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스크랩

[경제뉴스 스크랩] 강달러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강달러에도 끄떡없는 기업은?

공부하는노아 2022. 9. 27. 13:18

안녕하세요 노아의 부자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미국 방송사 CNBC의 대표 프로그램 매드 머니가 꼽은 경기방어주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영국 신임 총리가 자국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감세 정책을 내놓은 여파로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급등한 까닭(시중 금리가 상승 = 채권 가격이 하락)은 감세를 통해 경제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입장과 달리 금융시장은 영국의 국가 부채가 급증(국가 신용도가 하락 -> Risk를 피하려는 채권 투자자는 보유한 채권을 투매)하고 물가 상승세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렇게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역사상 최저치까지 추가락하면서 미국 달러의 강세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해외 지역 매출이 많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강달러 역풍을 우려 하고 있어요. 

 

 

올 들어 달러화 가치가 20%나 치솟으면서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미국 달러화로 환전할 경우 기업이 거머쥐는 수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나 여타 미국 기업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달러로 인해 3,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하향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다수 기업들은 환차손을 우려해 헤지 전략을 쓰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대부분 매출을 미국 내에서 거둬 들이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덜 맞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의 자산시장은 개인도 기관도 자산의 합리적인 배분방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산가치의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팔아서 현금을 확보해야 할지, 아니면 일단 꾹 참고 버텨야 할 지 애매한 것이죠. 

 

투자자에게 필요한 행동은 현 상황의 원인을 잘 이해하고 달라질 경제환경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을 읽는 핵심은 미국의 금리정책이 환율을 통해 전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에 관한 것입니다. 환율급등을 막기 위한 각국의 대응이 가계와 기업은 물론 정부 재정의 기초체력을 시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그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곳이죠.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처럼 정부와 중앙은행의 인위적인 부양책으로 단기간에 반전될 수 없다고 전망합니다. 

 

미국이 긴축을 멈출 때까지 가계의 소비여력과 기업의 체력과 정부의 재정이 튼튼해야 버틸 수 있는 글로벌 '외환'위기인 것이죠. 

 

경제상황을 이해했다면 투자자에게 남은 숙제는 변화한 경제 상황에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미래의 눈부신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기업보다 당장 돈이 되는 자산의 중요도가 커지는데요, 

 

달러, 국채, 고배당 주식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당분간 유망할 기업은 생활에 필수적인 제품을 독점적으로 만들거나(질레트, P&G 등) 전기차(2차전지)나 자율주행 같이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산업의 1등 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높은 배당률을 제공하는 기업 중에서도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Mad Money'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헤지펀드 출신)는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낮으면서도 월가의 애널리스트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짐 크레이머는 구체적으로 작년 회계년도 전 사업부 매출의 7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월가 애널리스트 과반 이상으로부터 투자의견 '매수'를 받은 기업 가운데 총 9개의 유망 기업을 제시했습니다. 

 

 

매수 추천 리스트

1. 휴매나(민간 건강보험회사)

2. 웰스파고

3. 파이어니어 내추럴리소스(에너지 자원개발업체)

4.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세계 최대 주류 및 음료업체)

5. TJX 컴퍼니(의류 소매업체)

6. 애브비(제약사)

7. 코스트코(대형 회원제 창고형 마트)

 

 

7개 기업 중에서 파이어니어 내추럴리소스와 휴매나, 웰스파고는 전사 매출 중 미국 내 매출 비중이 100%에 이르는 기업이며, 컨스탤레이션 브랜즈도 자국 내 매출이 97.3%에 이릅니다. 그 밖의 기업들은 미국 매출 비중이 70~80% 수준입니다. 

 

한편 CNBC는 "장기적인 기업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이 같은 외환 영향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지만, 적어도 투자자라면 어떤 기업들이 외환시장 영향에 취약하거나 강한지를 알고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에서는 달러화 역풍 얘기가 더 자주 등장할 것인 만큼 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개별 기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라면 XLP와 같이 필수소비재 기업을 모아둔 ETF를 보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의 인내심과 역량을 시험하는 시장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얼마 전 플러스 전환되었던 계좌가 한 달만에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산의 평가액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지만 지난 몇 달동안 고배당 종목의 비중을 크게 올린 덕분에 평가액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배당금 입금 알림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주식시장에서 떠나지 마시고 하락장을 기회로 삼아 꾸준히 공부하며 투자 체력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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