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 분명하다. 태양광 all-in-one보다는 여러 선택지를 합리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의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점유율 1위(25.8%)를 차지했다고 한다. 2위인 LG엔솔은 24.4%의 점유율을 차지하였고, 삼성SDI가 11.8%의 점유율로 파나소닉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YoY 43.2% 성장하였지만, 삼성SDI는 동기간 44.2%, BYD는 261.7%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성공하였다.

 

BYD가 자사의 전기차 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타 전기차 브랜드에도 생산한 2차전지를 빠르게 납품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삼성SDI의 약진이 반가우면서도, 미국과 EU의 강력한 제재가 없다면 2차전지 시장에서 한국의 M/S는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이번에 공개한 SU7 시리즈는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정식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획부터 차량 생산까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마쳤고, 아직 한 번도 차량 대량생산을 해본 적이 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각종 품질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양 국가에 출시할 경우,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표절 논란이 발생할 것이 자명한 만큼, only 내수용 모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지 2차전지 업체들의 지속적인 물량 수주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현재 2차전지 value chain에 묶인 기업들의 비중이 유의적인 수준이다.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에서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5%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고 NPL 거래액과 고려신용정보의 주가 차트를 살펴봤다. 자주 보던 블로거께서 분기별 NPL 거래액을 도표로 만들어 주셔서 가져와 봤다.

(출처: key's café)

 

23년 2분기부터 NPL 거래액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NPL (부실채권) 매각 창구를 캠코에서 민간으로 확대했기 때문인데, 이는 즉 정부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틀어막았던 기업과 가계의 부실이 시장경제에 의해 정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연간 data로 봐도 20년부터 22년까지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차입자들의 실제 부실 대비 NPL 거래액은 줄었고, 23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24년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3년을 넘어서는 NPL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NPL이 이토록 많이 풀린 이유 중 하나로 저축은행의 PF 대출의 부실화를 꼽을 수 있겠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중 회수가 어려워진 부실채권이 3개월 만에 9,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전국 79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인 31곳의 부실채권 증가액이 9,276억이므로 전체 저축은행을 합산한다면, 실제 부실채권 증가액은 1조원을 넘을 것이다)

 

 

  • 정상과 요주의는 부실 채권이 아니고, '고정/회수의문은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부실채권이 증가할수록 최초의 채권자인 저축은행 등은 대손상각비 xx /대손충당금 xx을 장부에 계상한 뒤, 채권을 매각하는 시점에 대손충당금 xx / 매출채권 xx의 회계처리를 통해 장부에서 부채와 자산을 동시에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은행의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시점이 아니라, 기존 채권이 부실화 되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렇게 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매각한 부실채권은 AMC 즉, 투자회사가 직접 추심을 하거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재판매 된다. 고려신용정보가 영위하는 채권추심업은 고객이 추심을 맡긴 채권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여야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회수에 성공한 금액의 일정 퍼센티지를 수수료 수익으로 수취하는 BM)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물량의 부실채권 물량을 수주하고, 경기가 추후 회복기에 접어들면 회수에 성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리하면, 고려신용정보의 매출 증대는 경기 회복기에 강하게 발생한다.

 

 

NPL 거래액이 늘어나는 구간에 고려신용정보의 매출액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려신용정보 등의 채권추심업체가 NPL을 매입하고 회수하는 데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순한 우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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