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3월 3일 경제뉴스 스크랩

개인공부겸 경제뉴스 요약

 

 

1.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을 이어가던 탄소배출권ETF,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로 하루만에 20% 이상 하락하다.

 

국내에 상장된 유럽-글로벌 탄소배출권 ETF는 모두 10% 넘게 조정받았다.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전쟁 발발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전쟁 발발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물가 상승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 즉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전쟁을 계기로 유럽이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에너지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배출권 가격이 급락한 이유로 꼽힌다고 한다. 왜냐하면 유럽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석탄발전 증가가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로 대응하면 배출권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석유의 가격 급등에 따라 쉐브론을 위시한 정유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테슬라, 리비안, 그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오랜 하락 끝에 상승하고 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ICLN'이라는 신재생에너지 ETF도 그제 밤 하루만에 7% 가까이 급등하였다. 

 

개인적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같은 국가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될 것이라 믿는다. 그에 따라 에너지와 곡물을 무기로 휘두르는 사례로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에너지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나 수소,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5, 10년을 바라본다면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큰 리턴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2. 현대차, 8년간 95조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점유율 7% 달성할 것이라 발표. 

 

현대차가 온라인으로 개최딘 CEO 인베스트데이에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하여 중장기 전가치 판매목표를 2030년에는 187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는데, 이는 현재 연간 14만대 수준인 전기차 판매량을 10년 내 10배 이상으로 빠르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7개 이상으로 구축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한 올해부터 2030년까지 8년간 95조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로봇 등의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는 재무 목표를 공개하였다.


대형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에 대한 투자 규모가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 다만 배터리 제조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신중히 투자를 결정해야겠다. 

 

 

3. 펜데믹 수혜주였던 넷플릭스, 펠로톤, 줌의 실적하락, 코로나 반사이익 끝났나?

 

글로벌 영상회의 솔루션 기업인 글로줌(ZOOM)은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1% 성장하였다고 밝혔다. 수치만 놓고 보자면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진 것이지만 3분기에 35% 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성장세가 둔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넷플릭스와 펠로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발표하였다. 특히 홈트레이닝 업체인 펠로톤의 실적과 주가가 온택트 수혜주 가운데서도 눈에 띄게 하락하였다. 펠로톤은 사무직의 20%를 해고하였고, 설비투자를 큰 폭으로 감축하였으며, 공동 창업자이자 CEO였던 존 폴리가 CEO에서 퇴진하며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는 모양새이다.

 

이들 온택트 기업의 실적이 둔화되고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속속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줌 최고경영자인 에릭 위안은 팬데믹 이전에 줌의 성장전략은 매우 명확했으나, "코로나19의 끝을 보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더욱 빨리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전고점 대비 크게 하락하여 투자 매력이 높아지긴 하였지만 디즈니사의 디즈니플러스, 애플의 애플TV, 그 외에도 수많은 강력한 경쟁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경쟁해야 하는 형국이기 때문에 나는 해당 기업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투자의 대가인 워렌버핏이 강조하였듯이, 우리가 매수해야 하는 기업은 경쟁자가 적고, 추가 영업비용이 잘 발생하지 않는 독과점 기업이기 때문이다. 

 

4. 핀테크 기업 블록(전 스퀘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었나?애널리스트들의 강력 매수 추천 종목

 

