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각되는 수자원의 중요성


지난 8월 16일 미국 연방정부가 자국 최대 저수지인 콜로라도강 미드호(Lake Mead)의 물 부족 사태를 최초로 선언했습니다. 1930년대에 네바다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위치한 콜로라도강의 댐으로 만들어진 미드 호수는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저수지입니다. 해당 저수지가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인구는 2천500만명에 이르며, 로스엔젤레스, 리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같은 미국 서부 주요 도시의 상수도가 이 호수에서 공급된다고 합니다.

 

 

미드 호수의 물 부족 사태는 처음 발생한 것이며, 정부 관게자에 의하면 그 원인이 기후 변화에 의한 오랜 기간의 가뭄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서부의 극심한 가뭄으로 현재 미국 제 1, 2 저수지인 미드호와 파월호의 수위는 사상 최저치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 개간사업국은 미드호의 물 부족으로 오는 10월부터 일부 주로의 상수도 할당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이로 인해 애리조나의 면화 농가 등 일부 산업이 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샌트럴애리조나 프로젝트 운하의 책임자는 심지어 지금과 같은 물 부족 현상이 해가 지날수록 더욱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년간의 가뭄 이후 저수지의 회복력이 너무 떨어져 올해와 같은 수준을 계속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에 사람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역사상 최악의 폭염', '최악의 폭우'라는 단어들을 전세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수 개월간 이어진 폭염이 서울의 수 배에 달하는 산림을 불태우도록 만들었고, 또 어떤 지역에선 1년간 내려야 할 비가 불과 몇 일만에 쏟아지며 도시 전체가 마비되고 수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전에 보지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히 일어나며 자연이 재생력을 잃고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 흔하게 사용하여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생존에 필요한 물, 곡식같은 것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제는 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 보존할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2.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인프라 정책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021년 3월 31일 펜실배니아에서 인프라 투자 계획 1을 발표했습니다. 이 때에 발표한 인프라 계획은 바이든표 부양책의 첫째 파트로서, "American Jobs Plan(이하 인프라 계획)"이라 명명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merican Family Plan"으로 불리는 두번째 부양안도 공개되었습니다. 

 

 

인프라 계획은 향후 8년에 걸친 정책으로서, 수백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 인프라 재건, 중국과의 경쟁 우위라는 3가지의 기조로 짜여져있고, 운송 인프라에 6천억 달러, 청정 에너지 인프라에 3천억 달러, 교육/보육 및 주택 인프라 개선에 3천억 달러 등으로 예산이 배분되어 있습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정책은 수자원 인프라에 집중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그가 수자원 인프라의 식수 소염을 규제하는 'Safe Drinking Water Act;를 개정해 과불화화합물 오염 처리를 하도록 하는 식수 표준을 만들 것을 대통령 당선 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청정 에너지 인프라는 물 기반 인프라(Clean, Safe Drinking Water)에 $1,110억, 디지털 인프라 활성화에 $1,000억, 전력 인프라 회복에 $1,000억 등 총 3,110억 달러를 집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 기반 인프라 정책의 세부 골자는 

1) 국가 전체 납 파이프 라인 100% 교체

2) 노후화된 수자원 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해 주/지방정부 및 부족 지역사회에 56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입니다. 

 

 

친환경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기후변화라는 절박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미국 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만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바이든 인프라 정책 수혜주 TOP10에도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하는 '자일럼'이라는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아메리칸 워터웍스'라는 기업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아메리칸 워터웍스(AWK), 인프라 정책 수혜주


ⓐ 기업소개 : 

음용수, 폐수, 기타 수자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상하수도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30개의 하수처리장과 1300개의 물 저장소, 80개의 댐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부분은. 미 군부대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합니다. 

 

ⓑ 매출 비중 / 사업구조 : 

2019년 자료를 기준으로, AWK의 매출 비중 TOP 3은 민간부문 56%, 상업부문 21%, 공공부문 8%입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상업과 공공부문의 매출비중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점입니다.

