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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한 학기의 학회장 활동을 마치며

공부하는노아 2024. 7. 5. 12:09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 6개월 동안 경험했던 학회장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4년 1월, 전임 학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6월 중순까지 학회를 이끌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원래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성적인 편이라 학창 시절에는 발표를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기도 했죠. 그런 제가 학회원들 앞에서 1~2시간씩 회계와 재무관리, 기업 가치평가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이번 학기 학회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기업분석 보고서 작성

2. 연합 리서치 대회

3. 하나증권 연계 실무자 멘토링

 

기업분석 보고서

총 네 팀이 각각 한 기업씩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미용 기기 업체 '원텍'과 F&B 기업 '빙그레'를 분석한 두 팀의 보고서가 인상 깊었습니다. 빙그레 팀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보고서로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연합 리서치 대회

중앙대, 한국외대, 숭실대, 명지대, 단국대 등 총 다섯 개 학교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각 학교에서 한 팀씩 자유롭게 기업을 선정하여 분석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참가 학교의 보고서 퀄리티가 높았지만, 그 중에서도 숭실대의 보고서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저희 학교는 '원텍' 보고서로 참가했는데, 팀원들이 마지막 일주일 동안 밤을 새가며 열정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어 상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추진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학회원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런 행사가 팀워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다사다난했고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회장이라는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을 얻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작년 연말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저는 다시 학회장직을 수락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운영진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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