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주식 용어 정리] 배당에 관한 것들(배당소득세, 배당성향, 배당기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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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은 제게 있어 가장 많은 배당금이 들어오는 달입니다. 월말에 들어올 배당금을 합하면 대략 4만원의 배당금이 입금될 예정입니다. 주식을 매도하기 전까진 크게 와닫지 않는 평가손익보다는 이렇게 매달 입금되는 배당금이 주식 투자에 있어 큰 동기부여 수단이 됩니다. 이번 달 받은 배당금은 모두 금 현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는데요, 연말까지 입금될 배당금은 모두 모아두었다 키보드를 한 개 새로 구입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요새 주식 투자 관련 뉴스를 보면 고배당주에 대한 내용이 참 많은데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과 출렁이는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투자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당과 관련된 몇 가지 개념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배당기준일 : 배당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날

주식 배당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주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주주가 해당 기업의 당기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이 날짜까지 반드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유의할 점은,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2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배당기준일 기준 2일 전에는 주식을 매수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배당기준일이 11월 29일이라면, 주말인 27일과 28일을 제외하고, 최소 25일에는 매수해야 정상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배당수익률 : 투자금 대비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수익률 지표

기업의 배당수익률을 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년간 어떤 종목의 주식을 매수해서 받을 수 있는 배당금 총액을 그 종목의 현재 주가로 나누면 됩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이고 1년에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2%가 됩니다. 이것을 시가 배당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과거 삼성전자 주가가 2만원이던 때에 매수하여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저의 배당수익률은 5%에 달합니다. 따라서 과거에 어떤 종목을 매입했다면, 여러분은 그 종목의 현재 주가를 대신하여 각자의 매수 평균 단가를 넣어 계산하면 자신만의 투자 배당률을 알 수 있습니다. 

 

ⓒ 배당소득세 : 배당으로 얻은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

국가는 국민이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에 대하여 세금을 부과합니다. 그러므로 주식 배당으로 얻은 수익에 관한 세금도 당연히 납부하게 되는데, 이를 '배당소득세(배당세)'라고 부릅니다. 배당금에 대한 소득세는 현재 국내주식 기준 15.4%(소득세 14% + 지방세 1.4%)입니다. 배당세는 분리과세로 적용되어 증권사에서 알아서 먼저 세금을 공제하고(원천징수) 입금해 줍니다.

그러나 만약,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로 과세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종합소득세로 신고 및 납부할 경우에는 세율이 개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15%에서 42% 사이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 배당성향 : 순이익에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

배당성향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금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지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기업은 이익금을 창고에 쌓아두지 않고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합니다. 

배당성향을 구하는 방법은 기업이 1년 간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을 지급한 배당금 전체 총액으로 나누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100억이고 30억원을 차기에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으로 분배했다면,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은 30%입니다. 

 

 

다만, 배당성향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배당성향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의 경우, 차후 성장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카카오같이 성장성이 높고 탄탄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기업 중 높은 배당성향을 띈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높은 배당률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더라도 투자금이 몰리기 때문이죠. 반면, 과거의 at&t나 엑손모빌처럼 차후의 존속 여부가 불분명한 기업들은, 높은 배당성향과 배당금을 활용해 투자자를 호객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향후 수 십년간 안정적인 현금흐름 만들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고배당주나 고배당 ETF에만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배당성장주와 배당성장 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3년 동안의 손익합산 200만원까지 15.4%의 배당세가 부과되지 않는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하시는 것도 배당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중개형 ISA계좌에서의 3년 간 손익합산액이 200만원을 초과한다면 9.9%의 세율로 분리과세 되기 때문에 CMA 계좌에 비해 5.5%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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