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 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화두가 된지 어느덧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20년도 코로나에 의해 촉발된 일시적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원책을 여러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쏟아내다 보니
시중에 화폐가 많아졌고, 중국발 공급망 붕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그린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화폐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몇 일 전 햇반과 한 주간 먹을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진열대에 쓰여있는 가격이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더라구요. 그때 물가상승이 정말로 내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장을 봐도 이제는 금새 5만원, 10만원을 가뿐히 넘기더라구요.
지역적, 범지구적인 금융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중앙은행과 정부는 재난지원금, 기준금리 인하 등 시중 유통되는 화폐량을 늘리는 방법을 통해 그러한 상황을 타개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화폐 가치는 나날이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빠르게 가치가 하락하는가, 천천히 하락하느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입니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72
가장 최근의 사례로 터키 리라화 폭락이 있습니다. 10년 전 1리라당 600원이 넘던 터키 화폐의 가치가 2022년 현재는 83.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10년만에 화폐가치가 84% 폭락했네요.
터키 자국 통화인 리라화의 폭락으로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경제수도 이스탄불의 30평대 아파트가 한국 돈으로 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화폐가치가 폭락한 이유는 터키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관념으로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였고, 그 결과 유동성이 너무 커져버려 화폐가치가 급락해버린 탓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실물자산이 아닌 현금(예, 적금)만 갖고 있었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실물자산은 현금보다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화폐가치 하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미국에 비해 선제적으로 인상하고 있다곤 하지만, 이미 풀려버린 유동성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추가 대출을 축소하는 것이지 기존 대출을 거둬들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화폐가치의 하락과 동시에 실물자산의 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 정권의 무분별한 부동산 규제와 주택공급 감소로 서울, 경기 등 핵심지 부동산 가격은 지난 몇 년간 유래없이 상승하였습니다.
터키의 사례와 같은 급격한 화폐가치 하락-국가적 경제위기가 오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화폐가치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투자방법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물가가 상승한다고 해서 모든 것들의 가치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PC방 요금이 그 예인데요,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인 2010년의 PC방 1시간 요금은 1,500원이었습니다.
2022년 현재 PC방 요금은 여전히 시간당 1,500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0년도 넘는 시간 동안 물가(전기세, 인건비, 컴퓨터 부품 가격, 월세 등)는 계속해서 올랐는데 왜 PC방 이용요금은 오르지 않았을까요?
더 이상 PC방은 희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골목골목마다 PC방이 깔린 지금 이 시점에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PC방 이용비를 소비자에게 높게 청구할 수 없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희소한 자원+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 or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즉,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재화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내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회소성+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애플과 테슬라가 있습니다. 한 달 전에 명동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때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져 명동 길거리는 썰렁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애플 스토어가 명동에 새로 문을 열자 인플루언서들과 수많은 애플마니아가 명동에 모여들며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명동 애플스토어에 방문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구입한 제품을 픽업하러 가는 것 or 수리목적이 아닌 단순 방문이 목적이더라도 예약을 해야하는 진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애플이 가진 브랜드 파워입니다.
이처럼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그것을 구매할 여유가 있고,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가 어려운 것'
주변을 둘러보면 위 조건을 충족하는 것들이 꽤 보입니다. 추첨을 통해 판매하는 나이키 조던 시리즈, 에르메스의 버킨 백, 성수동 같은 핵심지에 위치한 상가 건물...
저는 그런 것들로부터 투자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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