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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AICPA: Audit 시험 합격 수기 (요약노트 첨부)

공부하는노아 2024. 1. 16. 23:19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노아입니다. 

 

어쩌다 보니 AICPA 합격 수기 다음 글로 AUdit 과목 합격 수기를 적게 됐네요. Audit 과목이 2024년 개정되며 시뮬레이션 문제가 더욱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던데, 수험생 분들 모두 회계 감사 과목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할 때 사용했던 자료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포스팅 작성합니다. 

 

저는 2022년 11~12월까지 회계감사1 과목을 AIFA 학원에서 현장 강의로 수강했고 회계감사2와 3는 온라인 강의로 수강했습니다. 처음 회계감사 강의를 들을 때만 해도 강사님은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걸까, 왜 이렇게 내용이 추상적이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2, 그리고 3까지 강의를 들으며 조금씩 감사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재무제표를 찾아내기 위해 감사인이 사용하는 기법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전체 강의를 2번 들으니 어느 정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23년 4월부터 6월까지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교재를 읽으며 교재에 수록된 문제를 풀고, Becker Passmaster 상의 MCQ 문제를 전수로 풀이했습니다. 6월에 FARE 시험을 응시한 뒤 AUD 시험까지 남은 3주 동안은 권오상 회계사님의 파이널 리뷰 강의를 수강하며 리뷰 강의에서 푸는 교재 내의 문제를 한 번 풀고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교재를 한 번 더 읽으며 머리에 감사의 큰 그림을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Practice Test는 Audit 시험 전 범위에 대해 매일 아침 50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최대한 말랑말랑하게 만들었습니다.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헬스장에서 사이클을 타면서도 2~30문제씩 풀었습니다. MCQ 문제는 교재 내용의 완벽한 암기와 여러 번의 Practice Test 풀이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평소에 Practice Test에서 90% 이상의 정답률을 꾸준히 유지했고, 교재 내용도 충분히 암기한 수험생이 시험장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문제 or 과하게 어려운 문제를 만났다면, 그런 문제는 dummy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겨도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객관식 두 문제 정도를 찍고 넘겼거든요 ㅋㅋ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전략은 

1. 오딧 교재 내의 주요 리포트 내용 암기 (워드로 보고서 내용과 보고서와 관련된, 어려웠던 문제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2. 강의 2번 듣기 (두 번 들을 때 훨씬 더 많은 내용이 들렸습니다. 감사인으로서의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3. 권오상 선생님이 파이널 리뷰에서 풀이하는 교재 문제들 꼭 풀기 (두 번 푸는 게 베스트!)

 

다음의 세 가지 전략 덕분에 저는 실무 경험이 전무한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92점의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권오상 회계사님은 강의를 들을 때 계속해서 오딧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이다. 서울대를 다니는 학생이라도 미국 회계사 시험의 회계감사 과목은 세 번, 네 번씩도 시험을 본 사람들이 있다고 하시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강사님의 애정 어린 쓴 소리 덕분에 회계감사 과목을 네 개 과목 중에 가장 공 들여 준비했고, 그 덕에 한 번에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감사 과목은 사실상 독해 시험이기 때문에 독해력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절대 제대로 문제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특히, 시뮬레이션 문제가 대부분 엄청난 분량의 지문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영어실력에 따라 수험기간이 좌지우지 되는 과목입니다. 

 

독해실력 만큼이나 '감사인으로서의 마인드'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입니다. 

시뮬레이션 문제를 풀다 보면 교재에선 접하지 못한 상황 예를 들어, IT 환경에서의 감사 process와 같은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때, 감사인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정답을 고를 수 있지만 그런 감이 없는 수험생은 정답을 고르는 게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간 여유가 있는 전업 수험생이라면 저는 꼭 강의를 2번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사님들이 들어주시는 예시, 본인들의 과거 경험 등이 실무 base가 없는 대학생 수험생에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MCQ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내고 시뮬레이션 문제에 많은 시간을 쏟기 위해서 리포트의 암기는 필수입니다. 

리포트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어떤 리포트의 어떤 문단에 ~한 내용이 있었다" 정도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암기할 수 있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A.U.P Report에는 "내가 다른 절차를 수행해서 알게 되는 finding은 전부 report 하였다" 와 같이 보고서마다 특징적인 문장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장들을 꼼꼼히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포트 내용을 정리해둔 pdf 파일을 아래에 첨부할게요. 필요하신 분들은 자유롭게 활용하시되, 임의로 2차 배포하는 행위는 지양해주시길 바랍니다. 

 

 

보고서^LJLetter_요약정리.pdf
0.77MB

 

 

 

 

이런 식으로 표를 활용해 각 리포트의 내용들을 비교해 뒀기 때문에 이 파일만 자주 보셔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꽤 많이 증가할 거에요. 정말 열심히, 2주 넘는 시간 동안 타이핑 해가며 만든 자료거든요,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던 부분을 계속해서 추가하며 정리했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자료가 도움이 되셨다면 나중에 포스팅에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추가로 페레는 꼭 선행과목으로 학습하고 오딧에 진입하라고 꼭!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험 순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수정분개 끊는 문제들이 꽤나 일반적이고 시뮬레이션으로 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난이도가 높은 수정분개들은 아니기 때문에 페레에서 분개 끊는 연습을 충분히 하고 오딧으로 넘어오면 오딧 수정분개 시뮬레이션 정도야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Becker passmaster 상의 Simulation Exam 1, 2는 꼭 풀어보셨으면 합니다. 

SE2를 응시했을 때 70점 후반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실제 시험에서도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24년부터 AUD 시험에 IT 감사의 개념이 더욱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미국도 기업들의 전산화 정도가 점점 더 가속화 되는 만큼 감사인의 IT 환경 하에서의 감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불가피한 흐름인 것을 알면서도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에겐 참 가혹한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동시에, 시험의 합격이 어려워진다면 그만큼 시험 합격자의 값어치가 올라가는 만큼 수험생 분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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