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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테슬라 슈퍼차저, 일반 전기차에도 공유!(테슬라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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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관련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테슬라가 자사 차량 보유자만 사용할 수 있던 자체 고속 전기차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이르면 내년부터 경쟁사에 개방한다고 합니다. 

 

 

슈퍼차저의 타사 개방과 네트워크 확충은 도널드 트럼프의 뒤를 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꾸준히 밀어붙인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의 전략의 일환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시장 확대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연기관차의 평균연비목표 상향(트럼프 시절 리터당 13.6km -> 리터당 17km로 규제 강화)

2. 전기차 세금공제 확대

3. 충전소 구축 로드맵 수립

 

(환경에 진심인 바이든 정부는 2030년 말까지 50만개 이상의 신규 공공 충전소를 배치하고 전기차 세액공제 부활, 미국 자동차 생산 및 자동차 인프라 분야에서 1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을 위해 4년간 400만채의 건물 및 200만채의 주택을 에너지 고효율로 개조하며,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무탄소 대중 교통시설을 건설하고, 탄소 무공해 전력생산을 목표로 5억 개의 태양열 패널 및 6만개의 풍력 터빈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는 시골 지역의 충전소 설치를 위해 테슬라에 640만 달러 상당의 보조금 지원할 것을 요구했고 캘리포니아주 에너지 위원회는 다가오는 10월에 열리는 위원회 회의에서 자금 지원을 승인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확실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백악관의 팩트 시트에 의하면, "올해 연말에 테슬라가 다른 브랜드 전기차의 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저 설비를 생산해낼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지역에 위치한 테슬라 슈퍼차저가 캘리포니아의 보조금을 받아 타사 전기차 운전자에게도 개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는 다 년간의 충전소 구축 경험으로 필요한 위치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능숙합니다. 따라서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충전소를 개방하고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면 순식간에 전기차 충전소 시장의 메이저 사업자가 될 수 있겠네요.

 

일론 머스크는 충전소 인프라 개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는 지난 1년간 슈퍼차저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종종 언급했으며 지난해 유럽 일부 지역에선 타사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시범 충전소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덜란드에서 슈퍼차저 외부 전기차 개방을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에서 슈퍼차저의 외부전기차 개방이 이루어졌습니다. 

 

 

테슬라가 충전소 인프라를 개방하는 데에는 단순 수익뿐만이 아니라, 바이든 정부의 지원금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전기차 기업에 대한 지원금 리스트에서 테슬라는 제외되어 왔습니다. 

 

이번 전기차 충전소 개방으로 바이든 행정부와 테슬라 사이의 거리가 좁혀진다면, 테슬라가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테슬라가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에 비해 성능이 탁월한 슈퍼차저를 타사 전기차 운전자에게도 개방하는 대신 자사 차량 보유자에 비해 높은 금액을 지불하도록 한다면, 테슬라의 이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동일한 요금을 받더라도 이윤 증가는 당연한 결과일 것 같네요. 

 

전기차 차주와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이 가장 고통받는 부분은 배터리 충전입니다. 미국보다 훨씬 면적이 작은 국내에서도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여전히 충전소의 보급률이 매우 낮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주유소와 비교하면 현저히 숫자가 부족하죠.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7월 기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전기차 충전소는 5만 6000개 수준이라고 합니다. 테슬라가 보유한 자사 차량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가 미국 전역에 1,440곳이고 배치된 급속 충전기는 1만 4,600개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동 중인 전기차 충전소의 2%가 넘는 충전소를 교통 요충지에 테슬라가 운영 중인 셈인데, 만일 테슬라가 충전 인프라를 개선해 타사 전기차까지 충전이 가능하게 돕는다면 바이든 정부와 전기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충전에 대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는 부분입니다. 