 

ⓒ 기업 실적 : 

source : 네이버 증권

 

AWK는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같이 높은 마진 구조를 보유한 기업은 일반적으로 넓은 경제적 혜자,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형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높은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칸워터웍스는 주주배당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칩니다. 동사의 2010년 당시 주당 연간배당금은 $0.86였으나 2020년에는 $2.15가 지급되었고, 10년 동안의 배당성장률은 250%에 이릅니다. 현재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2, 5, 8, 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 주가 흐름 : 

source : 네이버 증권

 

$18이었던 2010년의 주가에서 2021년 현재 주가는 $180이므로 11년 동안 1,000퍼센트 상승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수자원 기업은 주가 흐름이 좋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미국은 수자원 사업을 민간 기업이 영위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한국에 비해 쉬운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는 것 같네요. 

물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소비재인만큼 고성장주,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셨다면 AWK가 아니더라도 자일럼 같은 수자원 인프라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ource : 신한금융투자

 

지속적으로 배당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배당주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관심있게 살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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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pixabay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연 0.75%로 올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융안정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된 뒤 은행, 보험주, 증권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주, 보험주는 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은행은 금리인상의 효과로 순이자마진의 확대가 기대됩니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순이자마진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동안 안정적인 주가의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위탁받은 고객의 자산을 대부분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데, 금리 인상 시 채권수익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므로 금리 인상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힙니다.

 

 

반면, 증권사들은 금리 인상 시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어 거래대금이 감소하므로 실적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증권업은 유동성이 확대될 때 유리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기간 주가가 큰 조정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몇 차례 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해당 업종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몇 차례 더 금리가 오르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종목을 선별하거나, 포트폴리오에 은행주 또는 보험주를 편입한다면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을 지울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연준이 공개한 7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가자들이 연내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몇 달 전부터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더니, 금새 구체적인 일정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의 시작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계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유동성 잔치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큰 규모로 빠져나가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은 전세계 금리 상승의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의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고용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한국만 저금리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의 투자금을 빠른 속도로 회수하여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의 테이퍼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그동안의 양적완화로 하락한 달러가치가 상승할 것입니다. 최근 환율이 오르며 달러당 1,180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공포와 호재를 선반영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의 상승에 기업과 기관들이 베팅하고 있습니다.

 

2. 테이퍼링에 이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입니다.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미국 은행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주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3.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는 한편, 미 정부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상, 하원이 뜻을 모아 인프라/그린 뉴딜 정책을 빠르게 가결하고 있습니다. 그린뉴딜, 인프라 개선 정책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자원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와 태양광, 수소, 풍력 에너지 기업을 모아둔 신재생 에너지 ETF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JP모건체이스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중은행이며, 국내에서는 워렌버핏이 투자한 은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의 신호탄이 쏘아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융주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이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뽑은 금융분야 1위 애널리스트인 웰스파고증권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지 않아 대형 은행주들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형 은행주 가운데선 BofA가 최고의 주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BofA를 톱픽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BofA는 디지털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 가장 앞선 발전을 이뤄냈으며, 디지털 뱅킹과 핀테크 분야의 선두주자로 4,000개가 넘는 특허권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력에 대한 가치를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 금리의 빠른 상승은 bofA가 더 많은 예대마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것이 바로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지금,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추이


 

 

source : 네이버 증권

 

먼저,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함께 동사는 최근 주당 배당금의 17% 인상과 250억 달러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주주친화적 정책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한 투자매력을 높입니다. 또한, 3년간 84%, 5년간 260% 넘게 상승한 배당성장율은 해당 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됩니다. 

 

2007년 이전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로 휘청거리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후 수 년간 사업을 재정비했으며 수십억불을 법적, 규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경영진이 기업의 체질을 상당 수준 개조한 결과, 현재는 훌륭한 수익 창출 능력을 보유하였습니다. 10여 년간의 노력으로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는 소매 지점망과 소매 프렌차이즈를 보유한 은행이 되었고, 다양한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실적 그래프를 그려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8월 26일 기준, 시가 배당율은 1.99%입니다. 매년 3, 6, 9, 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은 0.84달러 입니다. 금리인상 수혜주로 인식되며 전일 종가는 52주 최고가인 43.49달러에 근접한 42.15달러입니다. 전고점에 근접한만큼, 적립식 분할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


