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스크랩

[경제뉴스 스크랩] 3월 다섯 째주 신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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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26일 화요일

 

 

인터넷의 등장 이후 지속되는 온라인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PC 시장의 쇠퇴와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련 시장의 성장,

반도체 성능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쉼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전자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기업/민간의 친환경적 움직임.

전체 인구 증가에 따른 전쟁과 기아 등은 정해진 흐름이다.

 

 

이 거대한 흐름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낸다면, 장기적으로 훌륭한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반면,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는 투자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마트가 적절한 예이다. 전국에 100개 이상의 이마트를 지역거점으로 삼고, SSG.com을 통해 e-commerce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를 누릴 것 같던 이마트는 몇 년 사이에 쿠팡에게 완전히 압도되었다.

 

도전자였던 쿠팡은 e-commerce 시장에만 집중하고, 이마트는 비유동자산을 많이 보유한 거대 기업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고 쇠락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는 e-commerce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마존의 본진인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e-commerce’ 기업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PER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유통업체의 성장성을 의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더 현대 서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아마존, 쿠팡, 마켓컬리 등 ‘e-commerce’ 업체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오프라인 기반의 기업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온라인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객들에게 온라인에선 느낄 수 없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 3사는 이마트와 달리 ‘팝업스토어’라는 명확한 전략을 통해 방문객을 유인하고, 그들의 소비를 유도하여 유의미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마트에겐 명확한 사업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e-commerce’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시행한 대규모 M&A는 재무 구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기존의 cash cow였던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선 쿠팡에게, 고객 경험 측면에선 백화점에게 밀리고 있다.

 

 

경영자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며, 얼마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지에 따라 기업은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총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리더는 회사의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정용진은 뚜렷한 전략이 부재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이마트의 미래는 아마도 가시밭길일 것 같다.

 

 

‘e-commerce’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2010년대부터 당사의 포지셔닝은 불분명했고,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에 밀리고, 온라인은 쿠팡과 마켓 컬리, 그리고 네이버와 알리 익스프레스에 비해 SSG.com의 장점이 없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는 해이고, 온라인 시장은 뜨는 해이기 때문에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당사의 경영진은 변명해선 안 된다.

 

 

사업 전략에 따라 이마트는 한국의 월마트 혹은 코스트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기업은 변해야 살고, 변해야만 산다. 이마트의 금번 희망퇴직이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4년 3월 27일 수요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적 소모전 형태로 변모,

눈여겨봐야 할 것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유의미한 경기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지속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풀기를 진행 중.

 

유가 상승 + 볼티모어항 이슈 +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소비여력 증가는 미국 연준이 기존 계획대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임.

 

2022년처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24년 상반기에도 나타날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임.

 

유가 상승이 전기차 수요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살펴봐야 할 것.

 

 


 

24년 3월 28일 목요일

 

쿠팡의 23년 OCF는 3조 5천억원, 투자활동에 1조 2천억원 지출.

23년에 유형자산 취득에 1.17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볼 때, 향후 3년간 3조원을 물류망 확충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기존의 투자 규모와 별다른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알리의 진출로 인해 쿠팡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27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알리 익스프레스의 약진은 사실 쿠팡보다도 11번가, G마켓 등에게 더욱 악재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

G마켓 등의 이커머스 업체를 비싼 가격에 매입한 이마트에게는 고민이 많아질 시기일 것.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알리/네이버의 3파전으로 굳혀질 것으로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에 투자하기에는 국내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성공적으로 진출한 해외시장이 대만 뿐이라는 점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쿠팡 현금흐름표

 

 

 

일본 주요 상업지역의 땅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리츠의 주가수익률은 처참한 수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일본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상업용 부동산을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고 판단하였으나, 11월부터 리츠를 매도하기 시작하였음. 그 이유는, 두가지 임. 일본 기업은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해 해외 부동산을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하여 현지 부동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의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의 노후화된 송배전망(전력망) 교체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음. 2022년 기준 미국의 대형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체 전력 가운데 약 60%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의 화석연료로부터 만들어졌으며 특히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약 40%로 절대적임. 이 외에 18%는 원자력 에너지, 약 22%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되었음.

