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평] 돈의속성(김승호, 2020)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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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교수님께서 이번 학기 수업의 목표가 회계학과 학생이라면 1) 돈의 속성 2) 변화하는 세계질서 3)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가장 먼저 읽고 보고서를 작성한 책은 <돈의 속성>입니다. 오랜만에 책을 완독했다는 사실에 조금 뿌듯하네요 :)

 

 

책을 읽으면서 어쩐지 저는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장기간의 부는 편법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 채을 통해 인간이 당연히 지켜야 할 예의를 말하고 있어요. 삶을 대하는 바른 태도가 돈이 들어오게 만들고, 들어온 돈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20대부터 사업을 시작해 얻은 경험으로 50대에 상위 0.01%의 부자가 된 저자가 해주는 따뜻하고도 뼈 있는 말들이 참 와 닿았어요. 

 

돈의 속성이 무엇일까요? 책을 읽기 전에 저는 돈이란 단순히 재화와 서비스와의 교환가치를 지닌 종이 쪼가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돈을 인격체라고 합니다. 돈이 인격체이기 때문에 돈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돈도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크게 감명받은 몇 가지 문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내게 오는 운이 바뀐다.

 

 사실 내가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나 때문이다. 나 역시 최근에 선생 대우를 받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제법 명성 있는 제자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려고 ‘얘는, 걔는, 쟤는, 그 친구는’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사적인 자리에서조차 선생 노릇 하듯 말이많아지는 것을 느끼고 정말 화들짝 놀랐다. 그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됐다. 이미 성공한 사람은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하고 성공하여 풍요롭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절대로 이런 경박함을 배우면 안 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굉장히 뜨끔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저도 지인과 식사를 할 때 그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얘, 걔, 그 친구"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니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더욱 긴 것 같아서 젊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대화 습관을 완전히 바꿔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큰 사고가 나기 전에 평소의 모든 삶을 점검해야 한다. 여러 가지 작은 사고가 모여 나중에 큰 사고가 되기 때문이다. 돈을 함부로 대하는지, 쓸데없는 인연이너무 많지 않은지, 음식은 정갈하고 제때 먹는지, 집안에 들고 남이 일정한지, 남을 비꼬거나 흉보지 않았는지, 욕을 달고 살진 않는지, 이런 모든 면에서 자기반성부터 해봐야 한다.

20살, 21살 때는 배달음식을 먹기 보다 집밥을 좋아하고 12시에 침대에 들고 7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이가 들어가며 취업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배달음식을 즐기고 새벽 2~3시쯤 잠에 드는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몸에 화도 많아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을 읽은 후로부터 지난 몇 일간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줄이고, 적어도 새벽 1시에는 침대에 눕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훨씬 몸이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 

 

 

3)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음식과 주거가 해결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상태가 아니라면 누구든 저축을 하고 재산을 모아 투자도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 단언컨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 물건을 부주의하게 매번 잃어버리는 사람, 작은 돈을 우습게 아는 사람, 저축을 하지 않는 사람, 투자에 대해 이해가 없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4) 돈마다 품성이 있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결코 큰 돈을 다루지 못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작은 돈이 사람을 부자로 만들고 큰 돈이 사람을 가난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5)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성

 

첫째,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무슨 회사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운영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회계장부와 연간 보고서를 꼼꼼히 살핀다. 경영자와 같은 마음으로 시장에서의 회사 역할을 이해한다.

둘째,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금은 돌같이 단단하고 무겁다. 배당이라는 식사만 제공하면 평생 자리 잡고 살 생각도 하는 돈만 모여 있다. 

셋째,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진정한 투자는 팔 때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살 때를 잘 아는 것이다. 살 때 싸게 사면 파는 건 한결 쉬워진다. 싸게 사는 것은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크게 성공할 회사를 아직 크지 않았을 때부터 골라 오래 기다리는 인내와, 폭락장에서한꺼번에 가격이 내려간 주식을 공포 속에서 사 모으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코로나가 터졌을 때 많은 언론과 시민들은 마치 지구가 회복 불가능한 전염병의 소용돌이에 빠져든 것처럼 패닉 상태였습니다. 다우존스 30, S&P500 등의 주요 주가지수는 수 십 퍼센트 하락했고요. 그러나 그 시기에 용기를 발휘한 소수는 좋은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며 부자가 되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기준금리 인상 등 두려운 외부변수가 산재한 것처럼 보이는 지금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투자하기에 좋은 기회였음을 깨닫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 모으기 위해 꾸준히 경제와 기업을 공부하며 주식을 사 모으고 있습니다

 

 

6)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첫째,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둘째,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한다

 

셋째, 아침 공복에 물 한잔을 마셔라

 

넷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저자는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몸에 밸 때 비로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몇 일 전부터 이 루틴을 실행하고 있는데 확실히 하루가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7) 절대로 다시 가난해지지 말자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도 워라밸이나 욜로족, 소확행 같은 개념에 함부로 동조하지 않기를 바란다. 일과 삶에 균형을 갖춘다는 멋진 말이 당신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워라벨이라는 매력을 함부로 받아들였다가는 워도, 라도 사라질 수 있다.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직업에서 남이 시키는 일을 마지못해 하면서 인생에 벨런스까지 유지하겠다는 소리는 스스로를 너무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일이다. 일이란 스스로 알아서 하고 가치를 느끼면 그것 자체가 인생이다. 이는 시간적 배분의 문제가 아니다. 

 

 

8) 마중물과 종잣돈 1억 만들기의 다섯 가지 규칙

 

종잣돈이란 농사를 짓기 위해 씨앗을 살 돈을 말한다. 적정한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약 1억 원의 돈이 필요하다. 1억 원 정도는 돼야 주식이나 부동산에서의미 있는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돈은 10억 원, 100억 원, 1,000억 원도 만들어내야 하는 씨 돈이다. 이제 청년들이 1억 원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 또래의 사회 초년생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고 사회 초년생이 아닌 누구라도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돈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돈은 인격체'라는 말을 자주 떠올리며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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