영세 자영업자와 한계기업의 생존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차치하고서라도,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현재의 글로벌 금리 수준이 5,000년 역사 중에 가장 낮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동사 연구원들의 자체적 분석과 영란은행(BOE), 글로벌 파이낸셜데이터 등의 자료와 함께 '금리의 역사'라는 책을 근거로 오랫동안 이어진 저금리 기조에 월가의 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들 모두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중앙은행과 각국의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끝내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 특히 기술주의 랠리를 부추겨 왔습니다. 한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카카오는 투자자들의 낙관 속에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00%가 훌쩍 넘는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와, 데브시스터즈 등도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십 수년간 자산가치의 하락과 경기정상화를 위해 시행해온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에 중독된 시장이 이제는 깨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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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사업체인 '스페이스 X'는 우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으로선 최초로 로켓 사업의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NASA나 러시아의 우주항공국이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는 이유로 달 탐사, 화성 탐사 등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미진한 모습을 보이자, 인류의 존속을 위해선 지구에서 머무르지 않고 타 행성으로 이동하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우주 개발에 도전합니다. 그가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 한 부분은 로켓 발사에 소모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NASA가 사용하던 로켓 발사 방식이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던 이유는 지구의 중력 가속도를 이겨내고 우주에 도달하기 위해 수 개의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활용하여 로켓을 가속시킨 뒤 연료가 소모된 추진체는 지속적으로 탈착하며 무게를 줄여 더 큰 속도를 얻도록 하는 것이었는데요, 추진체가 먼 바다에 떨어지기 때문에 회수가 불가능해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추진체는 로켓 발사에 활용된 뒤 처음의 발사 장소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다음 발사 때 재사용하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프로젝트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이제 무수한 로켓을 과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에 쏘아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해당 업체는 다량의 소형 로켓을 지구 궤도에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로켓을 쏘아올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일론 머스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구 궤도상의 무수한 소형 로켓을 활용하여 위성 인터넷 시장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높은 곳에서도,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오지에서도 '스타링크'라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이들이라면 문제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죠. 이들 위성은 지구를 둘러싼 채 상호 간에 레어지러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중계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도시와 도시간, 국가와 국가, 대륙과 대륙을 연결했습니다. 이 방식은 회선 구축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떨어지는 지역에는 보급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스페이스X는 이미 많은 로켓을 발사했고, 아마존을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우주 산업에 진출함에 따라 해당 산업에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회선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전통적인 통신업체들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화하기 시작한 위성 인터넷 시장


불과 작년까지도 위성 인터넷 사업은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상용화가 어려우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추진력에 힘입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CNBC는 최근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광대역 통신망을 능가하고 있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ookla Speedtest Intelligence는 몇 개의 위성 인터넷 업체와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테스트 결과는 스타링크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스타링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23Mbps를 기록했고, 이 수치는 스타링크가 올해 초에 기록한 65.7Mbps와 비교할 때 가파른 증가율입니다. 해당 속도는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와 영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를 상회하기 때문에 실험을 진행한 기관은 , 스타링크의 비교 대상은 이미 다른 위성 인터넷 업체가 아니라 광대역 인터넷 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평균 광대역 통신 속도 역시 115.22Mbps에 불과하기 때문에 스타링크(97.23Mbps)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이같은 기술의 발전 추세가 몇 년만 더 이어질 수 있다면, 스타링크는 대부분의 국가의 광대역 통신망 속도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통신망에 비해 우수한 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면 많은 이용자들도 위성 인터넷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것은 언뜻 당연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현재, 스타링크는 정식 서비스가 아닌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만 명의 이용자를 모집했으며, 지금같은 이용자 증가 추세를 감안한다면 2021년 연말까지 이용자가 50만명에 이를 것이며 올 9월부터는 한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도 베타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응모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스타링크와 테슬라의 시너지


테슬라의 모든 차량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여러 센서를 활용하여 주행하는 동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정차한 뒤에 무선 인터넷에 연결하여 해당 자료들을 테슬라 본사의 슈퍼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그리고 본사의 슈퍼컴퓨터는 전송된 자료들을 가공한 뒤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선합니다. 이같은 데이터 수집, 가공, 머신러닝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며 테슬라는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에 이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덧붙여, 테슬라 차량들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도로의 사물을 촬영한 이미지를 미국의 본사에 있는 슈퍼컴퓨터로 전송한 뒤 이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수신합니다. 