 

 

 

현재 미국의 송-배전 인프라는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 대부분의 송-배전망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건설되었으며, 송전선 중 상당수는 예상 수명 (50년)을 훨씬 넘긴 상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재편하고 있는 만큼, 노후화된 전력망에 대한 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

 

전기는 발전소->변전소->수전반->배전반을 거쳐 수요처(가정/기업)로 전달됨.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전선을 비롯해 변압기 등 각종 기자재가 사용되는데, 송전 과정에 사용되는 변압기와 고압 차단기는 기술 진입장벽에 높기 때문에 소수의 기업만이 경쟁하는 과점의 형태인 반면, 배전 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함.

 

  • 변압기: 교류 전류의 전압을 바꿔주는 장치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송배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

 

미국은 현재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 이로 인해 신규 변압기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21년 2개월 -> 22년 12개월로 급증했고, 유틸리티 기업의 20%는 전력 공급망 프로젝트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음.

 

  • 미국 내 변압기 시장규모는 2028년까지 CAGR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미국 변압기 시장 수입 의존율: 82%

 

미국 변압기 시장의 마지막 사이클은 2003~2008년.

 

 

  • 2022년부터 시작된 금번 미국의 변압기 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인하기 위해서 살펴봐야 할 지표
  1. 수출입 데이터 (제품가격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분기별로 묶어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함)
  2. 유틸리티 업체 동향 (미국 유틸리티 회사의 CAPEX 추이)
  3. 미국 전력기기 동향 (미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업황 파악; 관련 업체들의 실적 코멘트)
  4. Book-to-Bill Ratio (전력기기 업체들의 누적 수주금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
  5. 기타 데이터 (FRED에서 발표하는 매 월 전력기기 신규 주문자 지수, 변압기 생산자 가격지수)

출처: SK증권

 

  • 전기 기업 분류 (From 상장기업 업종지도)

 

현재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태로 판단. 향후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주식 매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

 

 


 

24년 3월 29일 금요일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아니라, 중국산 전기차 전체에 대한 미국과 EU의 관세율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전체 생산 CAPA (200만대) 가운데 750,000대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테슬라의 판매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2차전지 등의 중요 품목에 대해 강력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 있음.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스탠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음.

 

한국과 중국이 모두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의 산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미국과 EU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 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24년 3월 30일 토요일

 

 

올리브영 매출 21년 2조원 -> 23년 3조 8천억 원 (OP: 4,660억 원)

 

현재 점포 수: 1,338개 (YoY +40개)

 

업계 경쟁자였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H&B사업을 포기하고, 세포라도 5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H&B시장은 CJ올리브영이 독점하게 된 형국이다. 오늘 서현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올리브영 매장을 지나쳐 왔는데, 늦은 저녁이었는데도 지나가기가 어려울 만큼 많은 방문객이 있었다.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당시 중국의 커머스 진행자 매장을 돌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뷰티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몇몇 경험을 통해 올리브영이 계속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올리브영의 예상 기업가치는 2023년 3조원 이내로 여겨졌으나 올 해는 최대 4~5조 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CJ가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고, 올리브영이 나머지 지분을 자사주 매입으로 받아내며 과연 올리브영이 IPO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나는 쿠팡이 온라인 몰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올리브영이 유의미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분과 포장재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화장품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한 올리브영은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려 쿠팡보다는 올리브영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괜찮은 품질의 저가 화장품을 공급하는 다이소를 실질적인 경쟁상대로 보는 것이 맞겠다. 개인적으로, 내수 시장은 규모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하여 CJ올리브영이 IPO를 하더라도 주식을 매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24년 4월 1일 월요일

 

 

