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며 많은 투자자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가 연평균 20%가 넘는 수익률을 꾸준하게 올려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와 심지어 펀드매니저도 시장 평균 수익률을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보는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한 워렌 버핏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 이유가 첫째,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둘째,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집중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업의 주식에 10년동안 꾸준히 투자를 한다면 같은 금액을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보다 높은 수익률을 맛볼 확률이 높을 뿐더러 매수 시와 매도 시를 제외하면 부동산과는 달리 보유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의 상승률이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연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미국 주식 시장의 경우, 주택 가격과의 격차는 더욱 크겠죠. 그러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동산<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기업에 투자 or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서 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요.
(위 내용과 관련하여 더 심도깊은 이야기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goodchobo/282 )
다음으로,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셔웨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애플의 비중이 1위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3위를 차지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비중을 더하면 상위 세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60%를 초과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아닌 몇 백조 수준의 자산을 운용하는 버크셔해서웨이 같은 기업이 이러한 집중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의 제무재표에 대한 철저한 분석,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합니다.
저 역시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분산 투자가 아닌 집중 투자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과 경험, 지식이 아직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 은행, 통신사, IT기업, 신재생에너지 등 상관관계가 적은 여러 개의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 판단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번주에는 MS. 애플, 버라이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각각 소액 매수했으며 새로 편입한 종목은 에어비앤비와 AMD입니다. IT기업의 비중이 이미 높기 때문에 AMD는 매수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작년 대비 더욱 높아진 매출 성장세와 빠른 속도로 안정되어가는 재무건전성 그리고 자일링스의 인수를 통해 획득한 새로운 먹거리는 IT기업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AMD의 주식을 사야할 당위를 만들었습니다.
(AMD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정보는 링크된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QupbhLJgzw )
에어비앤비를 추가한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미국, 중국, 영국, 이스라엘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몇몇 국가들의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함에 따라 백신여권을 발급받은 이들에 한해 해외 출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PCR 검사 대상 제외 등의 혜택을 부여하며 국민들의 여행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정부로서는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신체적인 손상을 입을 위험이 없다면 이들이 국내/국외 로 여행을 하며 만들어내는 소비활동이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막대한 양의 재정지출을 줄여줄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그리고 비록 남아공, 인도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하고 백신 구입에 필요한 자본이 부족한 국가들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화이자. 모더니, 얀센 등의 기업들이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원의 35억회분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을 통해 저는 최소한 2022년에는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기사 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408659
1년 이상 억눌린 세계인의 여행 수요는 현재 폭발 직전의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미 일부 호텔의 숙박권과 항공권은 몇 달 전에 비해 수 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발매 족족 매진되고 있습니다. 공급에 비해 넘치는 여행 수요는 공급자 우위 시장을 형성하게 되고, 그러한 시장이 지속되는 한 공급자인 호텔, 에어비앤비 사업자들에게 가격 결정권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 사업자들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높은 수입은 결국 에어비앤비라는 플랫폼에게 수수료로 돌아갈 것이고, 에어비앤비의 실적은 고공행진할 것입니다.
또한, 6월 8일로 예정되어 있는 내부자들의 주식 매매를 허락한다는 락업 해제일은 최근 에어비앤비의 주가에 가장 크게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인데요, 연중 최고가 대비 40퍼센트 이상 하락한 현재 주가는 투자를 욕심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https://cmobile.g-enews.com/view.php?ud=202105180351406570be84d87674_1&md=20210518083108_R
제가 에어비앤비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마지막 이유는 다소 개인적인 경험 때문입니다. 작년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숙소를 예약하고 전주와 속초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는 모든 방이 일률적인 구조로 이루어진 호텔과 비교할 때, 훨씬 개성이 넘쳐 보였습니다. 마치 외국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 친구가 잠시 집을 비운 타 몇 일 놀러가 묵는 느낌이랄까요. 호텔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색다른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음에도 친구와 가는 여행은 꼭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가 다니는 미용실의 디자이너 선생님도 친구도 모두 한 번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본 뒤에는 에어비앤비의 팬이 되는 것을 보면, 에어비앤비는 확실히 놀라운 고객만족을 이루어내는 기업인 것 갘습니다.
다만, 2021년 2~3분기까지는 일부 국가의 여행객에게만 해외여행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것이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감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레저업계, 호텔, 카지노 등의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들은 앞으로의 실적 발표에 따라 그동안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조정압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935788
그러므로 저는 최소 5년은 에어비앤비의 주식을 보유하며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에서의 비중을 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