 

수 십만대의 차량이 촬영한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신하는 과정에선 막대한 트래픽이 발생합니다. 또한, 데이터가 지연없이 오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통신망의 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자율주행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비용과 기술의 한계 때문에요. 그런데 테슬라에겐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스타링크라는 훌륭한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구현되어 운전자들이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고도 목적지로 갈 수 있다면, 동승자와 운전자는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게임, 영화 감상, 업무 처리 등 여러 선택지가 존재하죠. 그리고 테슬라를 비롯한 많은 완성차 제조사들은 기존의 복잡한 콘솔 조작부를 탈거한 뒤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해당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해 이동하는 동안 게임을 즐길 수도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테슬라는 최신 발매 차량에서 차세대 콘솔 게임기라 불리는 PS5(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에 준하는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그런데 리그오브레전드나 피파온라인4 등의 온라인 게임은 1시간 플레이 시 수 백 MB~수 GB의 데이터가 사용됩니다. GTA5와 콜오브듀티 같은 고사양 게임은 용량이 100GB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하는데에 막대한 트래픽이 발생합니다. 자체 통신망을 보유하지 않은 완성차 업체는 앞서 이야기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운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에 큰 비용을 지불하거나 운전자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도 있지만 테슬라는 스타링크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래픽과 비용부담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마치며, 문과 성향의 저로서는 일론 머스크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정말 실현 가능한 것인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부작용은 없을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하지만 여전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이해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류의 공동 번영이라는 대의를 주창하는 그의 모습은 언제나 제 가슴을 떨리게 합니다. 흥미로운 주제라 생각하여 글을 적었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스타링크와 스페이스X에 대해 잘 설명해둔 유튜브 영상이 많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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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쿠팡의 실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8/12일 새벽, 쿠팡이 2/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단위 매출이 5조원을 넘기며 YoY(전년 동기대비) 71%, 1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 50% 증가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불매운동 등 동사에 부정적인 외부 여건 속에서도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같이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던 배경으로는 쿠팡이츠와 로켓프레시 등 신사업 부문 이용자 수의 급격한 증가가 꼽힙니다. 동사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의 매출이 YoY 300% 성장하였고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연말까지 유지한다면 2021년 로켓프레시 매출은 20억 달러(2조 3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18년에 시작한 서비스인 로켓프레시가 런칭 3년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한다는 것은 놀라운 속도네요.

 

쿠팡은 신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던 배경으로는 1,4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유치로 발빠르게 사업기반을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자보다 우위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용자가 급증해 규모의 경제를 형성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므로써 고정비용이 줄며 가격(소비자 판매가격/제품 조달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가격을 낮추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낮아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큰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쿠팡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선식품 배송과 음식배달은 대규모 시장인 동시에 아직 온라인 침투율(전체 시장규모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사업으로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점유율을 더 높인다면 해당 시장에서 견고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아직까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적자 기업입니다. 지난 2분기 영업적자는 5억 1860만 달러(약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억 205만 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큰 폭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된 이유로 쿠팡은 지난 6월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의 손실액 1억 5800만 달러(1831억원가 비용으로)가 당기 비용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재 관련 비용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으면 보전되는 일회성 손실로 올해 3분기 이후 실적에 이익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물류센터의 일회성 손실액을 제외한 실제 영업적자는 4,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으며 국내에서도 쿠팡 이츠, 쿠팡 물류센터 증설, OTT서비스인 쿠팡 플레이의 컨텐츠 강화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이 확실한 만큼 앞으로도 적자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제가 눈여겨 보는 것은 쿠팡의 이번 실적이 플랫폼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기존 대형 유통기업의 실적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 매출은 각각 1조 6635억원과 1조 35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8%, 42% 증가한 것인데, 이는 쿠팡의 매출액 증가율인 7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기존 유통업체인 신세계의 2분기 매출액이 1조 3953억원, 롯데쇼핑이 3조 90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쿠팡의 분기 매출액 5조 1811억원이 놀라운 기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지난 2분기 쿠팡을 뛰어넘는 매출액을 올린 기업은 5조 8647억원의 이마트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활성 소비자(active customer)와 1인당 구입액이 상당 수준 증가했다는 것 역시 눈여겨봐야 합니다. 쿠팡에 의하면 지난 2분기 활성 소비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702만 2,000명으로, 이는 1분기보다 100만명 증가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2분기 1인당 구입액은 36% 증가한 263달러(30만 4,00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한 플랫폼 업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경영활동 성과를 평가받는 것이 아니고 실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쿠팡의 이같이 높은 활성 소비자 증가율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된 자료는 아니지만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 내용 첨부합니다. 신라면세점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신라트립'이 아닌 쿠팡의 마켓플레이스 카테고리를 통해 자체 채널이 아닌 외부 유통망을 통해 처음으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른 기업의 유통채널이 아닌 쿠팡을 택한 이유는 첫째, 쿠팡 이용자들의 가파른 1인당 구입액과 활성 소비자 증가. 둘째, 쿠팡의 공산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산품은 신선식품에 비해 유통과정에 드는 비용과 폐기율이 낮은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꾀할 수 있는 품목입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중의 관심이 많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명품을 유통할 수 있게 되므로써 쿠팡은 단기적으로 가파른 활성고객 증가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백신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으며 금새 종식될 것처럼 보이던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수차례 변이를 반복하며 여전히 인류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활동이 조금 더 뒤로 미뤄진 만큼 우리는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것들의 대부분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의 팬데믹 기간은 1020세대부터 7080세대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온라인 구매를 하지 않던 이들도 온라인 구매에 익숙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다수의 소비자가 새롭게 발생하였고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자상거래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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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덕후입니다.
오늘은 월배당 주는 ETF로 유명한, 많은 분들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시장평균 수익률을 추종하며 꾸준한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DIA ETF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정식 명칭: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1. DIA ETF를 사 모으는 이유

