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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국내주식] LG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지금이라도 매수해야 할까?

by 공부하는노아 2021. 10. 13.

 

2021년 3분기 LG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G전자의 실적 리뷰와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Q21 Review: 충당금 반영과 BS(비즈니스 솔루션)부문 적자전환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18조 7,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였고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전 분기 대비 38% 하락하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대비 매출액은 4% 상회하였고, 영업이익은 5,790억원 밑돌았습니다. LG화학의 GM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을 4,800억원 반영하였다고 공시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990억원 하회하였습니다. 

 

증권사의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하회한 주요인은 BS부문의 태양광 패널 같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여 적자 전환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재료 가격과 고정비(전기료, 인건비 등)이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의 판매 확대로 ASP(대당 판매 단가)를 끌어 올리며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GM의 리콜 관련 충당금 반영 끝. 불확실성 해소


LG전자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GM의 배터리 리콜과 관련된 LG화학의 충당금 반영을 완료하였습니다. 동사는 21년 2분기에 2,346억원, 3분기 실적에 4,800억원 충당금을 반영하여 총 7,146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하였습니다. 3분기의 실적 발표를 통해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GM 관련 충당부채 설정을 완료하여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습니다. 

 

향후 충당금의 규모에 대해서 변동성은 남아있으나, 두 기업이 쌓아둔 충당부채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리콜과 관련한 불안은 해소되었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눈을 돌려 팬데믹으로 인해 촉발된 2020년도와 2021년도의 폭발적이었던 가전제품 수요가 리오프닝과 함께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회복기에는 경쟁 강도의 정상화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올해 대비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전장사업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입니다. 동사가 전장사업을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같은 미래 먹거리로 결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만큼 해당 사업부문의 실적은 동사의 주가를 좌우할 핵심 Key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주가는 저평가 구간?


LG전자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사업부인 H&A(생활가전)의 실적이 보복소비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VS(전장사업)부문의 흑자전환 시기가 향후 동사의 주가를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다수의 증권사와 전문가들 역시 4분기 혹은 내년도 1분기에는 LG전자가 그간 공을 들여온 전장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21년 3분기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력난, 원자재 값 급등 등으로 인한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로 예상대비 부진한 매출액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충당금을 제외하면 손익 구조가 개선되었으며 2022년 기준 PBR 1.03배로 현재 주가는 기업의 가치 대비 저평가되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21년도의 예상 PER이 8.6배인 것과 비교할 때, MC사업의 중단사업손익이 사라지는 22년도의 예상 PER은 4.5배에 불과합니다. 22년의 실적과 지분법상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3의 판매 호조 등으로 좋은 실적을 낼 것을 가정하면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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