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AI모델인 Deepseek로 인해 나스닥 선물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나스닥100 선물은 현재 3.87%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 대비 40%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I 관련 빅테크(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투자자들은 deepseek의 성과를 일축하는 컨텐츠를 올리고 있지만, deepseek는 중국의 AI 기술력이 미국에 못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엄청난 사례입니다. 

 

https://youtu.be/ghltnvQmYKA?si=GcyGY_U55FQ9BEO9

 

미국의 거대 AI기업들(오픈AI, 메타 등)이 고성능 AI모델을 개발하는 데 수 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한 반면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deepseek는 백억 원 수준의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유사한 성능을 내는 AI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미국 빅테크들이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투입한 막대한 자금이 그저 '비용'이 될까 우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포트폴리오에 3위의 비중으로 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재 프리마켓에서 5% 가까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아마도 1) 빅테크의 AI 기술력에 대한 우려 2) 중국 Deepseek가 적은 비용과 적은 컴퓨팅 파워로도 우수한 AI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향후 막대한 규모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하고 건설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수많은 AI데이터센터가 쓸모없게 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걱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첨부한 블룸버그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 왔습니다. 미국인들의 반응도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deepseek 관련 영상에 달린 한국인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거대 자본으로 해결해야만 했던 AI 성능 개선의 문제를 여러 알고리즘의 개발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중국의 스타트업이 입증함에 따라 향후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가 조금은 낮아질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저는 이 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deepseek로 인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기업은 다른 미국의 빅테크 보다도 엔비디아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1%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런 댓글도 있습니다. Deepseek V3와 R1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추후 조사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한국 주식시장의 SK하이닉스와 HBM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은 주가 하락을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오늘 한국 증시가 개장했다면 엔비디아 AI가속기의 핵심 부품 공급사인 SK하이닉스 하락폭은 굉장히 컸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AI 관련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좌의 평가금액이 크게 하락하진 않았지만, 포폴에 미국의 빅테크를 많이 편입하신 분들은 타격이 클 것 같은 오늘입니다. 

 

위험자산인 주식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나스닥100이 흔들리자 투자자금이 채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일 대비 1.7% 가량 하락했습니다. 채권 금리(수익율)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므로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수요가 몰리며 채권의 가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아무쪼록 국내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금요일까지는 글로벌 증시가 진정되길 바랍니다. 

 

 

 

추가로, ChatGPT, 메타의 람다, Claude 등의 AI모델에 비해 AI 구동을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의 스펙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deepseek 덕분에 AI 온디바이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일리가 있는 주장입니다. 다만, 팔란티어의 현재 시가총액이 약 230조 원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하면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시가총액이 250조 원 수준인 퀄컴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느껴집니다. 

 

갤럭시S25의 사용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퀄컴의 모바일 칩셋 신제품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AI 구동을 위한 성능은 전작 대비 월등합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4세대)는 전작인 3세대 대비 CPU 성능이 40%, 전력 효율은 45%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칩셋에 AI 구동을 위한 GPU, NPU의 성능도 개선하여 자사의 칩셋을 탑재한 전자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방금 확인해보니 제가 퀄컴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고민하게 만들었던 이벤트인 ARM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관련 리스크가 제거되었네요. 

 

 

만약 미국의 테크 기업에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면, 퀄컴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싶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