IEA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초에는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이 석탄을 넘어 전 세계 전기 생산의 가장 큰 원천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은 풍력보다는 태양광 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르웨이와 같이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민주당 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방법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24년 6월에 소형 모듈 원자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전력생산 규모는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한 345MW이며 냉각재로 물 대신 소듐(나트륨)을 사용한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해안가에 건설되어야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원자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테라파워의 첫 SMR 역시 폐쇄 예정인 석탄 화력 발전소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경우, 테러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사능의 유출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도 용인과 이천 등 수도권에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근시일 내에 지금보다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 분명하다. 태양광 all-in-one보다는 여러 선택지를 합리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의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점유율 1위(25.8%)를 차지했다고 한다. 2위인 LG엔솔은 24.4%의 점유율을 차지하였고, 삼성SDI가 11.8%의 점유율로 파나소닉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YoY 43.2% 성장하였지만, 삼성SDI는 동기간 44.2%, BYD는 261.7%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성공하였다.

 

BYD가 자사의 전기차 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타 전기차 브랜드에도 생산한 2차전지를 빠르게 납품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삼성SDI의 약진이 반가우면서도, 미국과 EU의 강력한 제재가 없다면 2차전지 시장에서 한국의 M/S는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이번에 공개한 SU7 시리즈는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정식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획부터 차량 생산까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마쳤고, 아직 한 번도 차량 대량생산을 해본 적이 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각종 품질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양 국가에 출시할 경우,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표절 논란이 발생할 것이 자명한 만큼, only 내수용 모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지 2차전지 업체들의 지속적인 물량 수주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현재 2차전지 value chain에 묶인 기업들의 비중이 유의적인 수준이다.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에서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5%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고 NPL 거래액과 고려신용정보의 주가 차트를 살펴봤다. 자주 보던 블로거께서 분기별 NPL 거래액을 도표로 만들어 주셔서 가져와 봤다.

(출처: key's café)

 

23년 2분기부터 NPL 거래액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NPL (부실채권) 매각 창구를 캠코에서 민간으로 확대했기 때문인데, 이는 즉 정부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틀어막았던 기업과 가계의 부실이 시장경제에 의해 정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연간 data로 봐도 20년부터 22년까지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차입자들의 실제 부실 대비 NPL 거래액은 줄었고, 23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24년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3년을 넘어서는 NPL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NPL이 이토록 많이 풀린 이유 중 하나로 저축은행의 PF 대출의 부실화를 꼽을 수 있겠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중 회수가 어려워진 부실채권이 3개월 만에 9,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전국 79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인 31곳의 부실채권 증가액이 9,276억이므로 전체 저축은행을 합산한다면, 실제 부실채권 증가액은 1조원을 넘을 것이다)

 

 

  • 정상과 요주의는 부실 채권이 아니고, '고정/회수의문은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부실채권이 증가할수록 최초의 채권자인 저축은행 등은 대손상각비 xx /대손충당금 xx을 장부에 계상한 뒤, 채권을 매각하는 시점에 대손충당금 xx / 매출채권 xx의 회계처리를 통해 장부에서 부채와 자산을 동시에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은행의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시점이 아니라, 기존 채권이 부실화 되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렇게 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매각한 부실채권은 AMC 즉, 투자회사가 직접 추심을 하거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재판매 된다. 고려신용정보가 영위하는 채권추심업은 고객이 추심을 맡긴 채권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여야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회수에 성공한 금액의 일정 퍼센티지를 수수료 수익으로 수취하는 BM)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물량의 부실채권 물량을 수주하고, 경기가 추후 회복기에 접어들면 회수에 성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리하면, 고려신용정보의 매출 증대는 경기 회복기에 강하게 발생한다.

 

 

NPL 거래액이 늘어나는 구간에 고려신용정보의 매출액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려신용정보 등의 채권추심업체가 NPL을 매입하고 회수하는 데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순한 우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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