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의 위상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한국의 일부 가치투자자에게만 알려져 있었지만 2020년대에 접어들며 이제는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는 일반 대중도 모두 그의 이름과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사명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니까요.
아흔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투자 의사결정은 여전히 불가사의할 정도로 유연하고 진취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애플에 대한 지분투자, 브라질 최대 인터넷 은행인 누뱅크에 대한 지분투자, 그리고 인플레이션 수혜를 누리는 일본 상사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에 대한 지분투자와 고조되는 중국과 대만 간의 지정학적 갈등을 우려해 재빠르게 매각한 TSMC와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의 지분은 왜 그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투자 GURU로 군림하는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그런 그의 높아지는 위상을 반영하듯 매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이들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 주식을 소량 보유하고 있고 언젠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을만큼 유의미한 주식 수량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지만, 미국을 오가는 데 들어가는 비행기 표, 숙박비, 식비 와 시간의 문제로 마흔은 되어야 버크셔의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21살에 시작했고, 만 24살인 지금부터 16년 정도 투자를 더 지속한다면, 그때쯤 받는 배당금으로 미국 여행 겸 주주총회 참여를 위한 경비는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은 워렌버핏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그의 인사이트를 듣는 것이 하나의 버킷 리스트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 일부 매체에서 버크셔의 주주총회에 참여한 뒤 리포트를 발간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유료결제를 해야 하거나 무료인 경우에는 내용이 빈약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올해는 감사하게도 신영증권에서 <2023년 버크셔 주주총회 참관기> 라는 제목으로 50페이지 가량의 리포트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하단에 링크 첨부하니, 해당 링크 통해 원문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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