미국 결제 서비스 기업인 블록이 최근 뉴욕 증시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2009년 설립된 스퀘어는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시장을 주목하고 해당 사업에 뛰어들며 사명을 블록으로 변경하였다. 블록 주가는 지난해 8월 281달러까지 치솟은 뒤 지난달 1월 말에는 88달러까지 추락한 전례가 있다. 이후 계속하여 횡보하던 동사의 주가는 얼마 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하였는데.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이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블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사의 캐시 앱에서 거래 실적이 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4400만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또한, 동사가 출시한 '캐시 카드'의 사용자 수도 지난해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의 31%에 이르는 1300만명을 기록하였는데, 캐시 카드는 은행에 예치한 잔액이 아닌 캐시 앱의 현금 잔액을 사용하는 일종의 체크카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충전해둔 네이버 포인트를 네이버가 출시한 라인 카드(가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겠네요.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캐시 카드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블록은 실적 둔화 우려를 씻어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동사가 인수한 BNPL(Buy Now Pay Later) 기업인 애프터페이가 동사의 향후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식투자에는 이러한 격언이 있다. 바로 "절망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것인데, 블록의 경우에도 이같은 격언이 잘 들어맞은 듯 하다. 작은 이슈에도 크게 반응하는 시장의 성격상, 내가 특정 기업의 사업과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buy and hold 할 수 있는 부동심을 길러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오늘의 경제뉴스 공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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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천만원대까지 급락하였던 비트코인이 얼마 전부터 급격히 상승하여 7000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금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장지수펀드(ETF0 시장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탄생이 임박하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캐나다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티커명: BTCC)가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하였지만, 캐나다 증시가 전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이슈가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부터 먼저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SEC는 볼트 에퀴티 ETF(Volt Equity ETF)가 신청한 볼트 크립토 인더스트리 레볼루션&테크 ETF의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커가 BTCR로 정해진 이 ETF는 10월 말쯤 뉴욕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입니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로, 직접 비트코인을 담는 ETF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BTCR ETF는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라톤디지털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총 11만 404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는 테슬라로 3만 83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마라톤디지털은 4813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BTCR ETF의 상장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ETF가 곧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피델리티, 아크 등의 대형 운용사들이 실제로 비트코인 ETF 상장심사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가 나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용사들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관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마치 S&P 500이나 다우존스 30, 나스닥 1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다수의 인덱스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이들 지수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것처럼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의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며 대출창구를 틀어막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미래의 위험(전세금 상향 요청, 비상금 확보)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대출금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장 필요하지 않음에도 군중심리에 의하여 확보한 대출금은 금리가 상승할수록 시민들이 돈을 빌린 은행 등에 지불해야할 이자비용이 증가하게 되어서, 시민들은 대출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위험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은 현재 주식이 아닌 암호화폐죠, 그리고 시가총액이 적고 유명세가 덜한 다수의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메이저 코인의 인기가 높아집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고, 올 연말까지는 비트코인 ETF에서 비롯한 기관의 비트코인 매집 열기와 이러한 흐름에 동승하여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들로 인하여 꾸준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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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삼성전자, 현대차, 두산중공업 등의 반도체, 경기민감주 같은 국내 주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편성하신 분들은 큰 규모의 손실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세계경제가 지난 2분기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설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득세하며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잃고 횡보하거나 잠깐의 반등 후 계단식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구성한 자산의 하락과 높은 수준의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은 최근 금, 달러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금 현물 투자에 대한 제 생각과 최근 동향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학개미' 사이에서 인기를 끈 안보 관련 미국 기술기업인 팔란티어가 금을 대량 매수한 사실이 지난 2021년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기술기업이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대량 매수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정책에 조만간 들어갈 것이 어느정도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 자산 간의 투자 비중을 조절하기 위함이라고 해석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팔란티어는 이달 8월에 금괴 100온스를 약 5070만 달러(595억원)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스퀘어나 테슬라 등의 테크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 즉 디지털 안전 자산이라 여기며 금보다 선호해온 것과는 비교되는 행보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팔란티어는 금에 이어 비트코인도 투자 대상에 포함하며 자산 배분을 더욱 다양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5월 팔란티어의 재무 책임자가 "회사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그렇다"며 긍정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사상 최초로 1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금 값(근월물 선물 기준)은 이후 지속 하락하여 현재 1,700달러 후반선을 맴돌고 있지만, 공급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플레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투자자들이 최근 매수에 나서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지펀드사 리버모어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노이하우저'는 중국이 다시 금 보유고를 늘리며 금 투자에 나섰기 때문에 수요량이 늘어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ource : 매일경제


인플레이션, 테이퍼랑과 함께 증시 하락에 대한 불안 역시 금을 비롯한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미국 CNBC가 이달 초 월가 금융전문가를 상대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0명 중 17명이 9월 이후 증시 하락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연말 증시 강세를 점친 낙관론자는 3명 뿐이며, 이 중 두 명은 내년 1분기까지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오직 한 명만이 지속적인 상승장을 기대했습니다.
증시 비관론 목소리가 커진 것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수 지표인 '7월 소매 판매'는 직전 달 대비 1.1% 감소하며 시장의 집계 예상치였던 0.3%에 비해 큰 낙폭을 기록했고, 중국의 내수-공급 지표도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였습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는 8.5% 증가해 시장의 집계 전망치인 11.5%를 크게 밑돌았으며 해당 월의 산업 생산 역시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에 머물렀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폭보다 '생산자 물가지수'의 상승이 가파르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형성한 일부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원자재 인상분 만큼의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마저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가한 비용을 전가할 소비자가 없고, 인건비 즉, 고정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오른다면 많은 수의 기업이 부도를 선언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주식시장에는 언제나 낙관론자보다 비관론자가 가득하고, 비관론자의 목소리가 더욱 솔깃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량의 지표가 단기적인 관점에서 증가하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는 적절히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안전 자산을 매입하며 자산군을 다양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제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주식 100%에서 주식 50%, 펀드 20%, 금 10%, 암호화폐 5%, 현금 20%로 다변화하는 것을 2022년까지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자산 배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특정 자산군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가치가 하락하지 않았거나 일부 상승한 자산군을 매도하여 해당 자산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7월부터 매수하기 시작한 금은 8월 21일 기준 총 자산의 1%, 암호화폐 또한 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적으로 매수하는 분할 매수 전략을 통해 비중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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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군입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며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올 상반기 재태크 수단 1위는 평균적으로 국내 주식이었다고 합니다. 1월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는 몇 달간의 횡보 이후 3,300선에 안착하며 10% 이상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자산은 달러로, 1월~6월 25일 기준으로 가치가 4.39% 올랐다고 합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지난주 환율이 1145원에 이르렀기 때문에 7월 초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달러 가치가 5% 이상 상승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달러의 뒤를 이어 금이 3.5% 상승하며 상반기 재태크 수단 3위에 올랐습니다. 금의 가치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확대하는 것과 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금 비중의 확대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에 판매된 골드바는 총 34.7kg으로 5월의 12.8kg 대비 2배 이상 수요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민, 그리고 주식시장의 거품이 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7월 들어 포트폴리오에 금을 편입한 후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자산이라는 것은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5월 기준 전년대비 5% 이상 상승을 기록했고 한국의 물가지수도 연일 상승세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침체된 미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확장재정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대량 발행하고 있습니다. 점차 현실화되는 인플레이션의 공포, 그리고 시장에 쏟아지는 막대한 채권의 발행량이 상반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만들어낸 원인이라고 예상합니다.

