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제가 파견국 및 파견교를 겨우 고른 뒤 넘어야 했던 하나의 고비는...바로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합격하고 난 뒤 출국하기 2주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파견되지는 못했지만,
그때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도 정말 엄청나게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생각보다 자기소개를 작성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잘 쓰려고 할수록 더 내용이 이상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뭔가 거창한 내용을 잔뜩 집어넣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제 전공과 목표와 이 대학에 지원한 이유를 연결하려고 노력했어요!
단국대학교 교환학생은 평균평점, 자기소개서, 면접을 모두 고려하는데,
제 생각에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는 1) 자기소개서 2) 면접 3) 평균평점인 것 같아요.
1인당 면접 시간이 매우 짧고 주어지는 질문도 자기소개서에 기반해서 나오기 때문에 자기소개서가 배점은 15점으로 높지 않지만
실제로는 가장 중요했던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교환학생에 지원할 때만 해도 학교공헌활동이나 어학교육도 수강하지 않았고, 평균평점이 3점 중반으로 다른 지원자와 비교했을 때 낮은 학점임에도
원하던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거든요!!
저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개요를 미리 작성해서 글의 뼈대와 흐름을 정해둔 후,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글을 썼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일단 다 적은 뒤, 불필요한 내용을 제하고 덜어나가니까 나름 깔끔한 자소서가 완성됐어요!
1. 지원동기: '나'라는 사람이 왜 이 국가, 이 학교에 가야만 하는가?
저는 우선 왜 제가 반드시 '미국'이라는 나라에 가고 싶은지, 특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를 1지망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어필하는 데에 중점을 뒀어요. 구체적으로, 1학년 때부터 과 대표, 동아리 활동과 프로젝트 경험을 쌓으며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고, 경영학이 유명한 이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전공 지식을 함양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글로벌 기업을 탐방하며 글로벌 talented 인재가 되고 싶다고 적었어요.
2. 학업 계획: 학업과 목표하는 커리어의 연관성 최대한 주장하기
저는 당시만 해도 벤처캐피탈에서 근무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선진적인 벤처캐피탈 문화로 유명한 미국, 그 중에서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면, VC에게 필요한 역량인 '열린 사고'를 갖출 수 있을 것이고, 프로패셔널한 금융인이 되는 데 지원한 학교의 특정 과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작성했어요.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는 꼭 지원한 학교에 내 전공과 관련된 과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셔야 해요!!)
또, 금융과 회계라는 제 전공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교내 금융투자 학회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작성했고, 꾸준히 영어 회화 수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다고 어필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고, 면접 질문도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왜 미국인지,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 그리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경험을 쌓고 싶은지 등 예상 가능한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면접에 들어가기 전 자기소개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내용을 숙지한다면 면접도 큰 무리없이 준비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교환학생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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