 

저는 현재 포트폴리오에 해당 인덱스 펀드를 3주 편입하였고 매 달 1주씩 추가 매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산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펀드매니저 수준의 전문적 지식이 부족하고 전업 투자자처럼 기업분석에 투자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저는 제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우량주의 비중을 6할 이상 포함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투자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DIA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주 30 종목의 주가평균을 추종하는 ETF로 앞서 밝힌 저의 투자계획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펀드 매니저는 통계적으로 코스피, S&P 500, 다우존스 30 등의 지수평균 수익률을 하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기 때문에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해당 ETF의 기대수익률이 장기보유할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덧붙이며, 최대한의 복리효과를 기대하는 가치투자자 혹은 장기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부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는 개별 종목에 비해 하락장에서 보다 안전한 주가흐름을 가져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DIA ETF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2. DIA ETF 구성

 

DIA ETF의 상위 10가지 보유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위 10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37%로 과반을 살짝 넘기는 수치입니다. 해당 ETF는 10개의 기업 외에 나이키, 애플, 고배당주로 유명한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 워렌버핏이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한 여행관련 금융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United Health Group.Inc(제약사) 7.71%
Goldman Sachs Group.Inc 7.05%
The Home Depot 6.13%
Microsoft 5.39%
Visa 4.65%
Amgen(제약사) 4.60%
Salesforce(B2B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제공) 4.59%
Mcdonald's 4.55%
Boeing 4.36%
Honeywell International(항공우주, 방위산업체) 4.34%

다우존스는 주기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30개의 기업을 평가하여,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자신들의 평가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기업을 퇴출하고 새로운 기업을 편입합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공통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을 퇴출시키고 세일즈포스와 암젠, 허니웰을 편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금융 관련 기업과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이 많던 다우존스 30 지수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IT 기업과 제약 기업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3. 운용 수수료와 연평균 수익률(성장률)

 

DIA ETF의 운용수수료는 0.16%입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하여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59%입니다. 연초의 2.2% 배당수익률에 비해 지금은 배당률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에 추후 주가에 조정이 발생하여 지금보다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때 매수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DIA ETF 주가 흐름. 출처: Investing.com

다음으로, DIA ETF는 1999-2019년까지 매해 발생한 배당금을 전액 재투자한다고 가정할 시, 연평균 7%의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연평균 7%의 수익률은 1999년의 투자원금이 $10,000였다면 2019년의 기말자산은 $44,262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며, 성장주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불안한 투자자와 노후를 위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분들에게 DIA ETF는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 불편한 투자자들에게는 그 대안으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에 상장한 미래에셋증권의 TIGER 미국 다우존스 30 ETF가 있습니다. TIGER ETF는 중개형 ISA나 기타 해외주식 비과세 계좌로 매매하실 경우 DIA ETF와 달리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인덱스 펀드를 매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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