자산시장의 급락을 햇지하고 낮은 위험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특성으로 국채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전자산이었지만 그러한 국채의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 채권을 대신할 상품으로 투자자들은 미 국채 10년물 매입을 줄이고 물가 연동채권과 회사채,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증권 등을 매입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지위를 대체할 만한 자산은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이 아무리 돈을 잘 버는 기업이라도 파산 확률이 0에 이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금을 일정액 매입한 뒤에는 채권 역시 일정량 보유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출처: 라디오스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장기물 채권의 수익률이 낮다는 이유로 자산의 일부에 채권을 포함하기를 꺼려합니다.

젊은 투자자일수록, 주식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투자 전략을 세우기 마련입니다. 암호화폐, 테마주, 중소형 바이오기업, 스팩, 밈 주식 외에도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운과 시장의 과열에 의존하여 한 두 번은 큰 돈을 만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한 기회가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란 생각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이 리스크' 전략은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자산 구성에서 채권이나 부동산 같이 변동성이 적은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주식 등의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즉,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모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기보다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자산을 구성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한 번쯤 자산 구성이 어떠한지를 점검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미국주식만큼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중국 시장의 상반기 시황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겟습니다. 6월 30일 오전장 마감 기준 상하이지수는 연초 3502 포인트에서 약 4% 수준 상승하며 상반기를 마감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의 중국 시장 주요 지수는 유로스톡스, S&P 500등의 서방 주요 증시와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상승이 없었습니다. 기관들은 다만, 올해 중국 국가 경제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강한 거시경제 회복세 속에 물가 상승과 신용 긴축이 하반기 자산시장의 상승을 일부 제한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전문가들은 은행주, 증권주, 국내 제조업 관련주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권했습니다.저는 중국시장에' KB 중국본토 A주'라는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12월에 처음 매입한 이후 6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 해당 펀드가 은행, 철강업체, 중장비 제조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하반기에는 괜찮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 시장에 이어 국내 투자자 분들도 친숙한 알리바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유한 텐센트 등 중국 플랫폼 기업과 관련된 뉴스를 전해드리려 합니다.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 이후 강해지는 중국 행정부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통제와 제재로 텐센트,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 중국 대표 성장주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커진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기 위해 당국은 '플랫폼 경제 반독점 지침'을 시행하며 고삐를 강하게 쥐고 있습니다.

트럼프-바이든 행정부로 이어지며 심화되는 미중 갈등 역시 중국 공산당이 자국 플랫폼 기업 규제안을 속속이 내놓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대표 테크기업들은 다량의 현금 조달을 위해 미국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그러나 이들 빅테크 기업이 자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상황에서 자국민에 대한 데이터가 상장과정에서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공산당은 자국 기업이 해외에 상장할 때 정부의 허가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몇 주 전 미국시장에서 상장한 차량 공유 플랫폼인 '디디추싱'이 이같은 이유로 국가 안보 조사를 받으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25.5% 폭락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투자할 때에는 특정 섹터에 행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를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밀어주던 기업들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이었지만, 앞으로는 2차전지, 전기차, 헬스케어와 관련된 기업들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내 신문이나 해외 언론사의 기사 제목을 보면, 중국 당국의 변화한 스탠스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CATL은 상반기에만 주가가 수 백 퍼센트 올랐고, 전기차 제조기업인 니오와 샤오펑의 주가도 지난 몇 달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테슬라가 '차량에 달린 카메라로 중국의 지리정보를 촬영하여 미국으로 전송한다'는 비합리적 루머를 중국 공산당 산하의 언론사가 기사로 작성하여 보도하였다는 것입니다. 최근 차량 전시장에서 한 여성이 판넬을 들고 테슬라 불매를 외친 뒤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테슬라 불매운동을 보며 중국 정부가 자국의 전기차 기업을 육성하여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기로 결정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내 투자자분들이 알리바바 등의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는 ETF나 펀드를 다량 보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판단하셔서 손실입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또, 중국의 전기차,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신 분들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수익률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이데일리

 

마치며, 하반기 코스피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님이 얼마 전, 올해에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며 두 번 이상 기준금리가 인상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미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봉쇄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예상 국가 경제성장률이 하락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많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빚을 내어 경영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대량의 부도기업과 실직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상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으며, 수출과 내수 시장 수요 모두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익은 빠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코스피 200,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종목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나 아직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다면 괜찮은 투자수익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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