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며 IPO 시장에도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대어로 평가받던 현대오일뱅크와 CJ올리브영, SK원스토어 등이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등 일반 공모주 시장은 한산합니다만 친숙한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8월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은 근래 들어 가장 뜨거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년 8월 공모주 일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쏘카
국내 카셰어링 1위 기업으로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쏘카는 8월 4~5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8월 10~11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청약 신청을 받은 뒤에 쏘카의 주식시장 상장은 8월 말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쏘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혈한 자금으로 모빌리티 멤버십 서비스인 '패스포트'를 론칭하여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일단 22년도부터 자회사인 나인투원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인 '일레클', 모두컴퍼니의 공유 주차장 플랫폼 '모두주차장'을 쏘카 앱에 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KTX/숙박 예약 연계 서비스를 추가하여, 소비자의 이동 전반에 관한 수요를 쏘카 앱 하나로 충족하는 '슈퍼 앱'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4,000원~45,000원으로 정해졌고, 공모 희망밴드 안에서 공모가가 결정된다면 쏘카의 시가총액은 약 1.14~1.51조원이 됩니다.
총 공모주 수는 455만주이고 신주모집 100%로 진행됩니다.
신주모집을 통해 조달한 금액 중 약 41%는 AI 고도화, 슈퍼앱 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59%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M&A or 전략적 지분확보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일반청약 물량은 약 114만주이고, 균등배정 물량은 50%인 약 57만주입니다.
-균등배정 물량(50%): 568,750주(미래에셋증권 395,350주, 삼성증권 167,750주, 유안타증권 5,650주)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는 균등배정 물량이 적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주 내외, 타 증권사는 추첨을 통해 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 청약증거금 계산하기
청약은 1주만 할 수 없고, 최소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최소 10주 청약을 기본으로 하며, 공모주에 따라 최소 100주씩 청약을 받기도 합니다.
최소 20주 청약해야 할 때 기준
1주당 공모가 X 20주 X 50%
=최소 청약증거금
ex. LG에너지솔루션을 예로 들어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300,000원 X 10주(최소 청약 주 수) X 50% = 1,500,000원이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청약하려면 최소 1,500,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한거죠.
쏘카는 아직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청약에 필요한 정확한 액수는 수요예측이 끝난 후에 알 수 있습니다.
쏘카 이외에도 2022년 8월 공모주 일정에는 더블유씨피와 대성하이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대성하이텍
대성하이텍은 산업기계, 반도체, 자동차 등에 필요한 정밀부품과 이러한 부품을 대량생산하는 데 쓰이는 자동선반 제작기업으로 희망 공모가액은 7,400원~9,000원이며 8월 4일부터 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3. 더블유씨피
더블유씨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을 제조하는데, 분리막은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부품이라고 합니다. 더블유시피의 기존 청약일은 8월 8~9일이었지만 최근 상장 일정을 한 달 이상 미뤘습니다.
일정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동사는 올해 1분기 재무제표를 반영해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제시했는데, 올 상반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증권 신고서에 반영하려고 공모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9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10만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000억원으로 이중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될 7,340억원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만약 2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WCP의 성장가능성을 기관이 높게 평가하여 공모가 밴드를 상단에서 확정한다면(10만원), 시총 기준으로 WCP는 코스닥 5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PO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도 성장 가능성이 가시적이거나
자금조달을 통해 외형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는 8월 공모주 시장이네요.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든 투자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참조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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