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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스크랩

빚투 20대, 생활고 60대. 개인파산 10명 중 4명이 노인인 씁쓸한 사회

by 공부하는노아 2022. 4. 29.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씁쓸하지만 잘 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뉴스이기에 전합니다.

 

카드빚에 시달리던 60대 자영업자의 개인파산. 1,000만원대의 채무액에도 2년 동안의 팬데믹 기간에 가게 매출이 급감하여 빚을 변제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년 전 정년퇴직해 작은 식당을 낸 A씨는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족족 대출이자로 나간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뚝 끊기며 소상공인 대출에 500만원의 카드론까지 받았지만 매달 발생하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크다고 합니다. 이번 달에도 200만원의 카드값을 마련하지 못해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을 한 뒤 다음 달에 갚기로 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젊은 층의 사정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원생 B씨는 지난달 100만원 가량의 신용카드 결제액을 받아들고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생활비, 학원비, 도서구입, 자격증 시험료 등의 비용은 계속 나가지만 갚을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취직 전 카드값을 못 갚아 신용등급이 내려갈까봐 걱정"이라며 "우선 리볼빙으로 급한 불을 끌 생각"이라고 합니다. -출처: 한국경제

 

20대의 대학원생 B씨 같은 경우는 아직 나이가 젊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 신분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근로소득이 발생하는 때가 온다면 금새 카드대출을 갚을 수 있겠지만 월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이 희박한 60대는 고금리의 카드론 이자도 갚지 못하고 개인파산에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볼빙(평균 금리 연 18~19%)뿐 아니라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역시 우려됩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2조 64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중 연령대별 연간 증가율은 20대와 60대가 각각 18.5%, 16.6%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청년 실업으로 소득이 늘지 않는 20대, 은퇴준비가 부족한 60대가 겪는 자금난의 단면이라고 분석합니다. 

즉, 고용 사정이 악화된 것이 이런 현상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것이죠. 

 

금융권 관계자는 "20대는 취업 전에 생활비가 부족해 2금융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난해 빚투 열풍이 이어지며 채무에 대한 두려움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면도 있다"며, "이런 대출/소비 습관이 취업 후에도 장기간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 생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주변 20대 친구들을 보면, 기업에 대한 이해도, 기본적인 기업분석도 하지 않고 유튜버가 추천했다는 이유로 조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이유로 일반인들은 이름도 잘 모르는 기업의 주식을 산 뒤 수십퍼센트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고는 "아, 이래서 어른들이 주식을 하지 말라고 하는거야. 이것봐 나처럼 된다니까?"라고 외칩니다.  본인의 무지와 탐욕을 탓하기보단 사회를 탓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요. 

 

코인에 투자한 친구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 초 급등하던 시장에선 어떤 잡 코인을 사더라도 수 십 퍼센트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도 왜 코인에 투자하지 않으냐, 코인이 미래다"라며 코인에 회의적인 저를 바보처럼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들고, 코인 시장에 각국 중앙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대부분의 코인은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도지코인이 대표적인데요, 평균매수단가가 900원인 제 친구는 도지코인이 190원까지 하락하자 더는 코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인 선물 거래에 소중한 아르바이트비와 대학교 등록금, 전세자금을 투자한 이들도 인터넷을 뒤져보면 수두룩빽빽합니다. 

취업이 잘 되지 않아 분한 마음을 감출 방법이 없는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책임한 투기를 하는 것까지 이해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월가 투자의 대가가 말했듯이, 상승장에서는 바보도 투자의 대가인 것처럼 행동할 수 있지만 진정한 투자 실력은 하락장에서 판가름 납니다.

 

그리고 기실, 사무직종이 아닌 공장이나 다른 일손이 부족한 산업으로 눈을 돌린다면 사회에 일자리가 전혀 없지 않습니다. 

단지, 좋은 일자리의 개수가 부족한 것일 뿐이죠. 예컨데, 5급 공무원, 의사, 회계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기업 사무직 등 말이죠. 

 

만약 내가 목표로 삼은 업종에 종사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서둘러 다른 방향으로 취업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정말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백주선 법무법인 융평 대표변호사는 "고령층 개인파산자들은 대체로 생활자금을 갚지 못해 채무가 쌓인 경우가 많다"며 "금액도 1000~2000만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소액이지만 소득이 없기 때문에 이조차 변제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40% 정도인데, 10명 중 4명은 은퇴한 이후에 빈곤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과연 4명 모두가 젊은 시절에 열심히 일을 안했을까요? 열심히 안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수십년을 열심히 일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근로소득이 끊기는 노년생활에 대한 대비를 못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초년생, 30대, 40대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시간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에 적은 돈이라도 오랜 기간 불리고 불린다면 복리효과에 의해 큰 돈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국민연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중개형 ISA 계좌, IRP 개인형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 여러 노후보장대책을 세우고 차근차근 이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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