 

충전소 보급문제 뿐만 아니라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단점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범용적인 충전기에 비해 훨씬 높은 250kW(V3 기준)의 출력으로 30분 안에 완충이 가능합니다. 전기차가 빠른 시일 내에 내연기관차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충전소 보급문제와 충전시간이라는 두 가지 단점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슬라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많은 데이터와 급속 충전 기술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강력한 충전소 사업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의 불륜 이야기가 언론에 등장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매도 세력이 근래의 테슬라 주가 반등으로 입은 손실이 어림잡아 2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테슬라의 성장성에 대한 수많은 의문과 CEO인 일론 머스크 개인에 대한 사생활 공격까지 여러 방법을 동원해 주가를 하락시키려고 하는 것 같네요.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아가는 테슬라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내연기관차 절대강자였던 폭스바겐과 벤츠, BMW, 도요타 등의 기업들이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테슬라에게서 과거 스마트폰 전환기의 애플이 그려집니다. 

 

 

스마트폰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낸 애플은 2010년대 이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거대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전기차는 스마트폰과 동일한 수준의 영향을 사회에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안타깝게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산업 육성에 나서지 않으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Top 3 권역인 중국, 유럽에 비해 현저히 낮은 침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침투율: 전기차 판매량 /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각각 침투율이 30%, 20%를 넘은 유럽과 중국과 비교하면 6%에 불과한 미국의 전기차 침투율은 사뭇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도널드 트럼프 시절 2~3%에 불과했던 전기차 판매비중이 불과 1년만에 2~3배 성장해 6%가 된 것이니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3.3억명의 인구와 높은 소득수준, 기술력이 뛰어난 테슬라, 리비안 등의 전기차 사업자에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까지 더해진 지금, 미국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최고의 전기차 시장입니다. 그리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테슬라는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가장 많이 누릴 기업입니다. 

 

 


 

아래 영상은 테슬라가 선보인 자체 게임 플랫폼인 '테슬라 아케이드'입니다. 동사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면 탑승자의 즐길거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차량에 배치된 디스플레이와 우수한 성능의 처리장치를 활용해 고사양 게임을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더욱 빠르고 지연이 적은 네트워크의 상용화, AI 기술의 진보, 카메라 센서의 발달이 이뤄진다면 완전 자율주행의 현실화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도 산업 분야는 미국이 압도적인데, 다른 모든 국가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일례로, 자율주행을 연구 중인 미국 기업으로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인텔(모빌아이), 알파벳(웨이모)와 그 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전기차 기업이 마주한 세 가지 과제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1. 배터리 충전 속도

2. 충전소 보급 문제

3.. 완전 자율주행의 달성 입니다. 

 

다른 기업들이 아직 세번째 과제에 매달려 있는 반면, 테슬라는 세 가지 과제를 모두 앞장서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충전 속도와 보급 문제는 슈퍼차저 수량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과 SoC(System on Chip: 차량에 탑재되는 데이터 처리장치)를 자체 개발 & 마찬가지로 자체개발한 슈퍼컴퓨터인 '도조'와 도로를 주행 중인 수많은 테슬라 차량이 전송하는 데이터를  이용해 AI 머신러닝을 강화하며 조금씩  완전 자율주행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꾀하기 위해서는 첫째,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하여 자동차 보험업 진출. 둘째, 슈퍼차저 충전소 사업 진출. 셋째,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FSD의 완성과 함께 운전자의 역할이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동안 시간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변화한다면, 테슬라 차량에 위치한 넓직한 디스플레이는 게임 플레이와 영화 감상, 웹서핑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는 차량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과 영화를 판매하거나 제 3자를 입점시킨 뒤 수수료를 챙길 수도 있습니다. 

 

결국 테슬라 주가의 Key는 완전 자율주행의 달성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현된다면 주당 2,000달러의 가격도 고평가된 것이 아니게 되겠죠.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한 시장으로, 투자자는 5년에서 10년 정도의 시간은 기다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의 주가가 초장기 횡보 끝에 엄청난 상승을 보였고, 애플이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행복한 수요일 되시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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